멘 인 워 (Men in War, 1957) Anthony Mann

자막자료실

멘 인 워 (Men in War, 1957) Anthony Ma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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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특집 인가요? 

뭐 꼭 그렇게 보시지 않으셔도

될 만한 한국전쟁 영화 입니다만

심리 묘사가 탁월한 소품 입니다. 


일영들에 밀려, 완성하고도

6개월이 지나 포스팅하게 되다니...

(일부러 오늘에 맞춘 건 아닙니다... ㅠ)



로버트 라이언

알도 레이

로버트 키쓰 주연


앤서니 만 감독의


멘 인 워 입니다.


(낙동강 부근 465 고지의 한 소대 이야기는 맞습니다만, 대규모 전투도 아니고

태극기 휘날리며도 아닌 "낙동강 전투 최후의 고지전" 은 너무 나갔네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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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한국 전쟁이 배경이 아니라도

조용히 숨은 적에게 하나 둘씩 당해가며 한발 한발 나아가는 병사들의

심리적 불안감을 매우 섬세하게 그리고 있습니다. 엉뚱한 낙오자들까지 합세하여

아군들 끼리도 서로 믿지 못하는 지경에, 결국은 모두 자포자기 상태까지 이르지만...

영화는 고지 탈환 이라는 결론보다 그 진행 과정과 변화에 매우 충실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묘사하는 북한군은, 독일군이나 베트콩 보다 훨씬 까다로운 상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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봐달라고 애걸하는 듯한 찌질한 제목 하고는... ㅉ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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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얄밉지만  일본 제목이 담백하네요...

엘머 번슈타인의 OST 앨범 자켓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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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2년 TV 시리즈 전투!

우리의 손더스 중사, 빅 모로우 도 조연으로 나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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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S:

이 영화 자막을 완성하고 나서

DVD가 출시되어 있는 걸 알았고

제목이 "낙동강... 머시기" 라서 기가 막혀

아예 섭자막은 찾아 보지도 않았습니다.

(그들에겐 이제 기대도 안합니다)  


잘 아시겠지만...

전쟁 영화의 군대 용어 표현은 매우 중요하며

실제로 은어나 약어가 메디칼 드라마 만큼 많은 장르인데

(저는 시드니 루멧의 <더 힐 65>에서 포기할뻔 했었죠...)

그래도 이 영화는 양반인 편이지만, 여전히 약간은

어색한 부분이 남습니다. 널리 양해를 바랍니다.

(전 우리 말을 참 잘하는 편인데, 중위의 한국어 부분은

독해가 좀 어렵더군요... ㅋ)


릴은

블루레이 1080p 1.96 GB mp4

Sendy 로 9일 링크 하오니

민족의 치욕스런 대리 전쟁의 날

안타까운 마음으로 올립니다.

즐감하시기 힘드시더라도... ㅠㅠ



"위 출처는 커뮤니티 '씨네스트'입니다. http://cineaste.co.kr 이곳에 오시면 다양한 피드백과 관련 자료가 있습니다. 아울러 스크립트를 이용한 불펌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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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감사합니다~~~
26 장곡
수고하셨습니다.
3 밤간
작업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고전 할리우드 감독 중 가장 저평가 되었던 감독이 안소니 만 감독이죠. 이 감독에게 제대로 꽃히면 헤어나기 힘듭니다. ㅎㅎ
저 역시 몇년 전부터 안소니 만 앓이 중입니다. 존 포드에 비견될만한 감독이라고 생각하니까요.
혹시 줄리아노님도 관심있으시면 <격노>(The Furies, 1950), <키가 큰 표적>(The Tall Target, 1951) 같은 작품도 부탁드려봅니다.
GIVE 5 MP 7 LIitz
감사합니다.
16 하마다네
고맙습니다^^^
31 靑山
감사합니다
22 bkslump
고전 전쟁 영화 좋아요

공유 감사합니다^^
10 finding
감사합니다 ^^*
30 시네시민
GIVE 5 MP 33 스피리투스
고맙습니다.
20 엽전
감사합니다.
10 klaus1229
감사합니다
20 암수
이때즘 올라오겠다 싶었는데... 역시 625특집으로 올리시려는 빅픽쳐였군요...
한국전쟁을 다룬 영화도 많지 않을뿐더러.. 그중 번역작도 그리 많지 않은데... 최고작이라는 <멘인워>와<철모>의 번역은 상당히 뜻깊은 작업인듯 합니다...
노고에 감사 드리며...잘 보겠습니다...
18 슈샤드
항상 고맙습니다.
31 꺽지
감사합니다
S dreammaker
감사드립니다.
19 큐담
수고하셨습니다.
10 넘조아
고맙습니다.
너무나 감사합니다.
29 언제나
고맙습니다.
14 푸른눈
수고하셨습니다.
7 ilvin
감사합니다.
9 hollymam
감사합니다
3 Tera129
감사합니다
S 컷과송
2023. 12. 5. 감상

단 평 : 저 높은 곳을 향하여

한글 제목과 영제의 요소를 조합하면 안소니 만의 세계로 비로소 초대된 듯 하다. 그럼에도 서부극이 아닌 감독의 공간은
장르의 이질감을 넘어서서 거의 장벽과도 같이 다가온다. 오래된 숙명을 내재한 외부인의 공동체 정화라는 웨스턴적
요체는 본편에서는 장르와 상관없이 통용될 수 없는데, 이를 영제의 'IN'에서 인지할 수 있다. 미군은 비록 한국 외부에서
개입하지만, 본편은 그같은 정치적 맥락을 드러내지 않거니와 정착지의 평화 따위는 엔딩의 아군 도착과는 관계없이
감동되지 않는다. 산화한 병사들의 이름을 수첩, 훈장과 더불어 호명한다고 해도 본편이 지향하는 분위기는 굳건하다.

오프닝 타이틀의 배경으로 보이는 네다섯의 병사는 철모를 착용하고 있음에도 그 실루엣으로 인해 마치 박제된 해골로
인식되는데, 이같은 편향성은 곧바로 본편의 흑백촬영으로 연결된다. 이에 무전기로 아군을 호출하는 병사의 음성은
산 것이 아닌 죽은 자의 전파로 이후 단 한순간도 생기를 허용하지 않으려는 의지를 노출한다. 실제로 두번째 희생자가
철모에 들꽃을 장식하자 그는 곧 암습당한다. 그가 동료를 조력하려는 의지를 보였다는 점에서 이는 냉혹한 처리다.
본편이 전쟁 자체에 그다지 관심이 없음을 인지하는 데는 그리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는데, 병사들이 하나씩 전사하는
장면에서 어떤 감정이입을 조성하려는 태도는 부재하고, 그들이 소멸한다는 느낌으로 'IN'을 조용히 지속하려한다.

최후의 2인을 베테랑으로 지정하여 그들을 생존시키는 전략에도 불구하고, 고지로의 여정과 탈환이라는 선택은
전략적이기보다 신화적이거나 망상적이다. 소대를 이끄는 중위나 정신착란에 빠진 대령을 호위하는 중사, 2인이
마지막 화염방사기로 승리할 때 쾌감이 아닌 죽음의 적층이 허무, 영웅 등의 감성없이 현상적으로만 잔존함이
본편의 정체성에 가깝다. 아군/적군 어디에도 존재감을 확인할 수 없을 때 병사의 죽음은 희생으로 포장되지 않는
예정된 운명으로의 전진성으로 취급된다. 이것이 한글제목의 '고지전'에서 안소니 만의 수직성이 그간 수립한
해제로서의 공간을 지칭하는 우연에도 불구하고, 본편의 높이가 감독의 장소인가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