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7일간의 전쟁 (Seven Days\' War, 1988)

자막자료실

우리들의 7일간의 전쟁 (Seven Days' War, 19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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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블로그에 불쑥 찾아와서는 상황번역(이 표현 버정 가입 후 처음 알았음)이니 오역이니 하며 생트집을 잡는 분이 몇 명 있었습니다. 심지어 언제 봤다고 반말짓거리를 한 사람도 있고요. 물론 생산적인 의견 제시하는 분들도 있는데 이분들에게는 좋은 의견 감사하다는 답변을 하지만, 전자의 경우는 말그대로 생트집이고 딴죽이었습니다.

상황 번역(아무리 들어도 웃김)과 의역은 분명히 다른 겁니다. (싸부님 의견을 빌리자면)의역이라는 건 무슨 말인지 못 알아들어서, 혹은 무슨 뜻인지 몰라서 대충 지어넣는 걸 뜻하는 게 아닙니다. 확실히 무슨 뜻인지 이해를 했지만 그대로 직역식으로 번역하면 어색한 한국어가 될 때, 한국사람이 읽었을 때 매끄럽게 이해되도록 글을 다듬는 걸 '의역'이라고 부르는 겁니다.

저는 일어자막이 없어서 잘못 청해했기 때문에 오역인 경우는 있을 수 있기에, 따라서 오역 지적 대환영이라고 자막 서두에도 적어 넣습니다. 청해가 안 되는 부분은 번역 않고 ???로, 또 번역을 했더라도 자신 없는 부분은 (?) 등으로 표시해 놓습니다. 오역은 있을 수 있어도 상황 번역 같은 거 안 합니다. 

이 말을 왜 하느냐 하면, 이번 작품 극중에 優等生(우등생)이라는 말이 나오는데 그걸 저는 '모범생'이라고 번역했는데, 이걸 갖고 또 그런 분들이 트집을 잡을까 봐 미리 말해 놓는 겁니다.

아는 분은 아시겠지만, 일본은 우리와 달리 '모범생'이 아니라 '우등생'이라는 말을 비아냥대는 표현으로 사용합니다. 공부만 잘하고, 지나치게 교과서적이고, 융통성 없고, 재미없는 아이를 비꼬아서 부르는 거죠. 근데 우리는 이 경우 '모범생' 또는 더 비꼬아서 '범생이'라고 하죠.

제 판단에는 극중 '우등생'을 그대로 '우등생'으로 번역하면 극중 맥락이, 원 대사의 뜻이 고스란히 전달되지 않는다고 생각됐기 때문입니다. 이 점 참고하시고 즐감되시기 바랍니다.

저는 약속이 있어서 이만 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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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8 Minor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추카추카 6 Lucky Point!

8 카레왕
감사합니다 잘 보겠습니다
그나저나 별난 사람들이 다 있군요 고생 많으십니다
2 미니마니모
감사합니다
2 addoon
수고하셨습니다
42 無名
감사합니다
13 라소
감사합니다.

추카추카 1 Lucky Point!

4 파인데이
수고하셨습니다
3 얼티튜드
감사합니다
S dreammaker
감사드립니다.
10 김이장
감사합니다
14 푸른눈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