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를 갖고 싶어하는 커리어 우먼과 대리모가 동거를 시작하면서 일어나는 소동을 통해 가족의 진정한 의미를 묻는 코미디물. 제작비 3천만불이 소요된 이 영화의 출연진으로는, 인기 TV 코메디쇼인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 <30 락(30 Rock)>의 티나 페이가 커리어우먼 케이트 역을 맡았고, TV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 <블레이즈 오브 글로리>의 에이미 포엘러가 대리모 앤지 역을 연기했으며,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리틀 미스 선샤인>의 그렉 키니어, <열두명의 웬수들>, <핑크 팬더>의 스티브 마틴, <에이리언> 시리즈의 시거니 위버, <자투라>의 댁스 쉐퍼드, <40살까지 못해본 남자>의 로마니 말코, <세미-프로>의 모라 티어니 등이 공연하고 있다. 연출 및 각본은 TV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 <오스틴 파워> 시리즈의 각본가 출신인 마이클 맥컬러스가 담당했다. 미국 개봉에선 첫 주 2,543개 극장으로부터 주말 3일동안 1,741만불의 수입을 벌어들이며 개봉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성공한 비즈니스우먼인 케이트 홀브룩은 사생활보다는 일에 빠져 지내온 덕분에 아직까지 독신인 골드 미스. 이제 37세가 된 케이트는 더 늦기전에 인공수정을 통해 아기를 가지기로 결심하지만, 병원검사 결과 본인이 임신할 확률이 100만분의 1도 안됨을 알게되고 낙담한다. 결국 케이트는 대리모를 통해 아기를 가지기로 결심한다. 대리모가 되기로 한 이는 필라델피아 남부 출신의 앤지 오스트로위스키. 대리모 센터로부터 앤지가 임신했음을 듣게 된 케이트는, 아기 돌보는 법에 대한 책 읽기, 좋은 유아원 검색하기 등 본격적인 엄마 준비에 돌입한다. 하지만, 살 곳이 없다며 앤지가 그녀의 집을 찾아오면서 그녀의 잘 정리된 계획은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되는데…



 미국 개봉시 대부분의 평론가들은 이 영화에 대해 우호적인 반응을 나타내었다. 시카고 선타임즈의 빌 즈베커는 “올해 지금까지 개봉되었던, 가장 웃기는 코메디 중 한편.”이라고 치켜세웠고, 달라스 모닝 뉴스의 톰 몰스태드는 “정말 재미있고, 놀라울정도로 스마트하며 진짜 달콤한 코메디.”라고 박수를 보냈으며, 타임의 리차드 콜리스 역시 “스마트하고 재미있으며, 매력적인 영화.”라고 요약했다. 또, 보스톤 글로브의 웨슬리 모리스는 “뜻밖의 걸작(an expected triumph).”이라고 깊은 호감을 나타내었고, USA 투데이의 클라우디아 퓨즈는 “비록 유머가 완벽하게 날카롭지는 않지만, 엄청난 웃음을 선사한다.”고 만족감을 나타내었으며, 뉴스위크의 데이비드 앤슨은 “비록 정형적이지만, 이 이상한 커플녀 코메디는 그것이 어떤것인지를 아는 장점이 있다.”고 고개를 끄덕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