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뱅갈기병의 삶 (Lives Of A Bengal Lancer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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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뱅갈기병의 삶 (Lives Of A Bengal Lancer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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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0 포그선장
감사합니다
31 꺽지
감사합니다
7 파이파이
감사합니다
4 2132344
감사합니다
S rayphie
고맙습니다.
S 컷과송
2021. 9. 9. 감상

단 평 : 그 여인은 누구였는가



식민주의 활극 요체를 통과한 후에 처음 투사할 질문은 기차에서 내린 여인에 대한 것이다. 그녀가 중반부 이후

등장하는 또다른 여인과 동일인물이 아니며 그저 단역일 뿐임에도 굳이 그녀는 두 남자의 시선을 받는다. 여기서

시선이 중요한 것은 그가 극 내내 위반의 서사를 체내화한 인물이기 때문이다. 버디물로서 본편은 이성/감성,

혹은 혈통/외지인이라는 이분법 하에 후자의 항에 실재하는 캐릭터를 희생시킨다. 그 죽음의 사유는 초반부의

국가/아버지로부터 허가되지 않은 전투를 실행했기 때문이면서 동시에 단역 여성을 바라봤기 때문에 발생된다.



오이디푸스 서사 하에서 아들이 남근을 선취하여 아버지의 법 안으로 복속되는 고전적 골격은 아들이 아직

상상계의 유아라는 점에서 그를 대체할 분신들을 예비시킴으로서 전술한 대립쌍을 통해 지시된다. 분류기법이

열차에서의 하차라는 점은 우연이겠지만, 영화 밖과 안을 구분하면서 기차에서 내린 여인에게서 시선을 던진

기차 밖의 인물이 유언으로 아들, 동료, 아버지 이후에 국가를 명명하는 것은 그가 스스로의 죄를 인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그는 분신으로서 결코 실체의 욕망을 대변해서는 안되며 오직 대리행위만을 수행해야한다.



아들과 분신들이 고문당할 때 거울효과와도 같은 반사가 희생되는 인물에게만 부여되는 것은 그나마 위로다.

잠시라도 대리자로서 그는 실재의 상징적인 인지적 위치에 배치된다는 것은 결말부 폭발-기관총 등의 남근

선취를 위한 대비 행위보다 휠씬 감각적이다. 팜므 파탈적 여성이 결말부 사라지는 이유는 모성성으로서

발휘되는 일종의 근친에 대한 금기로 설명된다. 본편의 이같은 오이디푸스적 성장극은 고전 할리우드 장르가

언제나 정합적-통일적인 폐쇄성 안에서 관객을 위반의 감성이라는 쾌감과 동행했다는 점을 상기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