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자막과 섭자막이
하도 맘에 안 들어서 새로 작업을 시작했다가
지겹도록 너무 오래 붙들고 있던 세 편 입니다.
(텍스트 자체가 난해하여 진도가 안나감...)
천재인지, 장난꾼인지
그래도, 멋진 시인인 우리의
쟝 꼭토 감독의
오르페 3부작 중 3편
오르페의 유언 입니다.
(나이 든 시인(쟝 꼭토 본인)이 시간 여행을 하며 고백하는 가장 아름다운 판타지 입니다)
영화 제작자는
많은 사람들이 함께
같은 꿈을 꾸게 할 수있다
그리고, 동시에 비현실적인 환상을
현실처럼 보여줄 수있다, 한 마디로...
시의 훌륭한 매개체인 것이다
내 영화는 내 몸을 벗겨내어
내 영혼을 드러낸 스트립쇼 쇼일 뿐
언젠가는 이 시대의 징표가 될
진실을 갈망하는많은 관객들이 있기에
항상, 시인을 지지해 온 젊은이들에게 주는
그의 유산이 여기 있다
........................................
이렇게 해서
흥겨운 파도가 내 고별 영화를 휩쓸고 지나갔다
맘에 들지 않았다면 슬픈 일이다
나도 내 제작진도 모든 걸 다 바쳤으니까
내 주인공은 히비스커스(Hibiscus) 꽃이다
여기서 몇몇 유명인들을 알아 보았을 텐데
그들은 유명해서 나온 게 아니라
이 영화의 역할에 맞기 때문이고
내 친구들이기 때문이다
주인공 쟝 꼭토는 시간 여행 중에 길을 잃고 헤매다
쎄제스트를 다시 살려내어 그를 안내자로 다시 마무리 여행을 합니다.
2편에서 자길 살려준 공주와 외르뜨비즈 앞에서 그의 삶을 심문 받기도 하며
신화속의 많은 인물들도 만나는데, 그의 말대로 실제 많은 유명인들이
그의 고별 영화에 친구로서 카메오를 맡아 주고 있네요...
(결국, 브리짓 바르도와 프랑소와 사강은 못찾았습니다...ㅠㅠ)
"우는 척 하게, 친구들
시인들은 죽은 척하는 것 뿐이니까..."
그의 길 안내자 쎄제스트, 배우가 바뀌었네요!
전편에 이은 두 사람, 공주와 외르뜨비즈
(10년이 흘러도 마리아 카사레스 와 프랑수아 페리에의 의 카리스마는 여전...)
놀랍게도 짧지만 율 브리너 의 등장!
그리고, 오이디푸스 역의 쟝 마레 역시...
쟝 꼭토 ((Jean Maurice Eugène Clément Cocteau, 1889~1963)
시인, 화가, 극작가, 소설가, 영화감독... 피곤하게 사셨네요!
그래도, 깊이있는 눈매의 할아버지로 더 멋진 당신께 동의 합니다.
"대다수를 진실로 착각하지 말지어다"
PS:
세 편 모두 영화는 길지 않지만
영상, 내러티브, 텍스트가 매우 난해하여
하루에 한, 두줄 작업하고 잠들던 세월이 쌓여
결국, 큰 숙제를 마쳤네요.^^;
처음 이 영화들을 접했을 때가 생각 나네요.
영화도 어려운데 이거, 뭔말이야... 어쩌라고... ㅠㅠ
하다가 뒤져보니 자막마저 너무나도 심각해 황당했던...
(기존 DVD 도 그렇게 출시되어 돈벌고 있겠죠... 씁슬)
그래도 이 작업으로, 조금이나마 감독의 진위에 가까워졌을 겁니다.
아시다시피, 자막은 장면과 대사의 분절 작업이라 다 마치고 나서
세 편 전체를 감상해 보니, 느낌과 깊이가 다르군요... (자뻑)
어쨌든, 예전에 작품 이해에 실패하셨거나
거의 없을, 못보신 분들께만 권합니다!^^
릴은 구할 수 있는 최고 화질로
블루레이 1080p 1.17 GB mp4 이며
Sendy 로 9일 링크 합니다!
여러분도 이 숙제를 저와 함께 마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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