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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정님이 올려주신 영상으로 작업했습니다.
In the Cellar 1981 DVDRip AAC x264 영상 기준입니다.
나중에 따로 올려주신 고화질로 작업을 하려고 했었는데
자막만드는 프로그램에서 이상하게 그 파일은 잘 인식이 안되네요
사운드 파형 추출도 안되고.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저화질 기준으로 작업을 했습니다.
싱크는 올려주신 중국어 자막을 기준으로 하되 미세조정을 했고
내용은 일본어음성을 기준으로 새로 작업을 했습니다.
단, 몇몇 잘 안들리는 부분 (뭔가 먹으며 이야기하거나 혀 꼬부라진 소리..ㅠ ㅠ) 는
어쩔 수 없이 중문자막을 자동번역 돌려서 문맥에 맞춰 적당하게 의역을 했습니다.
처음에 그냥 스윽 보고
간단할거라 생각하고 시작한 작업이
몇몇 부분에서 꽤나 애를 먹었습니다 ㅎㅎ
특히, 인트로의 하이쿠 부분과 주제가를
제대로 찾는데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영화의 주제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어서
그냥 넘어가긴 좀 그랬습니다.
정말..
기묘한 분위기의 영화입니다.
진짜.
이 묘한 분위기를 뭐라 할까요
그냥 퇴폐적이라는 한 단어로는 좀 부족하네요. ㅎㅎㅎ
조금 더 사족을 적어보자면...
인트로의 하이쿠
かげろうや
つかよりそとに
すむばかり
하루살이는
무덤보다 밖에
살고 있을 뿐
이 하이쿠의 저자는
内藤 丈草 나이토 죠소(1662-1704) 라는 사람입니다.
유명한 하이쿠 작가 바쇼의 제자로
원래는 무사였지만 지병으로 무사를 그만두고
바쇼를 만난 후 하이쿠를 쓰게 되었지만
43세의 젊은 나이로 사망하게 됩니다.
이런 그였기에
저런 인생의 덧없음을 잘 묘사한
시를 지을 수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인생이란게
하루살이와 다를바 없는 것
이 영화의 주인공의 심정과 꽤나 닮아 있어서
아마 사용한 것이라 생각됩니다.
꽤나 독특한 영화였습니다.
영화 소개해주신 바보정님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노고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