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멤버 더 나잇(Remember the Night, 1940)

자막자료실

리멤버 더 나잇(Remember the Night,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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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댓님 요청자막입니다. 


바바라 스탠윅 주연이라 로맨틱 코미디인가 했더니 

크리스마스라는 서양인 최고 명절의 향수를 자극하는 순정물(?)에 가깝네요.

스탠윅이 이렇게 착하게(?) 나오는 건 첨 보는 거 같습니다.^^


프레스턴 스터지스가 각본을 썼는데

감독 Mitchell Leisen이 여기저기 잘라버리는 통에 화가 나서

자기가 직접 감독을 하겠다고 맹세했다는군요.

스탠윅과는 이 영화 촬영 중 친해지면서 

각본 하나 써주겠다고 약속했는데, 

그게 바로 <레이디 이브>랍니다. 


재미있고, 짜임새 좋고, 연기 좋습니다.


이야기 전개는 비현실적으로 보일 수도 있는데,

스탠윅 정도 미인이라면 저라도 프레드 멕머리처럼 할 거 같습니다.^^

암튼 일단 여자는 이쁘고 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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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S dreammaker
고맙습니다.
GIVE 3 MP 30 가일123
주옥같은 고전명작을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19 주디스
수고하셨습니다 ^^
28 이야호
고맙습니다
29 불량아이
고맙습니다
38 보라™
수고하셨습니다^^
27 십이야월
감사합니다
14 푸른눈
수고하셨습니다
14 DUE
감사합니다
S 반딧불이™
덕분에 영화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40 Daaak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9 공처가
고맙습니다.
S 컷과송
2022. 2. 12. 감상

단  평 : 모순의 환타지

본편을 정직하게 혹은 누군가에게는 반역적으로 습득하는 방식은 <이중 배상>을 후속화하는 것이다.
이는 비단 배우진들의 기용에서 비롯됨이 아니라, 40년대 할리우드의 거세 공포에 대한 방어기제를
상기시키는 착안이다. 2차 제국주의 전쟁이라는 시대성은 타자화를 위해 여성을 조종이라는 이중적
좌표에 위치시킨다. <이중 배상>의 그 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작품이 <가스등>이라는 점은 본편의
유약한 혈맥일 것이다. 본편의 아버지라는 위상이 제거된 바는 이같은 흐름 하의 배정과 연결된다.

본편의 비열한 영민함은 오프닝에서 곧바로 드러난다. 인물의 모습을 제거한 채 보석을 찬 손목 부위는
전시된 마네킹의 발목과 대칭되면서 단절성과 더불어 그것이 아직 온전하지 않음의 미성숙을 전제한다.
관객이 인물의 진면을 발견하는 순간은 도주 중 구세군 모금함 앞에서인데, 거기에는 경찰도 같이 있다.
이같은 양갈래길 위에 놓인 인물이 부감으로 포착될 때 그것이 하늘의 시선이라는 점은 불문가지다.
위 두 지점은 성탄의 시간성으로 인해 본편이 아버지로서의 법에 대한 고해/징벌로 종결됨을 예시한다.

남자와 여자 그리고 자동차라는 구성이 도무지 지도의 행적을 쫓아가지 못하고, 길 위의 인물과 귀향의
주거지에서 엉뚱한 인물들과 퍼포먼스적인 환대를 받을 때의 비스듬한 온기는 종내 모순의 곡예와
마주하게 된다. 우연한 동행이 운명이 되고, 그것이 아버지의 법의 업무와 배치될 때 거기에 필연의
하룻밤은 허가될 수 없다. 건국 이념은 어머니의 목소리로 강조되고, 그것을 인지한 인물은 이를 결코
거역할 무죄의 코르셋을 착용하기 어렵다. 배심원은 불필요하고 모순이라는 환타지는 두루 용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