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에서의 죽음 (La Mort en ce Jardin, Death in the Garden, 1956) Luis Bunuel

자막자료실

정원에서의 죽음 (La Mort en ce Jardin, Death in the Garden, 1956) Luis Bunuel

https://cineaste.co.kr/bbs/board.php?bo_table=psd_caption&wr_id=1818114

일부러는 아니고

루이스 부뉴엘을 따라 가다가

모인 작업들을 포스팅 합니다.

(자료실을 너무 소란스럽게 하는게 아닌지...)


언제나 매우 깊고 심오한 통찰력에

스타일리쉬한 매력을 갖춘 그의 영화 중에서

인물들의 심리묘사가 뛰어난 독특한 모험극!


시몬느 시뇨레

조르주 마샬

미셸 피콜리 주연


루이스 부뉴엘 감독의


정원에서의 죽음 입니다.


(La Mort en ce Jardin 라 모르탕세 쟈댕, 예전에 쟈댕이란 커피샵이 많이 있었는데...

신이 창조한 아름다운 정원이지만, 인간에겐 너무나 가혹한 정글을 의미하는 듯 합니다.

우리 제목이 뭔지 아십니까? "애련의 장미" 랍니다. 정말 욕이 튀어 나오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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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접경 지역의 남미 어느 나라에서

외국에서 온 다이아몬드 채굴꾼들이 현지 정부군과 충돌하면서 시작해

영화의 1/3 은 폭동, 1/3 은 탈출, 1/3 은 정글에서의 사투로 이루어진 전형적인 활극처럼 보이지만

다섯 명 각자 모두의 사연을 가진, 서로 대립하는 캐릭터들 간의 갈등이 아슬아슬 펼쳐집니다

매우 열악한 정글에서의 생존이 걸린 분투에서 부터 허무한 결말까지

뛰어난 중견 배우들 연기도 훌륭하여 긴장감을 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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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아름다운 농아 아가씨, 미쉘 지라르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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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때 반주가 줄어드는 건

우리 시대에 가장 우울한 현상 중 하나일 것이다.

위의 말도 아래도 전적으로 동의 합니다.

내가 무론자인 걸 께 감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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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그의 필모 중에서 "로빈슨 크루소" 처럼

특이한 자리에 위치한 이 영화는, 촬영 중

배우들의 고생이 말도 못했을 거 같습니다.

부뉴엘의 영화가 맞나 싶을 정도지만

역시 이야기를 끌어 나가는 데는

탁월한 재주를 가졌군요.


릴은 블루레이 720p 2.11 GB mkv 이며

Sendy 로 9일 링크 하오니

최종 다섯 명의 주인공들이 남미 정글에서 벌이는

생존 게임에 함께 참여해 보시기 바랍니다!^^

 

(댓글은 정말 관심있는 3편에만 부탁 드립니다.

어느 영화가 가장 인기 있는지 알수 있도록...)



"위 출처는 커뮤니티 '씨네스트'입니다. http://cineaste.co.kr 이곳에 오시면 다양한 피드백과 관련 자료가 있습니다. 아울러 스크립트를 이용한 불펌을 금합니다.

그리고 타 사이트 업로더 여러분께도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저작권 문제로 삭제되더라도 가급적이면 퍼가시는 것보다는 링크로 연결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Comments

GIVE 5 MP 3 밤간
이름만 들어봤던 감독인데 덕분에 대표작들 만날 수 있겠습니다^^
3 참나무
감사합니다
2 춘심이
감사합니다
10 넘조아
그동안 자막이 없어 못보던 영화네요. 덕분에 잘 볼 수 있게 되었네요. 정말 고맙습니다.
GIVE 20 MP S 궁금맨
고맙습니다.
23 다솜땅
감사합니다. ㅎ잘볼게요~ ㅎ
29 언제나
고맙습니다.
4 gameDev
포스터가 가장 기괴하면서 멋집니다. 모험활극인게 아쉽네요.
29 불량아이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잘보겠습니다.
40 Daaak
감사합니다.
S 컷과송
2021. 10. 24. 재감상

단 평 : 어느 시골사제의 죽음


본편에 대한 국내 포털에서의 기이한 제명 <애련의 장미>는 1992년에 SKC에서 출시한 비디오테이프을
그대로 검토없이 통용한 것인데, 이는 국내 미개봉 영화의 비디오 출시의 상당수에 동일하게 적용된다.
27년전 비디오로 본편을 관람했던 당시에 감독의 국내 유일한 출시작이라는 허영이 거리두기를 배제했다.
1998년 현대미학사가 출간한 [루이 브뉴엘의 영화세계]에서 본편은 <사악한 에덴>으로 명명되었고,
이후 2000년에 문화학교 서울의 [루이스 부뉴엘의 은밀한 매력]에서는 <정원에서의 죽음>으로 직역된다.
영화의 직접적 장소를 빌어 말하자면 '정원'을 '밀림'으로 변경해도 무난하겠지만, 은유의 향취는 소멸된다.

2부 혹은 3부 등으로 플롯을 구분하는 편의와는 달리 단락 사이의 경계가 서사의 정합성을 완결하기를
소극적으로 거부하는 것을 감지함은 자못 곤욕이 된다. 가령, 반란과 진압 사이에서 영화는 그 경과를
스펙타클하게 과시하기보다는 간단한 생략, 하나의 폭발 등으로 제거시킨다. 이같은 서사의 전개가
목표하는 것은 그 세계 자체의 재현이 불가함이 아니라, 그 세계를 현전시키는 것의 윤리적 당위에 대해
동의하지 않음에 있다. 즉, 유신론/무신론 이분법에 대한 순수한 승인에 대한 소심하고 비겁한 퇴행이다.

가령, 반란이 쾌감의 혁명이 되는가 혹은 진압의 가학과 무력이 전달되는 할리우드 고전 내레이션의
불구적인 폐쇄성에 대한 위반으로서 본편은 소위 뛰어넘기를 시전한 바다. 이는 각 인물들과의 결속에서도
반영되는데, 5명의 중심인물 혹은 그 이상의 인물들 사이 어디에서도 관객은 결코 안전한 선악적 주입의
동일시를 허락받을 수 없도록 장치된 캐릭터화와 마주하게된다. 이에는 여성에 대한 폭행, 사제의 정치적
대리자로서의 명예욕, 여성 연대 따위는 설정될 수 없는 단절, 언어 이전의 순결한 여성조차 물욕 등으로
고정되지 않는 변형의 교차가 안정을 거부한다. 이 맥락에서 최후 생존에 대한 사유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당혹스러우면서 동시에 감독 자신의 인장과도 같은 재질을 드러내는 기법들, 즉 화면 전체를 작은 사진으로
축소시키는 파리 개선문 숏이나 밀림에 머리카락이 붙어버린 여성 얼굴의 프레임, 종교에 대한 암살 등은
지극히 허름해지기를 의도했던 반란, 탈출, 분열 등의 일률적 서사에의 쾌감을 부정한 것만큼이나 본편을
이질적인 장소인 밀림에 대한 초대장으로 바르게 기능한다. 잠시 눈을 돌리는 순간, 즉 카메라가 주목하지
않으면 식량은 곤충의 차지가 되어야함과 살아남은 이들에게 희망 따위를 부여함이 불가한 이유도 동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