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후 경제 복구를 위하여 독일 아데나워 정부는 1955년 나토와 서유럽 연합에 가입하고 1956년에는 연방군을 창설합니다. 

독일의 재무장 정책을 보던 하인리히 뵐은 1957년 이 상황을 풍자하는 "Hauptstädtisches Journal" 라는 단편소설을 발표합니다. 

1963년 다니엘 위예, 장-마리 스트라우브 감독의 단편 '마쇼르카-머프 (Machorka-Muff)'는 이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스트라우브-위예 감독의 첫 번째 개봉작입니다. 

징고이즘에 대한 냉소적인 시선은 감독의 표현에 따르면 군부에 의하여 폭행당하는 독일에 관한 이야기라고 표현합니다만 

특유의 은유적 표현과 초현실주의적 요소 때문에 그다지 적나라하지는 않습니다.

위와 같은 이유로 스트라우브의 정치적 분노는 우파 뿐 아니라 좌파에게도 비난의 대상이 되었으며 

뉴저먼 시네마의 선구자격인 이 영화는 상당한 고초를 겪은 후에 개봉에 이르게 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영화는 복권되어 장군으로 진급이 예정된 전 나치 베어마흐트(독일 국방군) 장교 에리히 폰 마쇼르카-머프가 수도에 도착한 월요일 밤부터 나흘간에 걸쳐 일어나는 일과 그에 대한 일기를 바탕으로 하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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