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 계단 (The 39 Steps, 1935) sub2smi

자막자료실

39 계단 (The 39 Steps, 1935) sub2s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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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치콕의 1935년작 39계단입니다.


예전에 DVD잡지 하이비가 첫 발간될 때 첫번째 부록이 39계단 DVD였는데, 하이비 자막을 sub2smi로 변환하고 


두 사람 대화 구분자를 / 에서 - 로 변경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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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6 거상
수고하셨습니다~
17 byNATURE
감사합니다.
13 소서러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22 시간의항해
수고하셨습니다.
15 Barbarian
수고 하셨습니다 ~~~!!!
S 컷과송
2020. 2. 3. 재감상

단평 : 쇼는 중단되어야한다.

수미상관. 그 곳은 공연장이다. 심지어 본편은 결말부 인물이 사망할 때 후경에 공연하는
여성무용단을 배치하고 있다. 이를 비정함이라 치부한다해도 쇼는 결코 중단되지 않는다.
그것은 건조한 사실의 기록으로서의 필름에 대해 히치콕이 취하는 자세일 가능성도 있다.
모든 것을 기억하는 사람이라는 설정은 컴퓨터가 발명되지 않은 시기에 사진이 아닌 영화에
부여될 수 있는 유일한 권능일 수 있다면, 무엇보다 오프닝과 엔딩이 공연장이라는 점은
영화가 단지 사실에 대한 문답이 아니라, 스파이라는 상상력으로 공개되어야함을 지시한다.

무엇보다 두 공연장 사이에서 오프닝의 그 곳이 확증된 과거의 사실이 아닌 미래 혹은
비고정된 질의 앞에서 폭력으로 아수라장이 된 것과도 같이 엔딩의 장소는 '미친 달'이라는
이름 하에 알려지지 않은 사실의 실행과 관련하여 살인이 제기된다. 여기에는 개인과
국가라는 외피가 작용하지만, 실제로는 영화적 맥락의 '시나리오'의 존재론이 겹쳐진다.
즉, 기억-구술하는 자가 암살되어야하는 이유는 그가 상상력을 누설하는 죄인이기 때문이다.
( 질문을 받고 머뭇거리는 그의 얼굴이 기울어진 사선으로 클로즈업되거나 오프닝의
  뮤직홀  공연장 첫 화면이 비스듬한 채로 프레임화되어야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

본편의 남성 해결자가 웨스턴적 이방인으로 등장함에도 불구하고 그가 줄곧 성적 은유로서
여성들과의 관계 하에 있다는 점은 굳이 재론될 여지가 없다. 캐나다로부터 왔다는 그의
출신 성분은 단순히 지리 정치적인 측면이 아니라, 외부이여야하는 초능력으로 지정된다.
가령, 그가 성경책을 통해 총격으로부터 생존할 때나 정치 연단에서 연설할 때, 노골적으로
당대의 실재적 예수로서의 순교성을 저급하게 착용시키려는 쇼맨쉽이 처연할 정도다.
엔딩에서 수갑을 찬 채로 여성과 손을 잡을 수 있는, 그 한계선이 본편의 윤리적 제지다.
10 넘조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