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디 (Heidi, 1937)

자막자료실

하이디 (Heidi,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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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자막을 릴에 맞게 씽크를 여러군데 조절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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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타 사이트 업로더 여러분께도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저작권 문제로 삭제되더라도 가급적이면 퍼가시는 것보다는 링크로 연결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Comments

16 해피데이
감사합니다
GIVE 3 MP S 푸른강산하
감사합니다.^^*
S 궁금맨
고맙습니다.
37 Rookie
감사합니다
13 cclsk
감사드립니다..
21 앵두봉봉
감사합니다
39 범부
고맙습니다.
28 이야호
고맙습니다
30 가일123
감사합니다.
38 보라™
수고하셨습니다^^
33 스피리투스
고맙습니다
48 CaMillo
감사합니다.^^*
9 패도무영
감사합니다
31 구름뫼
고맙습니다
32 블랙이글
수고하셨습니다.^*^
22 시간의항해
수고하셨습니다.
14 다크브라운
감사합니다
23 자막맨
자료 감사합니다.
포스터가 왠지 하이디하고 노인하고 째려보는 느낌은?
10 넘조아
고맙습니다.
S 컷과송
2023. 11. 5. 감상

단 평 : 파손시킨다는 것

주지하다시키, 할리우드는 제국의 이데올로기를 전파한다. 설사 그것이 타국의 원작이라해도
공장은 이를 변형시킨다. 이에는 문자이 아닌 카메라라는 요망한 중심성의 위치 전략이 가동된다.
가령, 30년대 셜리 템플이라는 상품성은 서사와 숏의 흠결을 그만의 존재감으로 차단시킨다.
정확히 말해, 갈등의 행위가 주저없이 파급되어야할 때, 카메라는 셜리 템플을 중앙화시키기
위해서 다른 배역들의 개입을 잠시 중단시킨다고 해야 옳다. 마치, 성탄 노래가 그를 위해 있듯

본편의 이데올로기는 원작의 목적이 그러했듯이, 평화라는 해피엔딩을 위해 사적 영역의 기적을
소환시킨다. 본편은 인물이 어떻게 다른 소녀의 하반신 장애를 치유시키는가에 대해 생략하고,
관객은 그저 악인의 음모로 간단히 치부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그럼에도 본편은 징벌이라는
비동화적(?) 상황을 전파하지 않고, 행정적 해설 역시 영리하게도 뛰어넘는다. 인물이 두 공간,
산골과 도시에서 하나의 화해를 수행할 수 있는 동력이야말로 할리우드의 전략적 얼굴이다.

물론, 여기에는 셜리 템플의 뮤지컬이 극중극으로 도입되고, 무서운 할아버지는 순식간에
그 멜로디의 리듬감으로 인해 그야말로 교화된다. 현대 영화에서 불가능한 하나의 중력적
주재자로서의 주체성이 아동이라는 이름으로 주변을 진공화시키는 방법론은 대공황이라는
마취제 속에서 가능했다. 그럼에도 본편이 자신의 시대성을 차마 은폐하지 못하고 악인이
인형과 스노우볼을 파손하는 프레임을 삽입할 때, 문득 그 잔해로부터 소격이 드리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