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릴을 정리하다가
더 좋은 화질을 찾아 다시 한번
FPS 맞춰 다듬고 교정해 올립니다.
(예전에 받으신 24분들께 죄송...)
2016. 11. 20.
베르너 헤어쪼크 (Werner Herzog) 감독과
배우 클라우스 킨스키 (Klaus Kinski)는 15년동안
5편의 영화를 함께 하였습니다.
(둘사이는 지독한 애증의 관계로, 감독은 1999년
"내 가장 친애하는 적, 클라우스 킨스키" 라는 다큐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아귀레, 신의 분노 (Aguirre, der Zorn Gottes, 1972)
노스페라투, 밤의 유령 (Nosferatu; Phantom der Nacht, 1979)
보이체크 (Woyzeck, 1979)
핏츠까랄도 (Fitzcarraldo, 1982)
코브라 베르데, 초록 뱀 (Cobra Verde, 1987)
그중에서 유일하게 자막이 없는
브라질의 포르투갈 인 프란시스코 마누엘 다 실바
(Francisco Manoel da Silva)의 파란 만장한 이야기
코브라 베르데 (초록 뱀) 입니다.
4편의 전작들과 마찬가지로
킨스키는 최고의 광기어린 연기를 펼치고
헤어쪼크는 엄청난 아프리카 인들의 인원 동원력을 보여줍니다.
(이 영화에서 두 사람의 갈등은 최고조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가뭄으로 고향을 떠나 광부에서 산적으로
사탕수수 농장 관리인에서 군인, 노예상, 총독의 자리에서
마침내 몰락하기까지, 돈, 권력, 명예의 무상함을 느끼게 합니다.
(영화 마지막, 그의 해변에서의 몸부림 롱테이크는 명장면에 꼽힙니다)
PS: 헤어쪼크-킨스키 영화들의 정리가 끝났습니다.
이 영화에서 보듯이 스페인과 마찬가지로 포르투갈 인들도
브라질을 쑥밭으로 만들고 자신들이 전멸시킨 원주민을 보충하려
아프리카에서 남미로 다시 노예를 수입하는 2중 3중의 죄악을 저지릅니다.
(그래서 몇몇 서인도 제도의 섬 주민들은 전체가 아프리카 인들입니다... ㅠㅠ)
유럽인들은 참으로 용서할수 없는 짓들을 저질렀습니다. (영화 "께이마다" 참조
https://cineaste.co.kr/bbs/board.php?bo_table=psd_caption&wr_id=831564)
민심이 이렇게 흉흉한 지금, 작업도 쉬이 손에 잡히지 않아
적잖은 시간이 걸렸지만, 모두들 마음 굳게 잡수시고
헤어쪼크-킨스키를 사랑하시는 분들께
작은 선물이 되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PS: 릴은 블루레이 1080o 2.10 GB mp4
Sendy 로 9일 링크 하오니 무거운 마음으로
슬픈 3월의 마지막 밤,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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