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듀안 존슨 (살아있는 시체들의 밤), 말린 클라크, 빌 건
촬영: 제임스 E. 힌튼
국가 및 언어: 미국 (영어)
상영 시간: 110분
#022
박사 헤스 그린은 고대 흑인 문명 연구 도중 조수 조지 메다에게 고대 칼로 찔려 흡혈귀가 된다.
흡혈 욕망으로 허덕이던 헤스는, 남편 조지를 찾아온 오만한 성격의 간자랑 사랑에 빠지게 되는데...
희곡 작가이자 배우기도 했던 빌 건의 1973년작입니다. 한국에서는 소개된 적이 없습니다.
스파이크 리가 2014년 Da Sweet Blood of Jesus라는 제목으로 리메이크했습니다.
블랙익스플로테이션 역사에 관심 있다면 어느 정도 이름은 들어보셨을 법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일단은 호러 영화긴 한데, '전위적'인 성격이 강합니다. 추상적인 연출도 그렇고 대사도 좀 관념적이고 비의적인 구석이 있습니다.
미국 흑인의 복잡한 정체성 탐구를 흡혈귀와 성적 욕망으로 풀어냈다고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성 묘사가 다소 강한 편이기 때문에 관람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영상으로 함축하는 경향의 영화라 대사가 분량 대비 많진 않은데, 몇몇 관념적인 부분과 기독교 관련 대사가 좀 어려웠습니다.
최대한 편하게 읽히도록 퇴고했습니다만,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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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복적인 제목과 포스터는 잊혀지질 않았죠.
암튼뭐, 어디 위대한 시네마테크에서도 안 틀어줄 이 B무비를,
시네스트에 떡하니 올라오는군요~ ㅎㅎ
사실 멜빈 반 피블스도 그렇고 블랙플로테이션 영화 한국어 자막이 그다지 많지 않긴 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