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같은 감독의 또 다른 애니메이션 걸작
<허풍선이 남작의 모험(1962)>을 보고 완전 반해서
이 전작을 번역하게 됐습니다.
20세기는 쥘 베른의 상상력을 바탕으로 발전했다는 말이 있답니다.
그가 상상했던 것들이 대부분 현실화됐다는 뜻입니다.
이 영화는 'For the Flag'이라는 덜 알려진 그의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프라하에 감독을 기리는 'Karel Zeman Museum'이 있다는데,
영화광들의 성지순례 목록에 들어가야 할 곳이군요.
버전에 따라 미국인이 영화 전에 나와서 어쩌구저쩌구 하는 것도 있는데,
제가 공유하는 판은 그런 거 없습니다.
제법 고화질이고요.
저작권과 무관해서 공유하겠습니다.
아이들과 큰 화면으로 연휴에 감상하신다면
아마도 아이들은 외면하고 어른만 몰입하는
불상사가 생기지 않을까 싶습니다만...
걸작입니다. 한 컷, 한 컷을 다 액자에 넣고 싶을 정도로.
스토리도 귀엽고요.
그런데 영화 초반에 등장하는 증기선은
백년쯤 후에나 실제로 등장하므로 IMDB에 GOOF라고 나와있습니다.
제게 상상력의 백미는 롤러스케이트를 탄 낙타였습니다.^^
체코어 원제 Vynález zkázy는 'Deadly Invention'이라는 뜻입니다.
원자폭탄 같은 대량살상무기를 말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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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영제목 The Deadly Invention 으로 알려져 있는 작품이라서.
놀랍게도 이 감독 영화가 5편이나 국내에 출시되었습니다. 그중 '죽음의 발명품'이라는 제목으로 출시되어 있지요.
저는 이 감독의 실사영화 '환상의 시간여행(Cesta do parveku, 55)'이 완전한 실사영화이고 올리셨던 '지저탐험'보다도 4년이나 빨리 등장한 작품이라서 신기했지요.
공룡끼리 싸우는 실사영화를 체코 감독이 50년대에 만들었다는 사실이.
섭자막보다 더 좋은 자막으로 믿어보겠습니다. (최근 몇년 출시작 섭자막들이 많이 시원찮아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없는 줄 안 게 다행이라는 분도 계시니 보람은 있네요.^^
(카운팅 댓글 인장 남기는 중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