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깃발을 향하여(인도양의 밀사, Against All Flags,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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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깃발을 향하여(인도양의 밀사, Against All Flags,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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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제목은 '인도양의 열사'란 것도 있던데,

더 통용되는 건 '모든 깃발을 향하여'입니다.

글쎄, 이게 정확하게 무슨 뜻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대사 중에 한 번 나옵니다.

문맥에 맞게 제가 창작(?) 했습니다.


무대는 마다가스카르 섬이고,

아직 인도 아대륙을 영국이 집어삼키기 전

동인도회사가 설치고 다닐 때입니다.

물론 영국 해군력을 앞세워서죠.

거기에 방해가 되는 건 해적입니다.

그래서 영국 해군 에롤 플린이 

마다가스카르섬에 진 치고 있는 해적을 소탕하러 갑니다.


나이가 들어서인지 이전의 활력을 기대하긴 어려우나,

영국인의 해학으로 무장하고 상당히 코믹감각이 뛰어나 즐겁습니다.

안소니 퀸이 좀 낭비된 느낌이 있고요.


전 극중 여주인공 모린 오하라 같은 여자는 질색입니다.^^

괜히 맘에도 없으면서 남자가 주는 선물은

넙죽넙죽 받아 챙기고 콧대 높은 척 하는....:)

그러면서 맘에 드는 남자에게는

대놓고 작업질입니다. ㅋㅋㅋ


미인이나 성적 매력이 느껴지지 않는 배우인데

에롤 플린 같은 상남자가 사랑에 빠지니까

짜증이 나는 걸 참으면서 번역했습니다. ㅎㅎㅎ


인도 무굴제국 황제(여기선 아우랑제) 딸도 나오는데

경매에서 팔릴 때는 '무어인 여자'로 불립니다.

인도인과 무어인은 쫌 먼데^^

각본가가 모르고 쓴 건지...

인도 공주(배우)가 전혀 인도인 같이 생기질 않아서 좀 깹니다만,

50년대 헐리웃 영화니까요.^^


연출은 George Sherman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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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6 o지온o
감사합니다.
35 quinn
고맙습니다.
20 엽전
감사합니다.
6 MozartEntrophy
감사합니다.
40 Daaak
감사합니다.
S 토마스모어
영화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혹평을 하셨음에도 불구학 모린 오하라, 굉장히 멋진 역할이었고, 연기도 잘하더군요.  당시 남성우월적 시대에서는 보기 드물게 여걸스런 연기였네요. 오히려 30년대보다 팍 늙은 에롤 플린이 좀 안타까운.

다른 분이 설명하셨는데 제목의 의미는 직역으로 '모든 깃발에 대항하여(향하여는 완전히 황당한 해석이고, 향햐여라는 건 우호적인 뉘앙스이기 때문에)' 라는 의미인데 배에서 깃발은 국가, 즉 국적을 나타내는 표시이므로 어느 국가에도 속하지 않는다는 의미인 셈이고(모든 국기에 대항하니) 즉 해적을 의미하는 표현이라고 합니다.  '인도양의 해적' 이라고 했다면 가장 적절한 제목이었을 것 같네요.
(인도양의 밀사로 개봉되었는데 밀사는 스파이 중에서도 뭔가를 전달하는 사람을 의미한다고 보여지는데 에롤 플린이 뭔 기밀문서를 전달하는 임무는 아니었으니 좀 어색해 보이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