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막 : feelssorryman (2020.08.16)

https://cineaste.co.kr/bbs/board.php?bo_table=psd_caption&wr_id=1510831 

feelssorryman님께 감사드립니다

제가 처음으로 올리는 수정 자막이군요

그동안 수정 자막이라는 카테고리를 사용하지 않은 이유는 대사를 최대한 많이 바꾸어 원자막과 차이점이 눈에 띄는 것이 수정 자막이지 

단순히 싱크를 고쳤다던가 오타, 맞춤법, 대사 몇 개 고친 건 수정 자막이 아니라고 생각해서입니다

게다가 대사 자체를 대폭 수정하는 자막을 만드느니 새로 처음부터 만드는 게 더 수월하다고 생각하는 1인이라서 더 그랬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이 작품은 어쩔 수 없었습니다

일자막도 없고 제가 정말 좋아하는 소마이 신지의 베스트라 고민 끝에 조금씩 수정하던 것이 본격적이 되어 대충이라도 완성하게 되었습니다

쓸데없는 말이 너무 길었군요

듣기 일변도로 만든 자막이라 당연하게도 완벽하지 않으니 많은 양해바랍니다

꽤 많이 바꾼 것 같은데 정확하게는 잘 모르겠고 모든 대사를 들어보고 그대로 가져갈 것은 가져가고 바꾸거나 새로 넣을 것은 넣었습니다

도저히 못 알아듣겠는 사투리, 능력 부족으로 안 들리는 부분, 중요하지 않은 (역시나 잘 안 들리는) 배경 대사들은 원자막 그대로 뒀거나 영자막을 참고했습니다

이렇게까지 할 수 있었던 건 역시 원자막이 있어서 싱크 베이스도 있고 취할 수 있는 부분도 있었으니 그나마 수월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히코 타나카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소마이 신지의 대표작 중 하나입니다

타바타 토모코 누님의 데뷔작이며 70년대 유명한 아이돌이었던 사쿠라다 준코의 은퇴작이기도 합니다 (35세밖에 안 됐지만...)

아빠, 엄마와 함께 행복하기만 한 렌코, 그러나 그 행복에 금이 가기 시작한다

엄마와 아빠는 서로를 상처 주고 싸우며 결국 떨어져 살기로 결정한다

전학생이 오면서 학교생활도 예전 같지 않고 주변의 변화는 점점 벅차기만 하다

익숙하고 친근했던 모든 것이 무너져 내리면서 어린 소녀의 세계도 조금씩 변해간다

유명한 가수인 사쿠라다 준코가 엄마로, 아역 배우 타바타 토모코가 렌코로 출연했다

소마이 신지 감독의 영화 중 가장 대중적이면서 가족적인 영화로 소녀의 감정과 성장을 통해 삶을 포착하고 있다

초현실적인 이미지와 롱 테이크 속에 내러티브를 담아낸 소마이 신지 감독의 연출력이 돋보이는 수작이다 

- 줄거리 출처 : 네이버 영화 - 

제67회 키네마 준보 2위 (1위 최양일 - 달은 어디에 떠 있는가), 여우조연상, 신인여우상, 독자선출 일본영화 감독상 수상 

그럼 즐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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