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길러민 감독 짐 브라운, 리 반 클리프, 패트릭 오닐 등이 출연한 웨스턴 El Condor(1970년 작) 한글자막입니다.
존 길러민은 여러 장르에서 능력을 발휘한 감독이죠. 대야망 레마겐의 철교 타워링 킹콩...참 다양합니다.
100정의 라이플(1969)에서 뉴웨스턴시네마의 새로운 히어로로 떠오른 미식축구 선수 출신 짐 브라운이 주인공이자
감독이 제시하는 세 인간 유형의 탑을 차지합니다. 세르지오 레오네가 '석양에 돌아오다'에서 OO놈 OO놈 OO놈을 창조한 이래
많은 모방작이 뒤를 이었는데, 길러민도 그 뒤를 따르기로 한 모양입니다.
제가 이름을 붙여보건대 '영리한 놈, 멍청한 놈, 악랄한 놈'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욕심 사나우면서 머리는 안 돌아가는,
그러면서도 부성애 같은 부분도 보여주는 리 반클리프의 변신이 재미 있습니다. 웨스턴 중에서 R등급 맞기가 흔치 않는데
이 영화에서는 파격적인 헤어누드신 때문에 19금이 되기도 한 모양입니다.
1860년대 후반, 멕시코 제 2제국 내전기가 배경인데, 콘도르 요새에 숨겨져 있는 금괴를 둘러싸고 개성 있는 세 명의 인물들이
벌이는 피 튀기는 대결이 소재입니다. 독하기로 말하면 이탈리아 웨스턴 뺨치지만, 황금은 허망한 것이라는 주제의식이 나름
설득력이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엘 콘도>란 제명으로 개봉되었죠. 올드팬들의 즐감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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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레즈를 보고나니 영화에 스쳐지나가는 대사에 언급되는
막시밀리아노 황제나 후아레즈 대통령이 누군지 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