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이 난다 (Letyat zhuravli, Letyat Zhuravli, 1957) USA.CRITERION.BluRay *프랑스판 포함*

자막자료실

학이 난다 (Letyat zhuravli, Letyat Zhuravli, 1957) USA.CRITERION.BluRay *프랑스판 포함*

https://cineaste.co.kr/bbs/board.php?bo_table=psd_caption&wr_id=1423238

sub2smi: 홍두깨 (HDK)

 

미국판(크라이테리온) 블루레이 23.976fps 1:36:50 (h:m:s)

프랑스판 블루레이 24fps 1:36:21 (h:m:s)

 

- 영어 자막 참고하여 몇 군데 수정 및 추가 번역, 오프닝·엔딩 부분 자막 추가

- 인명, 지명 몇 개 수정, 맞춤법 및 띄어쓰기 수정

- 첫 번째 smi: 한국어(크라이테리온판)

- sub, sup: 영어(크라이테리온판)

- 두 번째 smi: 한국어(프랑스판)


* 초반부 계단 씬 등을 비롯, 촬영이 일품인 러시아 고전

* 홍두깨 님께 감사 말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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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 엽전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프랑스판도 올려주셨군요.
15 로즈버드
감사합니다. 프랑스판에 잘 맞네요.
14 스눞
드디어 크라이테리언판 영상을 구했는데
씽크가 맞춤합니다.

작업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귀한 자료 감사합니다!
드디어 크라이테리언 블루레이로....!
(감격의 눙물이...)
17 실룩이
러시아 고전영화는 처음인데 고맙습니다.
건강하시고 좋은 오후되시길 바랍니다
S 컷과송
2021. 1. 30. 재감상

단 평 : 둘에서 모두로 갈 수 있다고 해도

카메라의 휘황한 곡예를 재론하는 무익을 경감시키는 비상구는 그것이 지향하는 바에 대한 일체감이다.
가령, 오프닝에서 인물은 오히려 부차적이며 프레임의 초점이자 카메라의 시선은 길의 저 끝에 가 있다.
여기서 �39;가 있다�39;라는 표현은 이후 본편이 서사를 장착했다기보다 카메라를 내재했음을 지시함과 같다.
인물의 로맨스가 전쟁 등으로 비극화됨에도 그들은 그저 카메라를 위해 운동하는 인자로 활용될 뿐이다.
여성의 얼굴이 클로즈업될 때조차도 그것은 오프닝 타이틀의 거대한 시계탑처럼 거의 사선화된다.

실제로 서사는 후반으로 갈수록 스스로를 포기하고자하는 표면을 숨기지 않는다. 재능있는 연주자의
실상은 뇌물의 군면제자지만, 그는 그저 가출 선언만으로 봉합된다. 유일한 긴장의 힘줄이었던 인물의
생환은 순식간에 꽃을 주는 여인으로 전회된다. 상공을 유영하는 학 무리에도 불구하고 이에는 수미의
차이가 발생한다. 연인들이 응시했던 처음은 이제 귀향과 마중의 군중으로 대체된다. 물론 이에는
스탈린의 사후 격하가 작용했으며 단 한발의 총격도 제대로 하지 않았던 전장의 무기력한 삭제가 있다.

27년전 전작의 �39;소금�39;이 표방했던 생의 본능에 대한 찬양어린 응시는 본편에서 거의 누그러졌지만,
여전히 이에는 인물을 넘어선 생의 비극적 약동를 확장하려는 카메라의 욕망이 연쇄적으로 첨부된다.
계단을 뛰어오르거나 총탄에 맞아 쓰러지는 남성의 육체에 평면성을 거부하는 영화만의 시선이 있다.
이것을 자유라고 할 수 있을까? 정확히 이에는 전술한 스탈린과 제국주의 전쟁의 전후가 존재할까라는
질문은 유약하고, 외려 배웅에서도 리버스 숏을 허락하지 않은 카메라만의 자만과 독기가 있을 뿐이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