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라르고 (Key Largo, 1948)

자막자료실

키 라르고 (Key Largo,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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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2smi



Key.Largo.1948.1080p.BluRay.x264-SiNNERS.mkv  (9.83GB  10,561,460,180  100m25s)

험프리 보가트, 에드워드 G. 로빈슨, 로렌 바콜 주연의 필름느와르.


sub자막은 수정하지 않지만, 이건 오타가 너무나 많아서 하는데까지는 했습니다.

 

Comments

48 CaMillo
감사합니다.^^
30 써써니니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41 나무꾼선배
예전 영화는 redondo 님이 올려주신 자막이 많더군요. ㅎ
수고하셨습니다.^^
14 소맥
고생하셨어요
28 이야호
고맙습니다.
12 럽레터
고맙습니다~~
18 FC서울
고맙습니다.
14 토렝매냐
감사합니다
29 불량아이
정말 고생많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40 Daaak
감사합니다.
S BJCool
감사합니다
10 넘조아
고맙습니다.
S 컷과송
2023. 8. 17. 재감상

단    평 : 바다가 필요한 이유



대사에 '산 피에트로'가 선명하게 언급된다. 이는 감독의 전작 다큐의  현장성으로부터

인물이 극영화로 귀환했다는 연계성을 시도한다. 문제는 그 과정에서 감독의 다른 다큐

<빛이 있으라>의 트라우마를 어떻게 사회적으로 치유할 것인가라면, 할리우드는 전후

공동체 드라마를 통해 이에 응답한 바 있다. 최종적으로 보존되어야할 남근성을 위해

준비된 여성이나 제거되어야할 나쁜 아버지의 존재는 장르의 경직성을 더 강화시킨다.



참전 군인이 북귀한 마을을 정화시키는 웨스턴적 얼개는그 반대편에 대상호된 이분법적

대결이 미국의 변증법적 발전을 찬양하는 일단의 드라마에 비견할 때 단순 초보적이다.

여기에 원주민의 대리적 희생을 삽입하는 방식은 역사에의 비판을 내재했다고 하더라도

동의될 수 없는 지점이다. 심지어, 그들은 백인들과는 달리 대항이나 마지막 신체조차

프레임에 전시되지 않고 소멸된다. 이는 불구화된 국가/아버지의 거세로 변론되지 못한다.



흥미로운 것은 누가 인물을 조력하는가인데, 정확히 말하자면 '누가'는 인간이 아닌 세외적

존재인 하늘로부터의 폭풍에서 발견된다. 영화는 그 생동감으로 어느 예술보다 더 확연히

'바람'의 운동성을 표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은 영화사 초기부터 주장된 바, 본편 역시도

10년전 존 포드의 <허리케인>과도 같이 폐쇄된 공간 내부로 난입하여 장소를 이탈시킨다.

진정으로 요구된 바는, 바다, 즉 1인 영웅의 활약을 아무도 보지 못하며 동시에 땅이 아닌

수면에서 성립되어야하는 환타지의 실재성이다. 인물의 최종 총격 위치는 배의 상판 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