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말씀이 없으신
kzeist 님 덕분에, 제가 금년에 본
제일 재미있었던 영화 중 한 편이었을 연작을
기쁜 마음으로 소개 올립니다!
비토리오 가스만
아돌포 첼리
스테파니아 산드렐리 주연
거장 마리오 모니첼리 감독의
이탈리아 중세 코미디의 걸작
십자군 브랑칼레오네 입니다.
(허접한 무리들을 이끌고 모험을 떠나는 이탈리아 판 돈키호테...
브랑칼레오네 Brancaleone 는 "사자의 앞발" 이란 뜻이며
마녀를 부르는 많은 이름들은 이탈리아어 형용사들 입니다)
엄청난 우여곡절 끝에 그들은 성지에 다다라, 마침내 일전을 벌이는데...
나 죽어... 그치?
성묘 원정대 대장님...
사실대로 말해줘요...
전 천국에 들어갈 수 있을까요?
아니면, 난쟁이 라고... 안 들여보내 줄까요?
아니!
아냐, 무슨 말을...
오히려... 넌 천국에 갈거야...
특별한 난쟁이 천국에!
모든 난쟁이들이... 키가 커지는 곳!
거긴...
키 큰 사람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난쟁이가 돼 버리지
그럼, 넌 그들에게
이렇게... 소리치는 거야
"이 난쟁이 들아!
"비켜라! 내가 나가신다!
이 난쟁이... 들아
비켜라...
내가 나가신다...!
브랑칼레오네가 화살에 맞아 죽어가는 일행
난쟁이 치파를 보내며...
힘찬 주제곡 부터 오프닝 애니매이션 까지
매우 낙천적이고 천하태평인 이 영화는, 하지만
당시 상황을 풍자한 많은 메시지와 비유를 담고 있으며
말과 행동이 모두 허풍스럽고, 별 볼일 없어 보이는 주인공은
결정적 순간엔 그 누구보다 따듯한 인간적 모습으로 역경을 뚫고
무리를 이끌어 나갑니다. 무엇보다 풍성한 은유적 대사와 묘사들과 함께
로케이션과 의상, 소품등의 디자인에 매우 공들인 흔적이 역력합니다.
(쉽게 말해 대충 만든 영화가 아니란 뜻, 특히 미술 감독에게 찬사를...!)
"유혹하고 버림받고" 처럼
스테파니아 산드렐리 는 정말 예쁘네효!!
젊은 비토리오 가스만 은 물론!!!
마리오 모니첼리 감독님과 촬영 중 한 컷!
PS:
실존 인물들도 꽤나 등장하고
영화적 배경이나 디테일이 매우 섬세해
비교적 중세적 지식이 풍부한 저로서도(?)
까다로운 부분이 많았지만, 작은 사건과 사고들이
연속으로 이어져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재미있게 작업 하였습니다.
많은 대사량과 적지 않은 주석에도
여러분께 같은 재미를 드릴 수 있을지 마음 졸이며
막상막하 두 편을 연달아 보시기를 강추합니다.
블루레이 1080p 2.59 GB mkv 의 매우
깨끗한 릴을 Sendy 로 9일 링크 하오니
오랜만에 큰 웃음과 짠한 감동을
함께 느껴 보시길 빕니다!^^
(이제 정말 자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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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감사합니다
급한 일을 처리하면서 감사 댓글 쓰는 걸 잊었어요.
무슨 과자 한보따리 받은 기분이에요 ^^
더군다나 두 편씩이나!!!
잘 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