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네의 일기 (The Diary of Anne Frank,1959) 720p.BluRay.x264-SiNNERS

자막자료실

안네의 일기 (The Diary of Anne Frank,1959) 720p.BluRay.x264-SiNNERS

https://cineaste.co.kr/bbs/board.php?bo_table=psd_caption&wr_id=705719
민방위 15호 자막
 

Comments

1 rhrdnwjs
~수고하셨습니다~
8 jubo
감사 합니다 ...
The.Diary.Of.Anne.Frank.1959.1080p.BluRay.x264-CiNEFiLE  13.12G
파일에도 딱 맞네요 ...^^
37 Rookie
감사합니다
29 불량아이
감사합니다
S BJCool
감사합니다
23 다솜땅
감사합니다.
S dreammaker
고맙습니다.
S 컷과송
2021. 11. 21. 감상

단 평 : 예의에 대하여



본편을 감독 계보 내 어디에서 인유해야하는지 망설인다면 그것은 형식과 태도의 차이로부터 유발된 바다.

즉각적으로 <대학살 : 나치 강제 수용소>로부터 시작해야 한다면 이는 손쉽게 본편을 수용 예비극 혹은

폐쇄극의 단계로 지정한다는 의미다. 하지만, 바로 여기서 전작과 본편의 장르적 차이가 발생시키는 태도가

문제시된다. 전작의 다큐성은 '본다는 것과 보게하는 강압' 사이에서 '보는 것의 관성'으로 종결시켰다면

본편은 '보여지면 안되는 것'을 본다는 안전함을 드라마의 낭만과 환상성에 기대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논자에 따라서 본편의 이같은 드라마적 태도야말로 혐오를 배태할 수도 있지만, 본편은 그 반대편에서

최대한의 환타지의 온기를 주입하고자 하는 의지를 직선적으로 표출한다. 보여주어야하는 것에 대한 서로

다른 판단의 근거로서 실재했던 이들의 면모를 어떻게 보존해야하는가에 대해 예의를 갖추고자 한다.

이를 데리다적 환대로 상승시킬 필요는 없겠지만, 도무지 인지할 수 없는 타자성으로부터 오히려 가능한

몸짓으로서 환대보다는 할리우드적 고전극의 예의라는 관습을 택한 것은 스튜디오의 폐쇄성과 일치된다.



밖으로 나갈 수 없다는 비다큐적인 매체성은 여기서 비롯된다. 이로부터 두번째 경로인 형식이 도출된다.

웨스턴이라는 수평적 시야로서 비역사적<셰인>이 <자이언트>에서 수직적 분출로 역사적 불길함을 품어

수직적 호러 장르로 귀환함으로서의 본편의 정체성은 내내 위가 아래를 두려워하는 기이함을 지속한다.

최상층으로서의 창틀이 깨진 채 반복되는 집단 숏을 품어내거나 잠시간의 카메라의 흔들림, 정지와 더불어

나레이션의 흐름을 단절시킨다. 창공의 해방이라는 오프닝의 꿈에도 불구하고 스튜디오의 상하는 공포다.
23 자막맨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