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뮤직 박스 (The Music Box, 1932) 로렐과 하디

자막자료실

더 뮤직 박스 (The Music Box, 1932) 로렐과 하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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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5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단편실사부문 작품상, 코미디 부문 (할 로치) 수상작


18번째 번역작입니다.


앞에 두 작품이 많이 어두워서 (사실 11번째 번역작부터 밝은 영화 한 편 없었죠.)

숨 쉴 틈으로 상대적으로 밝고 짤막한 영화 한편 번역해봤습니다.

전설적인 코미디언의 유성영화들 초기작, 시초라는 점에서 기념비적인 의의에

초점을 맞추고 감상하시길 바랍니다. 

두분이 엄청 인기 많으셨나 봅니다. 4일 동안 로케이션 촬영했는데

경찰단이 계단에서 주둔하고

3500명이상의 구경꾼과 팬들이 몰려들었으며 로렐과 하디 씨는 영화 찍다가

점심시간이 될 때 사람들에게 준 싸인만 약 2000개나 된다고 합니다.

게다가 충실한 관행에 따라 편집실에서 24시간씩 때떄로 머물렀다고...

육체, 정신 전부 예나 지금이나 보기 힘든 철통멘탈입니다.

첫 만남인데 이후에 여러 편 또 감상해보려고 합니다.


즐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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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9 주디스
잘볼께요~~
23 까마귀
고생 많으셨습니다~
6 야도니스
감사합니다....  ^,.^
14 푸른눈
수고하셨습니다
18 슈샤드
수고하셨습니다. 새해 선물같은 자막이네요.
15 지혀니아빠
감사합니다..

추카추카 7 Lucky Point!

20 pupukim
감사합니다.
S 컷과송
2021년도에도 많은 신세 지겠습니다.
<두 선원> 이후 이 콤비의 영화 한편을 추가하게되어 기쁘네요.

추카추카 20 Lucky Point!

6 양파링
감사합니다
S dreammaker
고맙습니다.

추카추카 3 Lucky Point!

27 십이야월
감사합니다
4 화천대유
고맙습니다
13 라소
감사합니다.
4 싸잉
감사합니다
GIVE 3 MP 16 TylerDurden
고맙습니다.
S 컷과송
2021. 1. 3. 감상

단 평 : 재배치의 가학성


본편을 본 지 3일이 지나서야 글을 작성함은 영화의 표면에서 포효하는 지독한 가학성을 정제함에 있다.
슬랩스틱은 몸이 주체로 담론화되기 이전에 이미 몸을 무대 위에 올렸지만, 그것을 철저히 다른 객체를
위한 타자화의 대상으로서만 기능했다. 여기에는 근본적으로 권력과 판매의 계약 관계가 도사린다.
그럼에도  슬랩스틱은 몸의 부각을 통해 이지의 무력함을 고발함에 있어 발군의 능력을 발휘한다.
신체의 차이에서 부각되는 두 배우의 슬랩스틱은 과감히 이를 무시하는 초현실주의적 행위로 상승한다.

아마도 본편에서 가장 불가사의한 사안은 어떻게 뮤직 박스와 피아노를 혼동하는가가 아니라, 도무지
손괴되지 않는 기계의 완전함에 있을 것이다. 관객은 거의 매순간 인물의 가학과 피학 사이에서 왜
운반되는 기물은 온전한지를 상기하게된다. 즉, 여기에는 인물의 상해와 기계의 안전이 반어가 생성된다.
실제로 뮤직 박스가 파괴되는 것은 인물들이 최종적으로 택배에 성공한 이후에 감행되는데, 여기서
영화는 애당초 배달되지 말았어야할 악기가 환대받는 선물로 전환되는 감정의 교차를 안착시킨다.

배달된 것은 파괴되지만 오히려 배달의 목적인 심리적 사유는 승인받는 과정에서 혹사되는 것은 몸이다.
이것은 슬랙스틱이 관객에게 소비되는 우월감에 대해 피학자의 입장에서 고백하는 일종의 폭로다.
가로선의 박스가 사선의 계단과 상승의 당김을 경유해서 마지막에서야 수평의 이동을 통해 도착해야하는
기물이 미국 국가를 단발마의 비명처럼 내지를 때 본편은 가볍게도 사회 비판극의 틈새로 이탈한다.
인물들과 달리 기물 자체를 본질적으로 거부하고 폭행하는 결말은 계급의 윤리적 허위성마저 담는다.
GIVE 100 MP 2 동글dongle
감사합니다.
13 소서러
포인트 거금 선물 고맙습니다^^
작업하면서 소중한 기운을 불어넣어다줍니다! ㅎㅎㅎ
9 공처가
감사합니다.
10 넘조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