찻잔 속의 폭풍 (Storm In A Teacup, 1937)

자막자료실

찻잔 속의 폭풍 (Storm In A Teacup, 1937)

https://cineaste.co.kr/bbs/board.php?bo_table=psd_caption&wr_id=1980077

비비언 리를 띄우려는 속셈(?)이 강하게 엿보이는 코미디입니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2년 전 영국에서 찍은 영화이고,

원래 희곡이라 대사가 장난 아니었습니다 ㅠㅠ


영국 코미디는 믿고 보지만, 이 영화는 포복절도 수준은 아닙니다.

스코틀랜드 깡촌 사람들 말투도 전혀 반영이 안 된 상태라

진짜 그쪽 사람들이 보면 헛웃음이 나왔을 겁니다.^^


그리고 영화를 이해(?)하려면 스코틀랜드 사람이 영국 사람 싫어하는 걸 알아야 합니다.

여기서 '영국'이라 함은, 대영제국이 아니라 '잉글랜드'만을 말합니다.

그런 조크가 영화에 나옵니다.


렉스 해리슨 첫 주연작입니다.

이 분 영화는 대개가 속사포 대사인데, 이 영화도 예외는 아니네요.

제가 나름 팬입니다.^^


영화가 끝나는 거 같지만, 끄지 말고 잠깐만 시간을 내시기 바랍니다.

뭐 NG 장면 같은 건 없지만(36년도 영화니까), 더 중요한 내용이 있으니까요.


오늘자로 자막번역 시작한 지 만 4년 됩니다.

번역을 해보라고 등을 떠밀었던 절친에게 이 영화를 선물합니다.



"위 출처는 커뮤니티 '씨네스트'입니다. http://cineaste.co.kr 이곳에 오시면 다양한 피드백과 관련 자료가 있습니다. 아울러 스크립트를 이용한 불펌을 금합니다.

그리고 타 사이트 업로더 여러분께도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저작권 문제로 삭제되더라도 가급적이면 퍼가시는 것보다는 링크로 연결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Comments

GIVE 5 MP 33 스피리투스
고맙습니다.
22 시간의항해
그동안 고생 많으셨어요!
GIVE 5 MP 10 cinephile001
수고하셨습니다. ^^
14 별빛사이로
감사합니다.
GIVE 5 MP 2 닥터케인
엄청나네요!! 4년이라.. 대단하십니다!
35 Евгения
고맙습니다.
[https://64.media.tumblr.com/c4d366b2ed0d6a266a0b4c0adc067449/44a8eb2f56c66fc0-87/s245x750/94d9bc52e467742dcdcaa4b146e7bfaf1891b476.gif]  [https://64.media.tumblr.com/3eedae71cef269a2755e3ed8786396e5/tumblr_nbv2ct0rOc1r1ad86o5_250.gif]
12 Lowchain232
자막 제작 4주년 축하드립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31 靑山
감사합니다.
S 인향
고맙습니다.
10 넘조아
4년만에 그렇게 많은 작품을 번역하셨다니 놀랍기 그지 없습니다.
그동안 덕분에 좋은 영화 많이 봤습니다. 정말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23 다솜땅
감사합니다. ㅎ
S dreammaker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38 보라™
수고하셨습니다^^
29 언제나
고생 많으셨습니다.
고맙습니다.
21 holyshit
감사해요
S 토마스모어
댓글내용 확인
25 umma55
댓글내용 확인
S 토마스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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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 토마스모어
댓글내용 확인
25 umma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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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이야호
고맙습니다
11 ETEPARA
감사합니다
30 시네시민
GIVE 10 MP 30 하얀벽돌
늘 좋은 번역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입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2 춘심이
감사합니다
29 불량아이
고맙습니다.
S 컷과송
2023. 1. 28. 감상


단 평 : 불변의 본질

동년에 제작된 감독의 위 작품과 같이 재론해야할 것은 평면성이다. 평면성은 외부를 상정함을
억압하면서 지속된다. 여기에는 어떤 왜곡된 입체성이 허가될 수 없다. 그것은 통제된 서사가
내재할 수 있는 최악의 경계선이다. 이질적인 순간으로서의 우연이 문제를 획책하는 따위는
시스템이 승인할 리 없다. 그러므로, 이미지 그대로의 개판-개들의 난장 시퀀스가 결코
혼란스럽다고 할 수 없을 것이다. 그것은 개체의 본질 밖으로 변경되지 않고 유지되었다.

오프닝이 흥미롭다면 그것은 소개되지 않은 뒷모습의 소녀 때문일 것이다. 선착장에서
물 밑을 손으로 지시하며 바라보는 소녀는 다음 장면에 들어서는 배를 바라본다. 프레임은
소녀에게 특별한 사유를 제공하지 않는데, 이는 이후 서사에 자체적인 어떤 사유가
내재되어 있지 않음을 직유한다. 아래와 전면으로의 바라봄 이상으로 영화가 가져야할
지위가 어디에 있는가를 반문하는 격이다. 더하여 인물들이 이같은 3류 정치소동극을
작은 로맨스로 전환시키는 장소가 1페니의 오락실이라는 점을 간과할 수도 없을테다.

관객은 서사가 통제됨으로서 동시에 자신도 그같은 구조 안에서 가능성으로서의
안정을 구축하는 데 동참하는 쾌감을 욕망하게되는데, 애석하게도 이 흐름 하에서
인물은 출입료를 요구받고 지불해야하만한다. 그리고, 각 캐릭터는 거의 자동인형처럼
자신의 자리에서 고정된 채로 행위함으로서 우민화된 스크린의 환타지를 장식한다.
어떤한 캐릭터적 질문이 봉쇄된 채 자연스럽게 신발을 물어다주는 견공과도 같이
제자리로 돌아가는 방식에는 심층적인 의식/무의식이 제거된다. 본질은 본질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