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힐 (the Hill, 1965) Sidney Lumet

자막자료실

더 힐 (the Hill, 1965) Sidney Lum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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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가오는 한 겨울에

사막 씨리즈 네 편 입니다.

4년 전보다 우수한 릴이나

예전에 받으신 24분께는 죄송합니다.


2017. 09. 12


이 영화를 처음 대한건

분명, 시드니 때문이지만

놀랍도록 높은 평점(IMDb 7.9)과 영화계의 평들에

끌리게 되어서 입니다.

 

역시 명불허전!

그리고 왜 이 영화가 그동안, 우리에게 소외(?)된

자리에 (지금까지도) 위치하고 있었는지

알수 있었습니다.

 

감히, 거장이라 부르고 싶은 시드니 루멧 감독의

최고 걸작에 속하는 더 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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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이 영화를 알고 계시겠지만

이 영화는 전쟁 영화가 아닙니다.

전시라는 특별한 시간에, 감옥이라는 특별한 공간에서

군 죄수와 간수라는 특별한 캐릭터들의

일반적인 (지극히 특별하지 않은) 상황 속에서

명령에 불복종한 한 죄수에 의해 매우 특별한 갈등이 시작됩니다.

(현, 군 의문사 진상규명 위원회에선 이 영화를 보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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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들어온 죄수중 하나인 숀 코너리는

모순된 조직에 대한 저항을 상징하는 자신의 캐릭터를 잘 표현해 냅니다,

하지만, 마지막 그의 절규마저도 두드러져 보이지 않는 이유는

그가 더 훌륭한 조연들에게 둘러싸여 있기 때문입니다.

(이 영화의 놀라움이죠)

 

시드니 루멧 감독은 인권에 대한 특유의 예리한 감각으로

외과 수술처럼, 하나씩 정밀하게 캐릭터들을 파헤치고

규율, 전통과 이성, 합리 간의 충돌을 교묘히 그려나갑니다.

33세에 '12명의 성난 사람들'을 만든 그의 날카로움은 여전하군요.

(감독님, 제가 사랑하는거, 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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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소내의 악명높은 언덕입니다.

마치 우리가 반드시 넘어야할, 전통적 개념과 불합리의 산 같습니다.

군대를 다녀온 누구나 같은 생각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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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 앞에선 우리의 모습입니다.

우리를 대신한, 그들 신입 죄수 5명의 운명을

우리는 그저 바라보고 있을수 밖에 없는게 오히려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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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정말 고생 많았던 작업입니다.

일년이 넘은 세월은 고사하고

많은 대사량에, 엄청난 스피드의 씽크,

수많은 은어와, 군대식 표현들, 그에 따른 단어 선택과

특수상황에 대한 용어 이해까지... (눈물이 핑)

 

군대 다녀온지 너무 오래되었나 봅니다.

어투부터, 명령어까지 매우 생소하네요.

정말 빠른 대사를 문장으로 줄이는데 애를 먹었습니다.

마지막 탈고에서 제 눈에도 좀 부드럽지 못한 부분이 있었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한 작업으로, 여러분의 너그러움에 기대 봅니다.

 

아직 안보신 분들께, 우리 삶도 한번 되돌아보는

매우 불편한 기회가 되기를 빌어봅니다.

감사합니다.^^ 



PS:

이미 저의 자막이

돌고있는 걸 알지만

혹시라도 찾으셨던 분들에게

밀덕에 독빠인 줄리아노 중위의

확인 사살이라고 여겨주시고


웹립 1080p x264 2.05 GB mp4

릴을 Sendy 로 9일 링크 하오니

사막의 기운으로 따듯하고 훈훈한 

연말 맞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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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 춘심이
고맙습니다.
18 바앙패
수고 하셨습니다.
1 함우성
감사합니다
21 포크세대
수고하셨습니다.
10 넘조아
고맙습니다.
22 bkslump
감사합니다 ㅎㅎ
18 슈샤드
수고하셨습니다.
6 블루정
고맙습니다...
GIVE 10 MP 17 달새울음
컴터에 줄리아노님 폴더를 하나 만들어서 저장해두여야겠습니다
감솨합니다
12 철판남
줄리아노님의 시리즈 감사합니다~~
21 holyshit
감사해요
S mars
감사합니다
29 언제나
고맙습니다.
38 보라™
수고하셨습니다^^
29 불량아이
감사드립니다. 잘보겠습니다.^^
GIVE 3 MP 26 티거
고생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28 이야호
고맙습니다
13 zzazzerdamn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