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털루 다리 (Waterloo Bridge, 1931)

자막자료실

워털루 다리 (Waterloo Bridge,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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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언 리의 <애수>(1940)의 오리지널입니다. 

더 오리지널은 브로드웨이 연극입니다.

<애수>의 원본이 있다는 걸 알고 나서 무척 흥미가 생기더군요.

게다가 제가 좋아하는 감독 제임스 웨일 연출이라니...


결과는 대만족입니다.

1940년 판이 훨씬 화려하고 쌔끈하지만

전 이 31년판이 훨씬 맘에 드네요.

사랑 이야기가 주가 아니라, 전쟁에 희생되는 삶이 주제입니다.

실업이 곧 굶는 게 되고, 특히 여자들이 취약하게 되는 전쟁시기,

무언가에 쫓기는 듯 생각하고 살게 되는 사람들 이야기입니다.


줄거리도 40년 판보다는 훨씬 현실감 있고 연출도 직설적이라

전쟁의 폐해가 더 절절하게 느껴집니다.


제임스 웨일은 정말 좋아하지 않을 수 없는 감독입니다.


잘 보시면 천하의 베티 데이비스가 단역으로 나오는데,

여섯 번째 출연작이었다고 하며

촬영 내내 여주인공 마이라 역을 "내가 할 수 있는데!" 했다고 합니다.

제가 본 중 가장 평범하고 얌전한 연기였습니다.^^


"위 출처는 커뮤니티 '씨네스트'입니다. http://cineaste.co.kr 이곳에 오시면 다양한 피드백과 관련 자료가 있습니다. 아울러 스크립트를 이용한 불펌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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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5 umma55
여주인공 연기 특히 좋습니다.
14 별빛사이로
감사합니다.
21 holyshit
감사해요
6 블루정
감사합니다..~~
10 넘조아
애수랑 비교하면서 제대로 봐야겠네요. 영상이랑 자막 너무 고맙습니다.
25 umma55
자막 박히지 않은 걸로 다시 올렸으니 바꿔치기 하세요.
화질이 더 나을 겁니다.
GIVE 3 MP 10 넘조아
고맙습니다. 이렇게 챙겨주시다니...
20 pupukim
감사합니다
12 달린다달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11 네임리스원
감사합니다
S 인향
감사합니다.
38 보라™
수고하셨습니다^^
35 Евгения
고맙습니다.
19 큐담
수고하셨습니다
29 언제나
수고 많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20 엽전
감사합니다
14 푸른눈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S MacCyber
이미지들 보면서 내가 아는 영화가 아닌가 했더니
오리지널이었군요. 
수고 하셨습니다.
30 하얀벽돌
좋은 자막 번역 감사합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22 시간의항해
제임스 웨일 연출작이라 예전부터 궁금했는데 감사합니다.
1 기남이형
감사합니다 이게 원본이 있었군요...암튼 영화의 세계란 정말 무궁무진한듯 싶네요
GIVE 5 MP 10 cinephile001
자막 제작에 수고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30 시네시민
22 컷과송
2022. 3. 25. 감상

단  평 : 반쪽은 징벌되어야한다.


본편이 감독의 <프랑켄슈타인>과 동년에 연출되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이후 감독의 작품들
<투명인간>, <프랑켄슈타인의 신부>, <철가면> 등과 더불어 계보 위의 위치를 점검하게됨은
필연적일 것이다. 당연하게도 여기에는 근대의 이분법과 정신분석학의 속설들이 밀려든다.
하지만, 그 전에 본편의 리메이크작 <애수>에서 머빈 르로이가 1940년에 밝힌 태도와 구분할
필요가 있다. 이는 비단 결말 '처리'의 변형에서만 진술될 바를 너머 입장으로서의 전체에 속한다.

오프닝이 쇼 무대에서 시작하며 인물이 공연의 주연이 아닌 코러스 걸의 배역이라는 사실보다
중요한 것은 첫 프레임이 반쪽이라는 표명에 있다. 프레임은 결코 전체 무대로서의 완전함을
전시하지 않는데, 이는 말 그래도 나머지 한쪽이 배제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본편이
이중적인 계급성 중에서 특히 영화적 계급의 하위성을 지속하는 공허를 말할 수 있을 것이다.
가령, 스튜디오 내의 작은 실내 공간에서 불필요한 시퀀스들이 재생되는 동안 인물이 찬란하게
빛난다고 할 수 없는 빈곤함은 가끔 배우들의 시선이 불확정적일 때 더욱 짙게 채색된다.

이 지점에서 오히려 후작 <애수>는 신분적 계급을 영화적 연출의 계급으로 등식화하지 않고
오히려 그 계급들이 보존되어야한다는 숭고함에 기호로서 치우쳤음을 상기한다면, 본편이
의도했든 아니든 전체 분량 중 거의 대부분을 미숙한 연출과 공간으로 가난하게 집착한 것은
오히려 정칙하다고 할 것이다. 이 양끝에 오프닝의 반쪽 프레임과 엔딩의 부감 숏으로서의
징벌화된 폭탄 투하가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배제된 것들에게 매혹이란 허용되어서는 안된다.
2 jazzanova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