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자막과 섭자막이
하도 맘에 안 들어서 새로 작업을 시작했다가
지겹도록 너무 오래 붙들고 있던 세 편 입니다.
(텍스트 자체가 난해하여 진도가 안나감...)
천재인지, 장난꾼인지
그래도, 멋진 시인인 우리의
쟝 꼭토 감독의
오르페 3부작 중 1편
시인의 피 입니다.
(부뉴엘의 "안탈루시아(29)" 정도는 아니지만 매우 초현실적 판타지 입니다)
모든 시(詩)는 문장(紋章) 이므로
뜻을 풀어야 한다
얼마나 많은 피, 얼마나 많은 눈물이
도끼와 얼굴... 유니콘과 횃불...
탑과 검은 새... 반쪽 짜리 별
그리고, 파란 들판으로 바뀌는가!
마음에 드는 얼굴, 모습, 몸짓
소리, 행동, 장소를 자유롭게 골라
비현실적인 사건의 현실적인 기록을 만드는데 쓴다
음악가는 소리와 침묵을 강조한다
작가는 이런 류의 비유를 상징과 수수께끼의 화가였던
피사넬로, 파올로 우첼로, 피에로 델라 프란체스카와
안드레아 델 카스티뇨 에게 바친다
영화는 매우 단조로운 화면 구성으로
에피소드 1 상처입은 손, 시인의 흉터
에피소드 2 벽에는 귀가 있는가?
에피소드 3 눈싸움, 에피소드 4 성체 모독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 네 개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불멸의 치명적 권태로움 이여!"
쟝 꼭토 ((Jean Maurice Eugène Clément Cocteau, 1889~1963)
시인, 화가, 극작가, 소설가, 영화감독... 피곤하게 사셨네요!
그래도, 깊이있는 눈매의 할아버지로 더 멋진 당신께 동의 합니다.
"대다수를 진실로 착각하지 말지어다"
PS:
세 편 모두 영화는 길지 않지만
영상, 내러티브, 텍스트가 매우 난해하여
하루에 한, 두줄 작업하고 잠들던 세월이 쌓여
결국, 큰 숙제를 마쳤네요.^^;
처음 이 영화들을 접했을 때가 생각 나네요.
영화도 어려운데 이거, 뭔말이야... 어쩌라고... ㅠㅠ
하다가 뒤져보니 자막마저 너무나도 심각해 황당했던...
(기존 DVD 도 그렇게 출시되어 돈벌고 있겠죠... 씁슬)
그래도 이 작업으로, 조금이나마 감독의 진위에 가까워졌을 겁니다.
아시다시피, 자막은 장면과 대사의 분절 작업이라 다 마치고 나서
세 편 전체를 감상해 보니, 느낌과 깊이가 다르군요... (자뻑)
어쨌든, 예전에 작품 이해에 실패하셨거나
거의 없을, 못보신 분들께만 권합니다!^^
릴은 구할 수 있는 최고 화질로
블루레이 1080p 0.79 GB mp4 이며
Sendy 로 9일 링크 합니다!
여러분도 이 숙제를 저와 함께 마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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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자막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