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만냥의 항아리 (丹下左膳餘話 百萬両の壺, Sazen Tange and the Pot Worth a Million Ryo, 1935) 야마나카 사다오

자막자료실

백만냥의 항아리 (丹下左膳餘話 百萬両の壺, Sazen Tange and the Pot Worth a Million Ryo, 1935) 야마나카 사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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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세의 젊은 나이로 요절한 야마나카 사다오의 작품입니다

한창 주가를 올리던 시기에 중일전쟁에 소집되어 중국에서 병으로 사망하게 되죠

젊은 나이임에도 20여편 이상의 작품을 연출했지만 전부 다 유실되고 세 편만 남아있습니다

그 중 한 작품인 <인정 종이풍선>은 umma55 님이 번역하신 바 있습니다 ('코치야마 소슌'만 남았는데 이건 또 언제하게 될지...)


백만냥의 가치가 있는 항아리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유쾌한 소동극입니다

여러 번 영상화 되었고 탄게 사젠이라는 캐릭터를 내세운 다른 에피소드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 중 대표적인 작품이 바로 이 작품이죠

저는 개인적으로 <인정 종이풍선>도 굉장히 좋아하지만 이 작품을 더 좋아합니다^^


메인 캐릭터인 탄게 사젠을 필두로 캐릭터 하나하나 매력이 넘쳐 흥미롭게 보실 수 있겠습니다

특히 탄게 사젠과 부인 오후지 콤비의 츤츤미를 보는 재미도 쏠쏠하겠네요


시대물에다 고전 중의 고전이라 쉽지 않은 작업이었습니다

오역은 평소보다 많을거라고 자신(?)합니다

따라서 자막이 매우 짤 수 있으니 싱겁게 드시는 분들은 유의하세요 ㅎㅎ

싱크 역시 <기러기> 때와 마찬가지로 수동 싱크로 맞췄으니 이 점도 주의하시구요 ㅎㅎ


그럼 즐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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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5 쪼으니까

고맙습니다
좋은 시간 보내세요
16 하마다네
감사합니다
S 컷과송
혹시 호기심에 궁금해서 묻는 것인데 <스파이의 아내>에 나오는 이 감독의 영화가 무엇인지 아시는 분 계시는지요
부부가 같이 보는 영화가 야마나카 사다오 감독의 <고치야마 쇼순>(1936)입니다.
또 부부가 전당포에 물건을 잡히러 시내에 나가는 장면이 있습니다. 그때 남편이 누군가 미행을 하고 있다고 하지요. 이 장면에서 부부 뒤에 보이는 영화 포스터가 마스다 하루오 감독의 <하늘의 유서>입니다. 1941년 다이토 영화사의 작품으로, 일본 해군의 비행기 조종사가 전쟁 중 돌아오지 않게 된 사연을 그의 아내가 쓴 수기를 바탕으로 한 국책 영화입니다. <고치야마 쇼순>의 감독 야마나카 사다오의 일화를 통해 만주로 징집 되어 돌아오지 않게 된 전쟁의 비극을 보여주면서, 한편으로 <하늘의 유서>라는 국책 영화를 통해 전쟁의 광기를 드러내고 있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하늘의 유서>에서도 남편이 돌아오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이후 장면에 대한 복선일 수도 있을 듯합니다.
S 컷과송
답변 감사합니다. 새삼 <고치야마 쇼순>이 보고싶네요.
11 김이장
감사합니다
29 언제나
고맙습니다.
GIVE 100 MP S 궁금맨
고맙습니다.
4 파인데이
감사합니다
6 업타운
감사합니다
10 넘조아
'기러기' 덕분에 잘 봤는데 이 작품으로 야마나카 사다오 감독을 새로 알게 되었네요.
정말 고맙습니다.*^-^*
25 umma55
일어 베이스니 훌륭하겠네요. 감사합니다!
22 에릭카트먼
부끄럽습니다 ㅎㅎ 즐감하세요~~
6 덩신불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GIVE 10 MP 2 소와
댓글내용 확인
22 에릭카트먼
댓글내용 확인
GIVE 30 MP 2 소와
댓글내용 확인
S 줄리아노
정말 놀라운 영화 입니다!!
주조연의 캐릭터들이 생생하게 살아 숨쉬고
장면 전환이나 호흡, 이야기의 진행이 너무 세련되고
반복되는 대사에, 배우의 내뱉은 말과 정반대의 다음 장면들... ㅋ
흥미진지한 구성으로 잠시도 쉬지 못하고 탄복하다 보니
영화는 "오와리"  나도 몰래 웃고, 어느 샌가 마음까지
따듯해지는 이 영화가 정말 30년대 영화라니!!!
너무나 감사합니다!^^
22 에릭카트먼
좋은 작품은 시대를 뛰어넘는다는 것을 제대로 증명해주는 작품이죠^^
역시 좋게 보실 줄 알았다능 ㅎㅎ
즐감해 주셔서 감사드려요~~
댓글내용 확인
22 에릭카트먼
댓글내용 확인
S 컷과송
2021. 12. 11. 감상

단  평 : 확대는 필요 없다

어떤 죽음에 대해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물의 캐릭터에서 관객은 그의 안티 히어로적인 측면의
활동성을 기대한다. 그리고 실제로 그같은 광경은 본편의 희극성에 있어 도장깨기에서 발현된다.
<기쿠지로의 여름>의 머나먼 선인 중 한 지류로서 본편이 후작과 차별화되는 지점은 죽음에 있다.
왜 그 죽음이 필요했는가가 아니라, 그 죽음이 굳이 보여져야하는가가 중요하다면, 본편은 여기서
눈을 가리라는 선언을 통해 일종의 관객 선택을 부여한다. 하지만, 누가 그 장면을 보지 않을 것인가?

말이 편집을 통해 화면으로 배반되는 것은 과잉 실현의 잉여로서 충분히 희극적이다. 이의 반복은
당연하게도 리듬감을 만들어내는데, 이를 보충하는 것은 좌우로의 당당한 걸음걸이의 충만함일테다.
죽음으로 돌아가자면, 그 죽음이 무엇에 이어져있는가가 흥미롭다. 인물이 소년 아버지의 살인범을
노상에서 베는 것을 끝내 보여주기 전 단락은 도박판이다. 인물은 거기서 오직 '홀'에만 집중하여
모든 판돈을 잃는다. 이어 보여주는 결투의 장에서 프레임은 가능한 3인이 놓여지도록 조성한다.

조작이었을 '짝'에 대해 실제에 있어서 '홀'로의 고집과 반항은 희극적이지만, 그것이 죽음의 상황을
동반해야한다는 복수극은 장르와 드라마를 떠나 섬뜩하다. 왜냐하면, 본편은 거의 한번도 항아리를
클로즈업하기를 거부하기 때문이다. 가장 중요한 항아리는 끝내 부서지지도 그 실체를 드러내지도
않은 채 '원수를 갚는 것'과도 같이 연기된다. 이같은 미뤄두기 속에 활터와 낚시라는 장사로서의
장소가 부착된다. 탁월한 생략과 외면의 흐름 안에서 고정점의 살인의 광경이 내내 걸리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