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선문 (Arch of Triumph, 1948) Lewis Milestone

자막자료실

개선문 (Arch of Triumph, 1948) Lewis Milestone

https://cineaste.co.kr/bbs/board.php?bo_table=psd_caption&wr_id=1432028

​4년 반 전에 포스팅한 자막을

다시 감상하며 세부 교정하고

더 고화질 화면에 맞춰 보았습니다...


에리히 마리아 레마르크

서부 전선 전면 사격중지

(All Quiet on the West Front)와

잘 아시는 그의 또 다른 소설

사랑할 때와 죽을 때도 명작이지만...


샤를르 보와이에

잉그리드 버그만 주연


루이스 마일스톤 감독의


개선문 입니다.



0001715310004_500X500.jpg



4bb2c80856de7acb4eb3957515257564_1587873760_6514.jpg


4bb2c80856de7acb4eb3957515257564_1587873792_2869.jpg


아흐끄 드 트리옹프


의사인 주인공 라빅 에는 샤를르 보와이에

조안 마두 역에는 우리의 잉그리드 버그만

개스등 이후 4년 만에 다시 콤비를 이룹니다.


악역에는 늘 전문인 챨스 로튼

단단히 한 몫 하는군요.


4bb2c80856de7acb4eb3957515257564_1587873738_2317.jpg


4bb2c80856de7acb4eb3957515257564_1587873773_6894.jpg


4bb2c80856de7acb4eb3957515257564_1587873738_8183.jpg


4bb2c80856de7acb4eb3957515257564_1587873773_5601.jpg



2차 대전 발발 직전의 파리를 배경으로

어느 쪽에도 속하지 못한 한 망명자의 이야기는

청순 가련형이 아닌 33세의 잉그리드 버그만의 모습을 만날수 있습니다.

(키가 175cm 나 되는 스웨덴 미녀의  카사블랑카 때가 27살이었으니...)


4bb2c80856de7acb4eb3957515257564_1587873739_0967.jpg


4bb2c80856de7acb4eb3957515257564_1587873773_8479.jpg

4bb2c80856de7acb4eb3957515257564_1587873738_5462.jpg


4bb2c80856de7acb4eb3957515257564_1587873739_257.jpg


4bb2c80856de7acb4eb3957515257564_1587873759_8707.jpg


4bb2c80856de7acb4eb3957515257564_1587873772_9396.jpg


​모두들 잘 아시듯

파리의 개선문(凱旋門)은 두 개가 있습니다.

보통 우리가 알고 있는 개선문은, 1836년 완공된 에투왈 개선문 (Etoile 별) 이고

또 하나는 나폴레옹이 싸이즈가 작다고 다시 짓기 전 1808년 완공한

영화 "바다의 침묵"에 나왔던 카루셀 개선문 이죠.(Carrousel 회전목마 ㅋ)


하지만, 둘다 로마의 3대 개선문 (티투스, 세베루스, 콘스탄티누스)을 기초로 했다고 합니다.​



참고로 개선문 (Triumphal Arch) 의 세 가지 형태 입니다...ㅋ


4bb2c80856de7acb4eb3957515257564_1587883095_7835.jpg
                                            단일형                                                       복합형                                  테트라필론 형(Tetrapylon 네 기둥형)                         




4bb2c80856de7acb4eb3957515257564_1587873760_1454.jpg



4bb2c80856de7acb4eb3957515257564_1587873760_4181.jpg
 

나치 치하의 점령 프랑스 분할지도 입니다






4bb2c80856de7acb4eb3957515257564_1587873760_8019.jpg 


아름다운 그녀 (Ingrid Bergman 1915-1982)

4bb2c80856de7acb4eb3957515257564_1587873774_0097.jpg 


4bb2c80856de7acb4eb3957515257564_1587873738_9469.jpg


4bb2c80856de7acb4eb3957515257564_1587873773_2532.jpg 


4bb2c80856de7acb4eb3957515257564_1587873760_0091.jpg

4bb2c80856de7acb4eb3957515257564_1587873774_1715.jpg

4bb2c80856de7acb4eb3957515257564_1587873792_5917.jpg





4bb2c80856de7acb4eb3957515257564_1587873773_382.jpg


짠 한 여운을 남기는 이 영화

소설을 읽듯이 감상해 보시길...





4bb2c80856de7acb4eb3957515257564_1587873760_2642.jpg




4bb2c80856de7acb4eb3957515257564_1587873907_5421.jpg 


앤서니 홉킨스, 레슬리-앤 다운

도널드 플레즌스 주연의 1984년 TV 리메이크도 있습니다.



초반 부터 편집이 달라서 자막 작업하다 멈춰버린

같은 해(1948)에 만들어진 쟌다르크

다시 다듬어 볼 생각 입니다.  

4bb2c80856de7acb4eb3957515257564_1587873759_7088.jpg




4bb2c80856de7acb4eb3957515257564_1587873792_8721.jpg 


4bb2c80856de7acb4eb3957515257564_1587873792_7155.jpg


"사방이 너무 어두워서 개선문조차 이미 보이지 않았다"
                                                 - 원작의 마지막 구절
 

4bb2c80856de7acb4eb3957515257564_1587873738_6774.jpg 


 

PS: 

이 자막도 딱지자막에서 시작하여

전면 재해석으로 씽크까지 새로 만든 자막입니다.

즐감하시길 바랍니다.



PS:

저의 초기 작업이라

약간 말이 길고 씽크가 조금씩 빗나가는 걸

이름, 오타 몇 군데와 함께 바로 잡았습니다.


번거롭다고 나무라지 마시고

릴은 1080p 2.54 GB mp4

Sendanywhere로 일주일 링크하오니

이전에 감상의 기회가 없으셨던

분들께만 권합니다.^^




"위 출처는 커뮤니티 '씨네스트'입니다. https://cineaste.co.kr 이곳에 오시면 다양한 피드백과 관련 자료가 있습니다. 아울러 스크립트를 이용한 불펌을 금합니다.

그리고 타 사이트 업로더 여러분께도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저작권 문제로 삭제되더라도 가급적이면 퍼가시는 것보다는 링크로 연결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Comments

39 범부
감사합니다.
29 불량아이
감사합니다.
21 앵두봉봉
감사합니다
20 엽전
감사합니다.
27 십이야월
감사합니다
14 푸른눈
수고하셨습니다
13 쪼꼬우유23
감사합니다.
17 실룩이
전역하고 집에서 놀 때 소설을 딱 한번 읽었던 기억이 있습니다.영화는 아직...
작업하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23 다솜땅
감사합니다.
2 메리베리
감사합니다 영상은 매번 늦네요 트래픽 초과 (。•́︿•̀。)
S dreammaker
고맙습니다.
9 영화는예술
트래픽 초과요. 아 빨리 다운받아서 보고싶은데, 잉그리드 버그만의 개선문. 다운받게 해주세요.
4 틸맨
영화로도 있군요. 책을 본지 너무 오래돼서 기억은 안나는데 ...에 망치질 하던 장면은 생각나네요.
잘 볼게요. 감사합니다.
3 한방러쉬
트래픽초과인데 영상 받을수 있는 다른 방법 없나요?
9 공처가
잘보겠습니다.
S 컷과송
단 평 : 어둠은 열릴 수 없다

개념 혹은 기표로서의 영화에 카메라만의 순간이 결여될 때 이는 사사의 무빙화에 지나지 않는다.
원작의 힘이 대사로 오롯이 전달되는 동안 인물들은 내부의 사연이 극히 생략된 채 혹은 그 감정이
내실화되어 개념으로서 온전히 주체화되지 못함으로서 오히려 극 내부에 폐쇄된 유령이 된다.
여성을 좀 더 많은 연애담으로 확장하거나 혹은 남성을 경계 밖에서 뚜렷하게 포착하지 않는다.
그것이 전술한 장소로서의 압박을 캐릭터로서 환산하려는 지향이라면 이는 감상의 감옥이다.

누구나 전간기의 역사적 경계 안에서 방황하는 연인들이라는 테제 안에서 신화적 인간형을
발견하고 이것의 통속성과 영구성을 진술하겠지만, 차마 포스트모던의 탈주로 연결할 수 없다.
왜냐하면 본편 속 이들은 역사라는 외형 하에서 닫힌 문 밖으로 이주할 수 없기 때문인데,
이같은 맥락에서 개선문은 '거기 없었다.' 감독과 원작자의 전작 <서부전선 이상 없다>가
내부에서 외부로의 죽음을 수행했음을 상기하자면 본편은 그마저도 포기했음을 인지할 수 있다.

본편은 철저히 죽음을 수미상관화한다. 거의 유일한 플래쉬백에서의 죽음은 곧바로 수습해야할
죽음으로 연결된다면 결국 그 죽음으로 인도한 이에 대한 임종으로 종결된다. 의사로서의 인물은
대중과 관료에게 공개된 사고가 아닌 모든 수술 앞에서 어떤 환자도 소생시키지 못하고, 그 위에
단지 살인을 추가함으로서 자신을 폐쇄시킨다. 필름 누아르적인 어둠에 깊게 의탁해버리는 장면을
제외한다면 본편은 출구의 무한한 연기를 갈구하지 않음으로서 어떤 쾌감도 발산하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