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드라큐라 (Dracula, 1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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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의 드라큐라 (Dracula, 1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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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머 영화사의 크리스토퍼 리 드라큐라 영화를 다 채워주신 줄리아노 님에 대한 답례품이기도 합니다.​

"8월 폭염 완전 냉동"

"심장마저 얼어붙는 공포의 전율, 경악, 쇼크"

"오싹한 공포에 폭염 무산"

"에로티시즘 터치의 강력 공포에 여성팬 급증"

"드라큐라의 선풍, 폭염을 강타"

1974년 여름 개봉당시의 신문광고 카피 문구 입니다.

실제로 그 시절 보신 분들은 제법 무서웠다고 합니다.

이 영화는 1931년의 토드 브라우닝 버전 '드라큐라' 1958년 '괴인 드라큐라' 1970년 '드라큐라 백작' 1979년 '드라큐라(로렌스 올리비에 출연)' 그리고 1992년 프란시스 F 코폴라가 만든 '브람 스토커의 드라큐라' 등과 함께 브람 스토커 원작의 드라큐라를 각색한 유성영화중 한 편입니다. 물론 그 외에도 제법 있지만 우리가 볼 수 없거나 알려지지 않은 작품들이죠.  나머지 해머사의 드라큐라를 비롯한 여러 영화들은 캐릭터를 빌려온거지 브람 스토커 원작 각색물이 아닌게 많죠.

드라큐라 역은 잭 팔란스 인데, 이 사람 50-60년대 악역 스타로 맹활약한 인물이지요. '셰인'에서의 인정사정 없는 총잡이, '바라바'에서 검투사들을 괴롭히는 마부,  '종말'에서 알랑 들롱의 민폐덩어리 범죄자 형, '서든 피어'에서 연상의 귀부인에게 접근하여 한탕 노리는 젊은 한량, 장 뤽 고다르의 '사랑과 경멸'에서 브리짓 바르도에게 껄떡거리는 미국의 영화제작자, '배트맨'의 악당, '애로우 헤드' 에서는 찰톤 헤스톤과 목숨을 건 격투를 벌이는 인디언 전사 등등.... 물론 어쩌다 선역도 나옵니다.  '공격'에서 강직한 군인, '바그다드 카페'에서는 상남자 같은 화가 로 출연하기도 했지요.

190cm 넘는 큰 키에 위압감 있는 체격으로 크리스토퍼 리에 뒤지지 않는 간지를 자랑하는 악역 스럽고 강인한 외모죠. 그리고 이 영화에서 그야말로 불멸이라는 말이 맞게 강력한 드라큐라를 연기합니다.  해머버전의 드라큐라는 사실 좀 약하죠.  늙수그레한 학자 반 헬싱과의 1 : 1 대결에서도 크게 우세하지 못하는 정도니. 잭 팔란스가 연기한 드라큐라는 총에 맞아도 끄덕도 안하고 남자 몇 명은 가볍게 골로 보낼 정도의 괴력이 있습니다. 진짜배기 강력한 악마 드라큐라 답지요. 그리고 괜히 사람을 막 죽이지도 않아요. 오로지 400년을 기다려온 사랑을 찾는데 주력할 뿐. 조금은 연민이 가는 드라큐라 입니다.

이 영화에서는 거의 역대급 '고뇌에 찬 드라큐라' 입니다. 브람 스토커 원작에 400년을 갈구한 사랑의 스토리를 가미해서 나름 애절한 드라큐라를 만들었습니다. 즉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프란시스 F 코폴라 버전이 이 영화를 상당히 참조했다고 볼 수 있지요. 이 영화의 확장버전이 코폴라 버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두 영화에서 드라큐라의 오랜 연인의 역할이 다르죠.  이 영화는 루시이고 코폴라 버전은 루시의 친구 미나죠.

영국에서 만든 TV 영화라서 큰 기대를 안했는데 의외로 분위기가 무겁고 볼만했습니다.  특이하게도 70년대 TV  영화인데 4:3 이 아닌 1.85 : 1 비스타비전 비율입니다. 극장용 필름으로 찍은 뒤 4:3 으로 팬앤스캔해서 TV용으로 편집했나 봅니다.  1.85 : 1 영상이라 극장용 영화와 다를게 없죠.

드라큐라의 고뇌에 찬 로맨스가 많이 가미되기 때문에 잭 팔란스의 나이가 10살만 젊었으면 싶은 느낌도 있습니다.  아마 잭 팔란스가 40대 초반에 드라큐라를 연기했다면 크리스토퍼 리 못지 않은 드라큐라 스타가 되었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이 영화 출연이후 드라큐라 역할을 계속 제안받았지만 다 거절했다네요.  하긴 평생 악역연기로 잔뼈가 굵은 인물이 이 역할까지 계속 하고 싶겠습니까?

70년대에 우리나라에 개봉된 3편의 드라큐라 영화중(58년 해머사의 '괴인 드라큐라' 재개봉, '돌아온 드라큐라' 그리고 '공포의 드라큐라') 가장 흥행에 성공한 작품이기도 합니다. 신문 광고도 가장 섬뜩했고요.

지금까지 번역한 영화중 이렇게 편안한 작품은 없었습니다.  700줄도 안되는 대사량도 그렇지만 절반이상이 단문, 특히 한두 단어로 이루어진 문장도 많고 이렇게 중학교 1학년 영어위주 대사가 많은 영화도 드물었습니다. 하루만에 초벌을 끝낸 작품이지요.

구글 드라이브로 무기한 공유합니다.

예고를 드리면 1주일뒤 피터 쿠싱의 반 헬싱이 다시 찾아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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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5 nebosuke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22 bkslump
수고하셨습니다
14 푸른눈
수고하셨습니다
S dreammaker
감시힙니디
30 시네시민
7 ilvin
감사합니다.
S rayphie
고맙습니다.
10 finding
감사합니다~
21 holyshit
감사해요
19 주디스
수고하셨습니다
20 암수
어디선가 기사를 본듯한데..
드라큘라 인기가 이처럼 국내에서 절정일때
70년대말~80년대초쯤에... 크리스토퍼 리 주연의 드라큘라 영화 만든다고 대대적인 홍보하고
나중에 섭외가 안되자 이름모를 배우 한명 급하게 수배해서 대충 드라큘라 영화 만들어서 개봉한적이 있지 않나요?
S 토마스모어
관속의 드라큐라 말씀이시군요.  그거 요즘 고화질 리마스터링 되어 좋은 화질로 편하게 볼 수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여기에
https://blog.naver.com/cine212722/222054255455
S 줄리아노
이 얘기 처음 듣는데 너무 재미있군요!!
잘 읽고 갑니다!! 감사해요!!^^
S 토마스모어
80년대 엉망으로 운영되던 한국 영화계의 큰 해프닝이었습니다.
34 금과옥
고생하셨습니다
16 모마르
고밉습니디
GIVE 5 MP 33 스피리투스
고맙습니다.
2 춘심이
추억에 잠기게 해주어 감사 합니다, 정읍 성림 극장에서 보았던 기억이..
S 토마스모어
아 이걸 보신 분이시군요.
정읍에서도 상영했군요.  감회가 깊으시겠습니다
16 하마다네
수고하셨습니다^
15 가쟁
고맙습니다
5 笑而不答
귀한 자료 고맙습니다
2 지천무하
고전 영화 자막은 언제나 환영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S 기린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