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의 제작 배경에 대한 다큐를 보면서 다시 봐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보는데
자막이 좀 터무니없더군요.
제작 배경에 나오는
정치적 사회적 문화적 계급 충돌 따위는 전혀 없는채
상당히 허전해서 정말 중요한 거 아니면 건드리지 말자고 했는데
하다보니 5시간이 휙 지났습니다.
아무튼
수정한 거 기억하는대로 하자면 이렇습니다.
일단 릴은
리마스터링 릴인
Dirty.Dancing.Remastered.1987.BDRip.1080p.mkv
8.43GB
를 이용했는데, 받을 때 분명 30주년 기념릴로 기억했었는데 아닌 거 같습니다---20주년일 수도 있군요---
기존 릴과 20정도 느리게 시작합니다.
참고로 비슷한 20주년 x265 hevc 리마스터링 파일은 이 자막을 18초정도 당기시면 되겠습니다.

​

2번째로 이 <더디 댄싱 Dirty Dancing>이라는 용어는
시나리오 작가인 엘레노어 번스타인 Eleanor Bergstein여사가 만든 거랍니다.
그리고 그녀가 어렸을 때부터 끈적 댄스에 홀딱 빠져 지하실에서 늘 췄고
남주인공인 페트릭 스웨이지 Patrick Swayze를 만지고 비비느라
영화 촬영을 방해했을 정도라고 하는데 그 대사가 의역으로 빠져나가 새로 껴넣습니다.
의역으로 축약되며 빠져나간 것들 중 영문으로 병기된 자막은 보충한 것으로 알면 되겠습니다.

3번째로 이 영화가 30년을 지나며 엄청난 사랑을 받았던 명대사가
오역---누구도 막지 못해---으로 빠져나가 다음과 같이 수정했습니다.
이건 읽어보시라고 빼왔습니다.

        베이비 Baby 를 구석에 앉혀둘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지
        Nobody puts Baby in the corner

4번째로 감동의 눈물을 관객들에게 선사하는 마지막 노래의 가사를 번역해 넣었습니다.

참고로
말뚝이 여주인공 Jennifer Grey가 촬영기간 동안인 4주만에 배운 춤보다
어려서부터 발레 스쿨로 다져진 댄스를 선보이는 남주인공 페트릭 스웨이지 Patrick Swayze와
페니 존슨 Penny Johnson역의 Cynthia Rhodes의 몸놀림은 가히 놀랍기 그지 없습니다.
보컬 실력은 백코러스가 더 잘하는데도 가수는 못되는 그런 걸 실감해봅니다.
그리고 이 사운드 트랙 중 내가 가장 좋아하는 노래인 She's Like the Wind는
페트릭 스웨이지 Patrick Swayze가 작사 작곡한 거라는 것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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