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Db 7.1평점의 이 영화는 틴토브라스 감독의 열쇠(The Key, 1983)와 같은 원작소설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틴토 감독의 '열쇠'같은 완전노출은 없지만, 눈으로 보이지 않는 부분을 감상자의 상상의 몫으로 두어, 더 에로틱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오래된 필름이고 많이 대중화 되지 않은 영화라서 그런지, 쉽사리 영상을 구하지 못하다가 외국판 DVD를 구하게 되어, 

리핑을 한다음 그에 맞추어 영문자막을 바탕으로 한글 자막을 만드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때문에 릴정보를 따로 드릴 수는 없었습니다.

아마도 전체 상영시간 1:47:13에 23.98fps 이면 잘 맞을 겁니다. 위의 유튜브영상(https://youtu.be/hE3IjqmU7QY)에 잘 맞는군요.

부족한 재주로 새로운 자막을 만드는 일은 참 쉽지 않은 작업이군요. 즐겁게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노년의 남편과 젊은 부인, 딸과 그녀의 약혼자, 이 넷의 성욕이 얽히고 섥혀 기괴한 사각관계의 가족드라마를 만들어낸다. 겐모치는 의사인 기무라를 딸과 결혼시키려고 하면서도 성적 만족을 제대로 주지 못하고 있는 부인을 기무라와 엮으려고 하면서 쾌감을 느끼는 듯 보인다. 기무라도 딸과 계모 둘 다를 취하면서 별다른 거부감이 없어보이며, 딸이 이 사실을 모르는 것도 아니다. 포르노에 나올법한 설정이지만, 에로틱한 장면은 따로 찍지 않았다. 변태적이거나 에로틱함보다는 이 가족들의 욕망이 만들어내는 어둡고 뒤틀린 관계, 쿄 마치코의 얼굴이 만들어내는 이상야릇한 분위기, 이 모두를 죽음에 이끌고 가는 종말에 집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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