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캐, 리자 (Liza, La cagna, 1972) Marco Ferreri

자막자료실

암캐, 리자 (Liza, La cagna, 1972) Marco Ferreri

https://cineaste.co.kr/bbs/board.php?bo_table=psd_caption&wr_id=1958994

제가 항상 최고 화질을 

구했을 때만 작업하려는 이유 입니다.

감사하게도, 계속 릴들은 리매스터링 되어 나오는데

나올 때 버전이 저화질 때와 바뀌는 경우가 왕왕 있어서

거기 맞춰 이중으로 다시 작업해야 하는 고충이 발생하기에...

하지만, 고화질 리매스터링은 대개 매스터 버전으로

이루어지니 더 이상은 끝이니까요.


이렇게 화질이 업그레이드 되면서

거의 다른 영화가 되어 버리는 수도 있습니다.

(예전에 받으신 15분들은 다시 받아주세요...)



2019. 10. 09.


또 한 편의

소바주 영화라 할수 있겠군요.

역시 매우 아름다운 풍광 속에 두 남녀의 

Two-Hander (이인극)에 가까운 몽환적인 영화...

(드뇌브는 조금씩 젊어지네요^^)


캬뜨린느 드뇌브

마르첼로 마스트로얀니

미쉘 피콜리 주연


마르코 페레리 감독의


암캐, 리자 입니다.


(불어로 개는 Chien 시앵, 암캐는 Chienne 시엔

이탈리아 어로 개는 Cane 카네, 암캐는 Cagna 카냐

이탈리아 제목 La Cagna 에 Liza 라는 제목을 붙여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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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 18세기 독일에서 일어난 일인데...
개와의 사랑에 매달린 한 수도사 이야기
그는 고독을 사랑했었지
고행을 통해 성취를 얻는 그는

독실한 사람이고 거룩함을 갈망 했었지만...


어느 날...
암캐 한 마리를 만나... 너무 아름다운

그 개를 쫓다가 놓쳐버리지

다음 날과 그 다음 날에도 그 개는 나타나

마치, 그를 끌어 들이려는 듯

그러던 어느 날...
개를 따라 헛간에 들어가 그들은 사랑을 나누지

사람들은 악마가 

그를 유혹하려 개 형상을 취했다고

수도사는 고문 당하고 산 채로 불태워져

그 암캐도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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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늦은 2월이야, 기원전 71년


추운 밤... 산들은 눈으로 덮여있지

스파르타쿠스는... 겨우 부하들 몇몇과

크라수스(Crassus)에 패해 브린디시(Brindisi)로 도망쳐

크라수스는 지체없이 그를 쫓아가지

스파르타쿠스가 로마를 공격할까 두려워서

하지만, 그는 곧... 스파르타쿠스의 도망이 일종의...

기만 작전임을 알아채

어떤 저항 세력도 스파르타쿠스 같진 않았어

자신의 처지를 이미 알고 있었지, 스파르타쿠스는

노예들은 자신의 자유를 스스로 쟁취해야 한다는 걸 알았어

스파르타쿠스는 단순한 반란자가 아닌, 혁명가 였던거야!


칼 마르크스는
스파르타쿠스를 일컬어...

고대의 프롤레타리아 주의의 유일한 본보기 다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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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제목은 야만인은 우즈시오(소용돌이 조수) 라더니

이번에는 히키시오(썰물) 이라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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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무리에서 스스로 소외된

두 사람의 이야기를 아름다운 섬에서 쓸쓸히

느린 템포로 그려나가는 나른한 영화 입니다.

하지만, 안토니오니 처럼 지루하지 않고

쟈끄 리베트 처럼 답답하지 않습니다. ㅋ

구도적인 두 도피자의 짧은 낮잠의 

꿈같은 이야기를 따라가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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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 사드 의 꿈꾸는 듯한 사운드 트랙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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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같은 무인도를 배경으로

48세의 마스트로얀니 와 30세의 캬뜨린느 드뇌브 의

케미는 전작보다 훨씬 낫네요.

마스트로얀니는 차분한 연기를 펼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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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의 리자, 그녀의 연기는 매우 정적이며

유난히 클로즈 업이 많군요.(노출도 가장 많습니다^^)

탐미적인 앵글과 소품들을 한 번 따라가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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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노출은 요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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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치 깃발 위에서 이게 무슨 짓?

(이것도 숨은 의미가 있는듯...)

아래 섬에 버려진 비행기 한 대는

나치 독일 메써슈밋 Bf 108 연락기 입니다.

(두 조종석이 앞 뒤가 아니라, 나란히 앉게 되어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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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이 눈에 착용하고 있는건

자외선을 막기위한 에스키모 고글 인 건 다들 아실테고...

(2천년 된 에스키모의 발명품이지만, 늘 봐도 멋스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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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조연으로 등장하는 개

멜람포(Melampo)는 피노키오의 개 이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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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배경이 되는 이 아름다운 섬은

지중해 코르시카와 사르데냐 사이의 화강암 섬

라베찌 (Lavezzi) 군도 라네요.

(행정 구역상 프랑스 코르시카, 보니파씨오 소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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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 페레리 감독은 난폭하고 외설적인

문제작들로 배우들이 함께 작업하길 질색했다던데

기회가 되는대로, 그를 따라가 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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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그녀는 여왕 입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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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이 영화는 느리고 쓸려나가는 듯한

분위기 속에 (일본 제목이 그럴 듯...)

두 사람의 이야기를 세기말 적으로 담담히 그려나가며

대화 중에 많은 중의적 의미를 담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 찾아내진 못했지만...)


게다가, 릴 자체도 덜 선명해

더 분위기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 영화 만큼은 블루레이가 덜 절실하군요...

역시나, 멋진 경치와 시원한 바다를 배경으로 한

사색적인 드라마 한 편을 즐겨보시길...


PS: 누가 페레리 감독에 대해

잘 아시는 분은 소개와 추천 바랍니다.^^



PS:

DVD 화질로 작업 후

아무리 찾아도 없던 중급 화질을

겨우 구하고 보니, FPS는 동일함에도

자막이 전혀 맞지 않아, 하나 씩 뜯어본 결과

세상에 통편집 두 군데에, 없던 부분이 세 군데 추가

앞 에피소드가 후반부에 들어가 앉은 상황에 다가

대사 자체도 이탈리아 어에서 프랑스 어로 내용이 

약 20% 다르며, 배우들 입이 안보이는 데선

군데군데 누락 첨가에... 씽크까지 엉망... ㅠㅠ

(중간중간 추가된 역사, 생물학 이야기들...)


이제 이 영화는

어떤 고화질이 나와도 전 이걸로 끝입니다! 

새로 구한 릴은 스투디오 카날 버전으로  

HDTV 720p 1.76 GB mkv 이며 Sendy 로 

9일 링크 하오니, 아름다운 풍광과 함께 

즐감하시길 바랍니다!!^^


  


"위 출처는 커뮤니티 '씨네스트'입니다. http://cineaste.co.kr 이곳에 오시면 다양한 피드백과 관련 자료가 있습니다. 아울러 스크립트를 이용한 불펌을 금합니다.

그리고 타 사이트 업로더 여러분께도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저작권 문제로 삭제되더라도 가급적이면 퍼가시는 것보다는 링크로 연결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Comments

10 넘조아
고맙습니다.
19 큐담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19 Pie66
감사드립니다.
3 오늘왕
영화 감사히 보겠습니다
좋은밤 보내세요^^
GIVE 3 MP 38 보라™
수고하셨습니다^^
18 슈샤드
고생하셨습니다.
29 언제나
고생 많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GIVE 5 MP 10 cinephile001
수고하셨습니다. ^^
12 철판남
맛깔나는 설명으로 또 받아갑니다~
GIVE 10 MP S 궁금맨
고맙습니다.
GIVE 5 MP 6 연화짱
감사합니다
31 靑山
감사합니다.
14 미스터쏸
감사합니다.
20 pupukim
감사합니다
4 민초이
감사합니다~
6 블루정
고맙습니다..~~

추카추카 7 Lucky Point!

S dreammaker
고밉습니디.
6 연화짱
줄리아노님 트래픽초과인데 한번만 더 올려주세요  ^^;
S 줄리아노
^^
6 연화짱
감사합니다.  ^^:
8 redjean
감사합니다
29 불량아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