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을 생각하며...
제가 5년 전 만든 자막에
최적화된 릴을 찾아서 올립니다.
(예전에 받으신 34분들께는 죄송합니다)
2016. 07. 31
우리는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영화가 그 자체로 위대하다는걸 잘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영원히 바래지않고 빛나는 명작이 분명히 있다는 것도 압니다.
거장 사티야지트 레이 의 아푸 3부작이 그런 영화이지요.(이견이 없으실듯)
이탈리아 네오 리얼리즘과 비교되는 (뛰어 넘는것 같습니다)
영화사에 길이 남을, 거대한 바위같은 이 명작은 모든 부분에서
뛰어난 절제와 균형미을 보여주며 터질듯한 감수성과 서정성으로 가슴을 파고듭니다.
이 영화는 4년에 걸친 3부작이지만 각편마다의 완성도는 놀라울 따름입니다.
그중에 2부 굴하지않는 자 (아파라지토) 입니다.
무섭도록 절제된 화면속에서 장면 장면 대사 한줄 한줄마다 잔잔하게 마음을 파고들어
눈을 뗄수 없는 매 편마다 자신도 모르게 흐르는 눈물을 훔치고 있는 여러분을 발견하게 되실겁니다.
세 편 모두 고약하게도 종료 10분을 남기고 관객의 울음보를 터뜨리고
3분 남겨두고 새로운 출발을 약속합니다. (감독의 인생관 인듯...)
혹시 못보신 분이 계시다면
이 크라이티어리언 리매스터링으로 반드시 감상해보시길 권합니다.
정말 이 영화에 대한 엄청난 애정과 열정으로 한올한올 재탄생 했습니다.
(장면전환 전후로 0.5초 정도 복원전 화면들이 먼저 흐릅니다. 비교해보시길...)
거장에게도 박수를
PS: 넬종완 님이 군입대전 5월에 부탁하셨는데 이제야...
넬종완 님 지적대로 이전 오태름군 아버님 자막은 리매스터링 새 버전과
편집과 흐름이 꽤 다르고, 많은 부분이 누락되어 있습니다. (맞춤 불가능)
전 제작자님의 훌륭한 자막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씽크와
너무 흐르는 의역과 일부 오역을 바로 잡으며 완전히 새로 제작하였습니다.
작품 선택의 혜안과 선구자적 노고에도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조언을 주신 바스붐 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릴은 블루레이 1080p 1.46 GB mkv
Sendy 로 9일 링크 합니다.
"위 출처는 커뮤니티 '씨네스트'입니다. http://cineaste.co.kr 이곳에 오시면 다양한 피드백과 관련 자료가 있습니다. 아울러 스크립트를 이용한 불펌을 금합니다.
그리고 타 사이트 업로더 여러분께도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저작권 문제로 삭제되더라도 가급적이면 퍼가시는 것보다는 링크로 연결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수고하셨습니다.
노고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