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시츠키 님의 소개로
제가 몹시도 좋아했던 이 영화의
블루레이는 아직도 감감 무소식입니다.
기다리다 2년 전의 작업을 올려봅니다.
(예전에 받으신 14분들께는 죄송)
2019. 09. 13.
다시 한번 리시츠키 님의
선구안에 감탄 하면서...
세르게이 마코베츠키
빅토르 수코루코프
안젤리카 네볼리나
디나라 드루카로바 주연
알렉세이 발라바노프 감독의
괴물이나 인간이나 입니다.
(일본 제목으로 붙여 봅니다. 혹은, 괴물과 인간(에 대하여)
괴물보다는 기형이나 비정상이지만 나은 말이 없습니다. 영화 내내
노래하는 샴 쌍둥이를 그들은 괴물이라 부릅니다.
누가 제목을 "호색한"이라고 붙였는지... ㅉㅉ )
이 영화는 세기가 바뀌는 1800년대 말, 러시아의 한 도시를 배경으로
두 상류층 가족의 몰락을 그리고 있습니다. 그들을 파멸로 이끄는 중심엔
신 세기에 발빠르게 적응하는 불한당 이방인들이 있고, 그들의 무기는
포르노 산업(사진, 영화)과 연예 사업(음반, 공연)입니다.
당시로서는 최고의 흥행으로 돈이 되는 일이었겠죠.
영화 전체가 세기말 적인 우울함으로 가득하고
어두운 클래식 음악을 배경으로 (무소르그스키, 프로코피에프)
쌍둥이의 러시아 민요들과 시에나-세피아 톤의 영상이 어우러져
몽환적 분위기 속에, 자극적이고 변태적인 성적 묘사들이 흐릅니다.
배우들은 깊고 정적이고 대사는 극히 절제되어 있으며
무성영화의 타이틀 카드를 연상시키는 상황 설명이 나옵니다.
(아르누보 형식의 아트필름 같은 느낌이랄까요...)
악당 요한으로 나오는 이 배우
세르게이 마코베츠키 의 무표정한 연기도 일품이지만
엄마 역할의 안젤리카 네볼리나 도 무척 예뻤었군요.
매우 아름다운 예고편인데...
(저는 연령 제한으로 못봅니다.. ㅠㅠ)
무뚝뚝한 표정의 작가이자 감독인
알렉세이 발라바노프 는 2013년 56세로 세상을 떠났네요
그의 영화들을 찾아볼 생각입니다.
PS:
다른 작업이 우선 순위에 있었는데
급하게 감상하게 되면서 글을 올립니다.
먼저 다시 한번
리시츠키 님께 감사 드리고
https://cineaste.co.kr/bbs/board.php?bo_table=psd_caption&wr_id=1314986
저는 이 영화가 모든 면에서
매우 느낌있는 잘 만든 영화로 보았습니다.
감상자 마다 다르겠지만
여러분은 어떠실까 궁금하군요...^^
PS:
릴은 조금 더 깨끗한 웹립이며
화질은 나쁘지 않습니다. (그래도
이런 걸작엔 매우 섭섭한 대접이죠)
1.7 GB mkv 에 Sendy 로 9일 링크 합니다.
즐감하시길 빕니다.
"위 출처는 커뮤니티 '씨네스트'입니다. http://cineaste.co.kr 이곳에 오시면 다양한 피드백과 관련 자료가 있습니다. 아울러 스크립트를 이용한 불펌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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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보겠습니다.
98년도에 나온 아트하우스 영화였군요^^
컬트클래식 매니아들 사이에서 인기가 자자하다고 들었습니다.
명성의 실체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고생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ㅎㅎ
갑자기 제 토렝이가 문제가 생겼네요!
받으면 고화질로 다시 보내 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