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난 얼굴로 돌아보라 (Look Back in Anger, 1959) Tony Richardson

자막자료실

성난 얼굴로 돌아보라 (Look Back in Anger, 1959) Tony Richardson

https://cineaste.co.kr/bbs/board.php?bo_table=psd_caption&wr_id=1795437

정말 뭐 이따위 자막이 다 있습니까?

해도 해도 너무해서 운영자님이 평하지 말라했지만

도저히 참을 수 없어, 어쩔 수 없이 제작자를 밝힙니다!!


그건 바로 "접니다"

제가 7년 반전에 만든, 창피하디 창피한

이 영화 자막을 완전히 새로 보수하여 올립니다.


2015. 07. 30


반 제도권, 반 상업주의를 내세운

영국 프리 시네마 운동의 시발점이 되었던 영화입니다.

영국의 극작가, 존 오스본 원작이고요.


리처드 버튼

메리 유어

클레어 블룸 주연


토니 리차드슨 감독의


성난 얼굴로 돌아보라 입니다.


(제목은, 말 그대로 "왜, 그대들은 이런 부조리한 현실에 침묵하는가?" 라는 뜻이겠죠.

그룹 오아시스의 명곡 Don't Look Back in Anger 와는 아무 관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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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뉴웨이브 3인방이라면, 이 토니 리차드슨 (장거리 주자의 고독, 꿀맛)과

카렐 라이츠 (토요일 밤과 일요일 아침, 이사도라 던컨), 린지 앤더슨 (만약에...)이 떠오르실 겁니다.

젊은이들의 사랑과 이별의 이야기지만, 일일이 충돌하는 매우 다혈질의 주인공 (지미 포터)을 내세워

불꽃튀는 연기를 바탕으로 개인 행복의 개념, 체제의 부조리에 대한 논쟁과 사회 비판이 많은 영화 입니다.

전세계에서 연극으로 지금까지도 오래 사랑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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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게 여기서 눈길을 끄는 배역은 34살의 젊은 리처드 버튼도

라임 라이트(52)에서 발레리나로 데뷰하고 얼마 안된 28살의 클레어 블룸도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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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세 금발의 아름다운 스코틀랜드 여인, 메리 유어 (Mary Ure) 였습니다.

*스코틀랜드 성씨인 URE는 꼭 유어 (YOUR와 같이)로 읽어 주세요.

(가수 밋지 유어도 유르, 우레... 난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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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로 연극 무대에서 활약했던 그녀는

이 영화 작가인 존 오스본과 결혼했으나 이혼하고

우리의 로버트 쇼와 살다가 42세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납니다. 

(오랜만에 런던 연극무대 복귀 전날, 실수로 인한 수면제 과다복용으로...)

이 영화 10년 뒤 리차드 버튼과 이스트우드 형아와 독수리 요새 에서

이들을 돕는 여인으로 활약하지만, 겨우 십여편의 영화를 남겼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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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 시네마의 기수였던 감독 토니 리차드슨(1958-1991) 은

바네사 레드그레이브와 사이에서 두 딸을 두었는데

리암 니슨의 부인이기도 했던  큰딸, 나타샤 리차드슨이

2009년 스키 사고로 45세에 세상을 떠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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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작가 존 오스본 (1929-1994) 은

1956년 발표한 이 작품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르는데

매우 실험적인 작품들로 영국 연극계 뿐 아니라

영화에도 간간히 얼굴을 비치는 인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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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희곡과 연극 포스터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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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론이 길었군요... 짙은 재즈 선율 속에서

리차드의 다혈질 속사포 같은 대사에 쩔쩔매며 작업한 기억입니다.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한편의 연극같은 드라마, 성난 얼굴로 돌아보라 (1959) 입니다.

(트럼펫을 조금 부는 제가 보기에, 극중 그의 트럼펫 연주는 진짜 같습니다!) 



PS:

정말로 힘이 드네요...

만들었던 자막을 새로 95% 보수 한다는 건...

해야지 해야지 하며 미루다가, 도무지 진도가 안나가

포기하고 집어 치우기를 수 십번... 그러던 어느 날

하스미 님께서 이 영화를 찾으셔서 보내드리고

들여다 본 이 자막은 참담했습니다.


물론, 7년전 블루레이도 없었던

제 초창기 두 번째 자막이라, 자막이 뭔지도 잘 모르고

실력도 없이 덤벼 들었던 것도 있겠습니다만, 문장 부호는

차치하고 라도, 정말 감상이 불가능할 정도의 늘어지고 너절한

설명 자막이었던 겁니다. 더군다나 이렇게 빠르고 많은 대사들을...

(초보 낚시꾼이 멋모르고, 청새치를 잡았다가 뼈도 못추렸네요

사실, 그때 1년반 걸려 작업을 완성한 것 자체가 기적입니다...)


제가 이번에 느낀 점은, "자막 제작은 실력과 열의 만큼

함의와 축약등의 기술적인 부분이 매우매우 중요하다, 대단히 기능적인 글이니까"

보시면 아시겠지만, 이 영화는 정말로 하고 싶은 말, 말이 많은 영화입니다.

그 의미를 다 담을 수 없어, 처음으로 의역과 오역의 이해를 구합니다.

부디 여러분께 만족스럽지는 못해도, 집어던져 버릴 자막이 아니기를

조심스레 마음 졸이며 바래 봅니다.


릴은 새로 나온 블루레이 1080p 1.57 GB mp4 이며

Sendy 로 9일 링크 하오니, 근근히 불편치나 않은

감상이 되시길 빕니다... ㅠㅠ   



"위 출처는 커뮤니티 '씨네스트'입니다. http://cineaste.co.kr 이곳에 오시면 다양한 피드백과 관련 자료가 있습니다. 아울러 스크립트를 이용한 불펌을 금합니다.

그리고 타 사이트 업로더 여러분께도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저작권 문제로 삭제되더라도 가급적이면 퍼가시는 것보다는 링크로 연결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Comments

10 finding
감사합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GIVE 5 MP 33 스피리투스
고맙습니다.
3 꾸루루루꾸
감사합니다.
21 holyshit
감사해요
21 포크세대
수고하셨습니다.
14 미스터쏸
감사합니다.
20 pupukim
감사합니다
새로 올리셨군요. 감사히 잘 보겠습니다.
15 가쟁
감사합니다
15 지혀니아빠
감사합니다..
10 넘조아
고맙습니다.
31 꺽지
감사합니다..
19 큐담
수고하셨습니다.
4 부두
드디어 이 영화가 올라왔군요!! 안그래도 줄리아노님이 제작하실 걸로 알고 있어서 따로 부탁드려야 하나 고민 중이었는데
이렇게 새롭게 리뉴얼해서 올리실 줄이야!!!
항상 올려주시는 자막에 늘 감사하며 또 즐거이 영화 한편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감이....!!!
GIVE 100 MP S 궁금맨
고맙습니다.
38 보라™
수고하셨습니다^^
28 이야호
고맙습니다
29 불량아이
늘 감사드립니다. 잘 보겠습니다.^^
34 금과옥
고생하셨어요~
S MacCyber
어떤 일이든 할수록 실력이 느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저도 초기 제작 자막 보면 딴 사람이 한 것 같더군요. ㅎ
개보수를 하고 싶지만 시간과 노력과 효용성이...
S dreammaker
감사드립니다.
14 푸른눈
수고하셨습니다
항상 돌아보면 부족하다고 느끼시지만 그래도 누구도 만들지 않는 귀한 자막을 만들어주시는 열정만해도 저희는 감사하며 호사를 누립니다
늘 줄리아노님께 감사드립니다
S 줄리아노
오히려 정말 감사한 말씀입니다...^^
5 Cinephile
감사합니다~~
7 ilvin
정말 감사합니다.
GIVE 3 MP 26 티거
매번 감사합니다^^
11 아라태지
댓글내용 확인
S 줄리아노
제가 넘 시간이 없어서
http://sendanywhe.re/6S8JO2N4
너무 서두르지 마세효!!^^
11 아라태지
댓글내용 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