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덥 지근한 텍사스의 작은 마을에 핸섬한 외모의 사나이가 나타난다. 그는 이곳을 새로운 정착지로 정한 해리 매독스(돈 존슨 분)란 인물로 중고차 세일즈맨으로 취직해 끊임없이 추파를 던져오는 사장의 젊은 부인 돌리(버지니아 매드슨 분)와 육체적인 관계를 맺는 사이로 발전하지만, 한편으로 회계를 담당하는 글로리아(제니퍼 코넬리 분)의 청순한 아름다움에 끌리게 된다. 벌이에 만족을 느끼지 못하던 해리는 한가롭고 평화로운 마을을 이용, 은행을 털기로 결심한다. 마을 중심부의 건물에 불을 지르고 흔치 않은 대화재에 모두의 관심이 쏠려 있는 사이 유유히 범행을 저지르는 해리. 그러나 마을의 유일한 이방인이라는 사실 때문에 보안관의 집중적인 감시를 받으며 때를 기다린다. 도발적인 돌리의 집요한 유혹에 걷잡을 수 없이 빠져 들면서도 왠지 모를 글로리아에 대한 연민이 다시 한번 해리를 범죄의 수렁 속으로 몰고 간다. 무더운 텍사스의 작은 마을에 잠시 머문 핸섬한 사내(돈 존슨)가 중고차 세일즈 일을 하면서, 청순한 여자(제니퍼 코넬리)와 자신을 유혹하는 도발적인 사장 아내(버지니아 매드슨) 사이에서 벌어지는 애증의 범죄 드라마. 두 여자 사이에서 자신에게 어울리는 여자를 선택하는 마지막 주인공의 모습이 흥미롭다. 제니퍼 코넬리가 매혹적인 수영복 모습을, 버지니아 매드슨 역시 베드신 연기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