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 이브(The Lady Eve, 1941) 재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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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디 이브(The Lady Eve, 1941) 재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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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군데 빠뜨린 거 수정해서 재업합니다. 


원 게시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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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8 이야호
고맙습니다
29 불량아이
고맙습니다
19 큐담
수고하셨습니다.
2 해물찜
감사합니다 !!

추카추카 12 Lucky Point!

감사합니다
S dreammaker
감사드립니다.
S rayphie
고맙습니다.
9 공처가
감사합니다.
10 넘조아
고맙습니다.
1 천지불인
감사합니다
6 범쇠
잘 보겠습니다!
1 Trispy
감사합니다 ^^
S 컷과송
2023. 11. 16. 감상

단 평 : 넘어질 결심

피사체를 관조할 것인가 혹은 그것과 접촉할 것인가의 결단은 매체의 정체성을 입증한다.
대상에 관여하지 않는 예술이 가능한가라는 질문은 사회학적 맥락만을 고려한 바는 아니다.
본편이 영화라는 매체 형식이 어떠해야하는가보다는 어떤 것인가에 주목한 것은 다소
아쉽지만, 그럼에도 그 자체로의 개입만으로도 충분히 대중의 흥행성을 담보할 수 있다.
왜냐하면, 슬랩 스틱의 진정한 이치가 어떻게 발휘되어야하는지 성찰하기 때문이다.

성경의 저주와는 달리 본편에서 이브는 경계를 무화시키고, 아담은 관객으로서 매혹된다.
실제로, 남성의 뱀은 호기로운 오프닝 타이틀이 무색하게 엔딩에서조차 등장하지 않는다.
시선화되는 것은 여성이 아니라 남성이지만, 이는 단순히 할리우드적 성차 반전은 아니다.
전술한 바처럼, 여성이 남성을 거울 프레임 안에 놓고, 남성을 중심으로 한 유혹의 풍경을
정리, 설명한 이후 자신은 곧바로 발걸기를 통해 프레임 밖을 장악하여 영화는 확장된다.

로맨틱 코미디 장르물의 공식과 상관없이 혹은 프레임 내부의 공고한 질서를 깨려는 듯이
가로선을 주행하는 불필요한 단역의 보행은 소격 효과로서 관객을 극 밖으로 환기시킨다.
이를 확정적으로 보족하는 것은 남성의 계속되는 넘어짐이라는 행위 소동극인데, 심지어
그가 고백 할 때 프레임 안으로 말의 두상이 계속 침범함도 동일한 맥락으로 작용한다.
진정환 환타지로의 탑승을 위해 현실은 언제나 넘어질 결심을 해야함은 숭고한 주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