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코미디(Comedy of Terrors, 1963) Jacques Tourneur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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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코미디(Comedy of Terrors, 1963) Jacques Tourneur 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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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센트 프라이스, 피터 로레, 보리스 칼로프,  

거기에 바실 라스본까지 나오는 영화가 있다면

보시겠습니까, 안보시겠습니까? ㅎㅎ


제목이 'Comedy of Terrors'인데 

실상 terror보다는 comedy에 방점이 찍혀 있다고 봐야죠.

미국 영환데 연출은 <캣 피플(1942)>과 <Out of the Past(1947)>으로 유명한

Jacques Tourneur입니다.

위 두 작품 같은 수작은 아닌데, 푸하하하 웃게 되는 블랙 코미디입니다.

빈센트 프라이스의 사악한 분위기가 코믹하게 묘사되고,
피터 로레는 보기만 해도 웃음이 나오는 코믹 감각의 천재,
보리스 칼로프의 노역 연기는 귀여워 죽을 지경이고,
바실 라스본이 극중 <맥베스> 에피소드로 보여 주는 
희극 감각도 출중합니다.

이 네 명의 걸출한 배우들이 한 영화에 같이 나오기는 
매우 힘들다는 이유만으로 보셔도 될 겁니다.

자주 인용되는 연극 <맥베스> 번역은
제가 할 자신이 없어서 베껴왔다는 것을 미리 고백합니다.

원제:Comedy of Terrors(1963)
연출:Jacques Tourneur

영상과 자막을 묶어서 샌드애니웨어로 올립니다.
자막은 따로도 올립니다.

제가 갖고 있는 영상은 무슨 문제가 있는지
대사 한 줄이 나오지 않습니다.
물론 자막파일에는 있습니다만
가는 줄이 생기면서 그 부분 자막이 나오질 않더군요.
다른 블루레이로 구해서 보시면 나오리라 생각합니다만...

앞에 올린 <신들의 몰락>도
영어자막이 군데군데 화면에 금이 가면서 안나오던데,
한글자막은 잘 나오더군요. 무슨 조화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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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블랙사바스
감사합니다!!
S 컷과송
2022. 5. 3. 감상

단  평 : 언데드로서의 자본


묻히는 것은 언제나 예술이며, 영원한 자리는 오직 자본의 몫이다. 이 지점에서 본편에서
실제로 죽고 죽이는 유일한 배역인 빈센트 프라이스가 나머지 세 배우나 감독에 비해서
일종의 현역에 가깝다는 것은 그 자체로 슬픈 희극이다. 과거의 캐릭터를 늙은 외양에서
아직 벗지 못한 채 그들이 본편에 소환될 때 그것은 여러모로 괴물-살인-탐정으로 연쇄된
죽음의 분류 안에 놓인다. 아직 죽고 싶지 않지만, 죽음의 반경 안에 놓여있음이 이용된다.

개봉작은 항시 자본의 한계 안에 놓였다는 지점에서 이들 4명의 영화인이 그들의 은퇴기에
본편에서 죽지 않음을 고집할 때 이는 뒤집어 이들이 자본에 저항하는 맥락을 생성한다.
죽고 죽이는 이중성을 홀로 담당한 인물은 두 번의 강력한 시도에도 불구하고 자본 축적에
실패함은 이를 보충한다. 오히려 그와 동거 중인 노인과 도둑은 죽음을 피하거나 여성과
새롭게 출발할 수 있다. 유일한 자본가는 죽지 않음을 반복하며 은근히 자본을 희화화한다.

희극과 공포는 언제나 현실로부터의 과잉으로부터 상호적 교집합을 생성한다. 무엇보다
두 장르는 과잉 이전에 현실을 부정해야하는 미끄러짐에서 출발하기도 한다. 하지만, 그
최종적 결실은 현실에의 속박을 재확인함으로서 변증법적 패배가 된다. 본편의 배우들이
자신이 아직 실재함을 증언하기 위해 죽음 언저리에서 걸리적거리는 상황극을 유지할 때
바로 그 순간에 B 무비로 돌아온 그들의 유구한 목표, 항구적 귀환의 도식 역시 착지한다.
10 넘조아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