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의 앙드레 델보 감독 1965년작 '머리를 짧게 깎은 사나이'의 한글 자막입니다

1966년 런던 영화제에 출품된 이 영화는 한 해 동안 영화관에서 개봉된 가장 독창적이고 상상력이 풍부한 영화에 주어지는 서덜랜드 트로피를 수상했고

파리에서의 장기 흥행 끝에 1966년 카이에 뒤 시네마가 선정한 10편의 영화에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영국의 영화평론가 톰 밀네가 '처음부터 끝까지 마법 같은 영화'라고 평했던 '머리를...'은 사실적 사건구조를 따르지만

주인공의 의식을 통해 감독 특유의 초현실주의적 분위기를 영화 내내 견지하고 마지막의 분열적 결과에까지 이르게 되는데
알랭 레네, 고다르, 트뤼포 등 논쟁적 감독들의 대작이 이미 시장에 넘쳐나던 시기라 벨기에 티비 방송국으로부터 지원받은 저렴한 예산으로 제작되었고
상영 초기에는 자국 비평가들의 평가가 그다지 좋지 않았지만 벨기에 티비 상영 이후 해외에서 호평을 받기 시작하면서 앙드레 델보 감독을 대표하는 작품이 되었다 하네요

최근의 글을 보니 홍상수 감독의 작품과 비교하는 평론들도 있어서 대략 어떤 분위기의 영화인지는 파악할 수 있으실거라 봅니다.

자막은 필요에 따라 수정해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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