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휘장의 죠반니 (Il Mestiere delle Armi, 2001) Ermanno Olmi

자막자료실

검은 휘장의 죠반니 (Il Mestiere delle Armi, 2001) Ermanno Olmi

https://cineaste.co.kr/bbs/board.php?bo_table=psd_caption&wr_id=1969195

역시 하스미 님에 의해

매우 깊이 있는 고전 역사물을

참으로 오래도 들고 낑낑대고 있었네요.

결국은 완성한 르네상스 시대를 배경으로

슐츠 님께 드리는 진짜 전쟁 영화 9탄!!



에르마노 올미 감독의


검은 휘장의 죠반니 입니다.


(원제는 Il Mestiere delle Armi 영제는 the Profession of Arms 뭔 말인지...

제목 부터가 고민 터지게 만든 이 영화는, "무기의 기능" 이란 얼토당토 않은 제목이 어딘가에 붙어 있는데

한참을 뒤지다가 이탈리아어 원제, 일메스티에레 델레아르미 의 뜻이 바로 콘도티에로 (Condottiero 계약을 뜻하는 Condotta 에서)

즉, "직업 군인" "용병 (Mercenario)" 이란 걸 알게 되었고, 그냥 '용병' 보다는 일생을 용병 대장으로 살다 간 그의 이야기 라서

원작의 제목인 Giovanni delle Bande Nere 죠반니 델레 반데네레 "검은 휘장 (깃발)의 죠반니" 로 잡았습니다... 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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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잘 아시는 

피렌체의 메디치 가문으로 들어갑니다.


메디치 가 (Casa de Medici / Famiglia Medici)


15- 17세기 피렌체를 300년 넘게 세습 지배하며, 막강한 권력과 부를 동원해 3명의 

교황과 2명의 프랑스 왕비를 배출하며 이탈리아 르네상스를 이끌었던 가장 유명한 가문.

문장에서도 여섯 개의 환약 (맨 위는 루이 11세가 내린 백합 문장), Medici 가 이탈리아어 

Medico (의사, 약사)의 복수형 이어서 유래를 추정할 뿐, 실지로는 상인과 은행가 였다고 함.


죠반니 디 비치 데 메디치 (1360-1429) 메디치 은행을 설립하고 교황청 재무 담당관을 지낸 시조격인 인물

코시모 데 메디치 (1389-1464) 국부의 칭호를 받으며 메디치를 피렌체 군주로 만든 금융인, 대(大) 코시모로 존경받음

로렌초 데 메디치 (1449-1492) Il Magnifico "위대한 로렌초" 로 르네상스 절정기를 이끈 군주, 둘째 아들이 교황 레오 10세

줄리아노 데 메디치 (1453-1478) 로렌초의 동생, 라이벌 파치 음모에 25세 암살된, 교황 클레멘스 7세의 아버지 (저의 프사 "줄리앙")

카트린 드 메디치 (1519-1589) 위대한 로렌초의 증손녀, 앙리 2세의 왕비로 발루아 가문의 마자막 수호자 (영화, 여왕 마고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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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도비코 디 죠반니 데 메디치 (Ludovico di Giovanni de Medici 1498-1526)


아버지는 죠반니 일 포폴라노 (Il Popolano) "인민의 죠반니" 피렌체의 군주 세습에 반대한 공화주의자

어머니는 체사레 보르자 와도 맞장 뜬 미녀 여걸, 카테리나 스포르차 (Caterina Sforza 1463-1509) 그 기질을 

이어 받아 난폭한 소년 시절을 보냄, 아버지 사망 후, 죠반니 데 메디치로 개명, 승마, 검술에 뛰어나서 삼촌인 교황 

레오 10세의 고용으로 18세에 처음 콘도티에로로 용병 부대를 이끌고 우르비노 전쟁 등에서 활약, 레오 10세의 선종을 

애도하려 깃발에 검은 휘장을 달면서, 검은 휘장의 죠반니 (Giovanni delle Band Nere)로 불림. 이후 작은 삼촌 교황 

클레멘스 7세가 일으킨 코냑 동맹 전쟁에서 교황군을 지휘, 카를 5세의 신성 로마 제국군과 싸우다, 팔코네토 포탄에 피격

다리를 절단 하였으나, 패혈증 으로 28세에 사망하여, 마지막 콘도티에로로 불림. 이후로 피렌체와 메디치의 세력은 

약화되고 아들인 코시모 1세 데 메디치는 피렌체와 시에나를 병합한 토스카나 대공국의 초대 대공이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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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이 끔찍한 무기들을 처음 발명했나?

거기서, 모든 학살과 전쟁이 시작되었고 

잔혹한 죽음으로 직행길이 열렸다

그렇지만, 그 비참함을 탓하지 말라! 

사나운 짐승으로 부터 지키기 위한 걸 

잘못 쓰는 건, 우리니까   - 티불루스 (로마의 시인)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전술핵 사용을 검토 중이랍니다.

세월이 아무리 흘러도 깨닫지 못하는 우리 인간들...



영화는 한 시대를 풍미하며 용맹하고 화려했던 

그와 그의 용병 부대의 마지막을 그리고 있습니다.

감독 특유의 깊고 어두운 색감 속에 완벽에 가까운 고증을 더하여 

르네상스 이탈리아의 겨울을 너무나도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전투 장면 뿐만 아니라, 장중한 분위기에 압도되는 이 영화는

누구보다도 철저히 연출된 그가 아니면 불가능한 걸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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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의 훌륭한 조연

오스트리아 제 대포 팔코네토

(Falconetto 작은 매) 후방 장전식 으로 

발사 속도가 빠르고 사정 거리가 길다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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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세하고 절확한 고증으로 재현한 

생생한 당시 전투 장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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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에 86세로 타계하신

이탈리아 출신의 감독이자 작가

에르마노 올미의 맑은 미소가

그의 영화적 심성을 드러내는 것 같습니다.

(촬영 중 배우들과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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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책에서 제목의 뜻을 알았죠.

"고대 그리스 세계에서의 용병

(재밌을 것 같은 책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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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이야기는 1956년 

비토리오 가스만 주연의 영화로도...

극화로도 인기가 있었나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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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제가 그래도 비교적 

르네상스 역사에 덜 문외한 임에도

전쟁의 배경과 전황을 설명하는 부분에서 

상당히 애로가 있었습니다. 한 마디로 말해서

교황군과 (신성로마) 제국군의 싸움인데 자꾸

영자막에선 독일군 이라고 나옵니다. 뭐 아주 틀린 

표현은 아니라고 생각되어, 독일군과 제국군을 병용 

하였사오니 좀 거슬리더라도 널리 양해 바랍니다. 


릴은 기쁘게도 작업 중에 발견한 고화질

웹립 1080p 4.22 GB mkv 이며 Sendy 로

9일 링크 하오니, 눈부시게 멋진 장면들 속에 

흠뻑 빠져 들어보시길...!!




"위 출처는 커뮤니티 '씨네스트'입니다. http://cineaste.co.kr 이곳에 오시면 다양한 피드백과 관련 자료가 있습니다. 아울러 스크립트를 이용한 불펌을 금합니다.

그리고 타 사이트 업로더 여러분께도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저작권 문제로 삭제되더라도 가급적이면 퍼가시는 것보다는 링크로 연결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Comments

6 블루정
수고하셨습니다...
S Sens720
수고하셨습니다. ^^
14 미스터쏸
감사합니다.
26 장곡
자세한 소개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GIVE 5 MP 33 스피리투스
고맙습니다.
31 靑山
감사합니다
14 푸른눈
수고하셨습니다
S rayphie
고맙습니다.
20 pupukim
감사합니다
8 redjean
감사합니다
18 바앙패
수고 하셨습니다~
GIVE 100 MP 8 hazy99
에르마노 올미 감독님 작품중 정말 기다리던 작품이었는데!
감사합니다.
10 천리무봉
감사합니다
10 finding
감사합니다.^^*
19 큐담
수고하셨습니다
10 넘조아
고맙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7 쮸리
매번 상세한 설명과 자막 제작에 늘 감탄하며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잘 보겠습니다
'무기의 기능'이란 제목은 정말 어이가 없어서 헛웃음이 나오네요
영화의 수준도 그렇지만 영화 제목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닫게 됩니다
29 언제나
고생 많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10 은근슬쩍
고맙습니다.
GIVE 5 MP 10 cinephile001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2 씨내스트
감사합니다~
S 컷과송
댓글내용 확인
S 인향
고맙습니다.
GIVE 5 MP 4 dariag
항상 감사합니다.
트래픽 초과로 받을수가 없네요 ㅠ
S 줄리아노
다시 받아 보세효!!^^
4 dariag
감사합니다
1 베스쿠
소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