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트 선데이 (First Sunday, 2008)

 코미디, 범죄 | 미국 | 98 분

 데이빗 E. 탤버트 

 아이스 큐브(듀렐), 캣 윌리엄스(릭키)... 더보기 

 해외 PG-13 

1995년과 2000년, 2002년 개봉했던 3편의 <프라이데이> 시리즈로 흥행비수기인 1월의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데이 연휴 주말 박스오피스를 장악했던 아이스 큐브를 주연으로 내세워 다시 한번 같은 시기의 극장가 석권을 노리고 개봉한 흑인 코미디 드라마. 흑인배우들로만 구성된 출연진으로는, 주인공 듀렐 역을 연기한 랩퍼 겸 배우 아이스 큐브(<보이즈 앤 더 후드>, <트리플 엑스 2>)를 선두로, <프라이데이 애프터 넥스트>의 코메디언 겸 배우 캣 윌리암스, <무서운 영화> 시리즈의 레지나 홀, <리틀 매>의 트레이시 모간, <대디스 리틀 걸스>의 말린다 윌리암스, <디스 크리스마스>의 로레타 디바인, <솔로몬 형제>의 치 맥브라이드 등이 공연하고 있다. 연출과 각본은 <우먼 라이크 댓(A Woman Like That)>의 흑인 감독 데이비드 E. 탤버트가 담당했다. 미국 개봉에선 첫 주 2,213개 극장으로부터 주말 3일동안 1,771만불의 수입을 벌어들이며 개봉 주말 박스오피스 2위에 랭크되었다.



 죽마고우 듀렐과 리존은 실력없는 좀도둑들이다. 어느날, 듀렐은 빚 1만 7천불을 갚지 않으면, 전 여자친구 오뮤니크가 자신의 아들을 데리고 가버릴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아들을 잃지 않기 위해 듀렐은 리존과 함께 이웃 교회를 털 계획을 세운다. 하지만 교회에 침입한 이들은 교회 헌금이 이미 누군가에 의해 털린 후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데…

 미국 개봉시 대부분의 평론가들은 이 영화에 대해 혹평으로 일관하였다. 시카고 트리뷴의 맷 파이스는 “제 11계명: 영화를 이처럼 엉망으로 만들지 말라.”고 빈정거렸고, E!-온라인의 데즈다 마운츠는 “만일 하나님이 계시다면, 아이스 큐브와 트레이시 모간에게 이런 종류의 영화 출연은 이번이 마지막이 되게 하실 것.”이라고 고개를 저었으며, 할리우드 리포터의 커크 허니컷은 “이 빈약한 코메디로부터 웃음을 구해내기 위해 아이스 큐브가 할 수 있었던 일은 거의 없었다.”고 혹평을 가했다. 또, 뉴욕 포스트의 카일 스미스는 “이 도둑 코메디에서, 진짜 털리게 되는 것은 바로 관객들.”이라고 불평했고,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의 피터 하트라웁은 “이 영화의 후반부는 분명 전반부보다 더 재미있고 훈훈한 것이 사실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를 추천하기는 어렵다.”고 평했으며, USA 투데이의 클라우디아 퓨즈는 “관람 희망 영화 순위의 맨 마지막에 가야할 영화.”라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