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옷의 스파이 (the Spy in Black, 1939) Michael Powell

자막자료실

검은 옷의 스파이 (the Spy in Black, 1939) Michael Powell

https://cineaste.co.kr/bbs/board.php?bo_table=psd_caption&wr_id=1914580

저의 4년 전 작업으로

스파이에 대한 저의 생각 입니다.

더 고화질 릴에 맞춰 봅니다.

(예전에 받으신 28분들께 죄송...)



2018. 04. 29.


1차 세계대전의

독일 잠수함 영화 입니다. 

 

아마, 붉은 10월

크림즌 타이드 같은

명작의 효시쯤 되지 않을까요?^^

 

"바그다드의 도둑(1940)"

바로 전 해의

 

마이클 파월 감독과

콘래드 바이트 콤비의

 

검은 옷의 스파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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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일은 끝났어


한 시간 후엔, 잠수함들이 대기
두 시간 후엔, 공격개시 야


그리고, 일주일 후엔
당신과 난 키일에 있을거야

멋지게 축하 하면서!


그 다음, 베를린에 가서
아들론 호텔에서 점심을 먹겠지

당신 핸드백엔 철십자 훈장
베를린에서 유일한 여자일거야...


실크 스터킹을 신은..."

 

(Silk Stocking이 금지어 인건 첨 알았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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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꾼 마이클 파월답게

숨돌릴 틈도 없이 전개되는 이 영화는

흥행에도 큰 성공을 거두었지만...

젊은 감독 마이클(34세)과

독일 배우 콘래드의 성공적

헐리웃 입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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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 번 감탄하게 되는

뛰어난 연기력과 표현력의

우리의 하트 함장 역의 콘래드 바이트!!

(3년 뒤, 우리 "카사블랑카"에서 다시 만나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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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원된 블루레이로 만나서 더욱 반갑네요!^^

(여주인공 이름 Thiel은 티일이 맞지만

좀 약한 듯해서, "티엘"로 표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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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러닝타임은 길지 않지만

강렬한 이 작품은, 쫓고 쫓기는

2중 3중의 이야기 구조를 갖고 있습니다.

 

빠른 진행과 치고 받는 대사 형식 때문에

줄이느라 고생도 했지만

영자막이 상당부분 상이한 점도

애를 먹였습니다.

 

그래도, 고전을 사랑하시는 분들께

또 하나의 작은 기쁨이 되길 빕니다.^^

 


PS:

대통령이 되겠다는 인간이

그 언제적 "멸공"을 외치는데

저는 "방첩"을 외쳐 봅니다. ㅋ

그러던지 말던지, 스파이 영화들은 

모두 재미 있습니다.


릴은 블루레이 1080p 2.10 GB mkv 이며

Sendy 로 9일 링크 하오니 

함께 외쳐 봅시당!!^^

 



"위 출처는 커뮤니티 '씨네스트'입니다. http://cineaste.co.kr 이곳에 오시면 다양한 피드백과 관련 자료가 있습니다. 아울러 스크립트를 이용한 불펌을 금합니다.

그리고 타 사이트 업로더 여러분께도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저작권 문제로 삭제되더라도 가급적이면 퍼가시는 것보다는 링크로 연결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Comments

22 bkslump
좋은 영화 자막 공유 감사합니다
7 LIitz
감사합니다.
30 하얀벽돌
자막 번역 고생하셨습니다.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31 靑山
감사합니다
14 밀크커피
고맙습니다.
S dreammaker
고밉습니디.
10 finding
ㅎㅎㅎ방첩! 감사합니다.^^*
23 까마귀
고생 많으셨습니다~
S 푸른강산하
감사합니다.^^*
8 redjean
감사합니다
20 pupukim
감사합니다
13 평범한사내
감사합니다.
18 슈샤드
수고하셨습니다.
15 Harrum
댓글내용 확인
20 암수
39년작이니 파웰이 프레스버거를 만나기전이군요..41년에 이 둘이 만나서 40~50년대에 걸쳐 무수히 많은 걸작들을 쏟아냈죠..
콘래드 바이트 반갑네요..이분 하면 <웃는 남자>아닙니까?
좋은 작품 소개 감사드립니다..
6 블루정
수고하셨습니다..~~
4 태사다
감사합니다
10 천리무봉
감사합니다
13 zzazzerdamn
감사합니다
GIVE 5 MP 10 cinephile001
자막 제작에 정말 수고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38 보라™
수고하셨습니다^^
29 언제나
수고 많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19 큐담
수고하셨습니다.
14 푸른눈
수고하셨습니다
4 맑은하늘비
수고하셨습니다
3 빵엄마
자막 감사합니다!
30 시네시민
S 컷과송
2022. 9. 16. 감상

단  평 : 죽음은 보여져서는 안된다

단지 고전주의 장르극이기 때문만은 아닐 것이다. 본편 전체에 거의 노골적으로 발산되어
하나의 금기로 치장된 품격은 선을 넘지 않겠다는 의지를 결코 은폐하지 않는다. 그 간극을
보충하는 것은 각잡힌 농담들인데, 그같은 언어유희조차 영국식 격조에 맞춤하려는 의지를
유지한다. 이같은 노선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것은 스파이 전쟁물임에도 인간을 대상화하는
총격이 보여지지 않는 데서 시작하여 끝끝내 혈액의 시신들이 전시되지 않음으로 지탱된다.

위장이라는 측면에서 앞과 뒤가 이질적이어야하는 스파이의 정체성을 이미지화하는 방식도
초반부 영국 가정집에서 외부인이 방문할 때 먼저 외부에서 짖어대는 견공의 두상 부위를
먼저 보여주고 이어진 프레임에서 실내 창가의 고양이의 뒷모습을 접합하는 방식을 택하여
리듬과 동시에 방문자들을 비롯한 전체 인물의 복선을 제시하는 여유로운 영국식 자세를
발견하게된다. 이는 그저 숨겨질 뿐인 접선 장소에서의 보이지 않는 여성보다 희극적이다.

이같은 유유자적한 태도는 굳이 삽입될 필요가 없는 숏들에 의해서 부담스럽지 않게 굳어진다.
도입부 객실을 찾는 신혼 부부에게 처음에는 거절했다가 다시 비상객실을 배정하는 호텔
담당자의 안면부가 불균형하거나 배가 애당초 고장으로 오래 운행되기 어렵다는 예고에 이은
격침 등은 서로가 서로를 알아보지 못하고 동반 자살하는 비극에 의해서 잠시 장르의 속성이
어디에서 발현되어야하는가를 증언한다. 감정은 증폭되지 못하고 주저없이 흔적만 남겨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