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스펜스 (Suspense 1913) Lois Weber, Phillips Small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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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스펜스 (Suspense 1913) Lois Weber, Phillips Small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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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길고 복잡하고 

까다로운 영화들에 지치셨다면

이 역대급 흥행 기록의 역사적인(?) 

영화 두 편으로 쉬어가세요!!


한 편은 사진과 영화의 중간 

활동사진 (Motion Pictures) 의 첫 완성형 이고

한 편은 유성영화와 발성영화의 중간 형태

극 영화의 첫 완성형 입니다. 그렇기에 

둘 다 영화사에서 항상 언급되는 매우 

흥미로운 영화 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그래서, 인비트위너 (Inbetweener 완전히 

이쪽도 저쪽도 아닌 중간에 끼인)로 볼 수 있는데

아시다시피, 위의 단어는 셀 애니메이션 작업에서

원화가 (Key animator)가 그린 원화들 사이 사이에

중간 동작 (Inbetween)을 수작업으로 그려 채워 넣는

보조 애니메이터 (Assistant Animator)를 칭하는 말

이기도 합니다. (지금도 많은 애니메이션 엔딩 크레딧에

수많은 한국 인비트위너들 이름이 눈에 띄곤 합니다)

또 쓸데없는 얘길... ㅉㅉ



로이스 웨버, 발렌타인 폴

더글러스 제라드, 샘 카우프만 출연


로이스 웨버, 필립스 스몰리 감독의


써스펜스 입니다.


(잘 아시는 그 Suspense 입니다. Suspended 공중에 매달려 유예, 중단, 유보, 연기된

불안, 염려, 긴장감 이지요. 그들의 표현 Still up in the Air 아직 (동전이) 공중에 있어 (미결) 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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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우 짧은 실험적 영화 임에도 나름의 아이디어와

박진감을 깔고 관객들을 끌어당기는 완성도에 놀랍니다.

최초의 여류 감독이기도 한, 로이스 웨버가 직접 연기하는

주인공이 예쁘기도 하지만, 1914 년 "베니스의 상인" 으로

역시 최초의 장편 여류 감독에다 유니버설에서 최고 감독의 

위치에 까지 올랐던 그녀의 매우 진지한 초기 단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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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의 선교사 출신답게

100 편이 훌쩍 넘는 사회 문제작들을 던진 

아름다운 여류 감독  로이스 웨버 (Lois Weber 1879-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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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원래 다섯 줄 밖에 안되는 대사라서

예전에 만들고 묻어 두었는데, 최근에

어떤 프로그램에서 언급하길래, 다시 보았더니

흥미로운 부분이 많아, 혹시나 하고 올립니다!

현재 우리의 많은 영화들로 이어진 당시 

그들의 새로운 시도들에 찬사를!!


릴은 웹립 1080p

1.03 GB mkv 이며 Rakuten 으로

9일 링크 하오니, 그냥 편하고 가볍게

약 100 년 전으로 영화 역사 여행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위 출처는 커뮤니티 '씨네스트'입니다. http://cineaste.co.kr 이곳에 오시면 다양한 피드백과 관련 자료가 있습니다. 아울러 스크립트를 이용한 불펌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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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4 박동조
감사합니다
2024. 6. 24. 감상


단 평 : 그는 어디로 사라졌을까

숏의 기능성에 대한 고뇌를 차치하고, 프레임에 대한 이론적 사유를 1910년대 미국 영화계가 수행했는가는
영화사가들의 몫이다. 그 반대편에 유럽, 러시아 등의 작품의 흔적들에서 이같은 질의를 제기하는 것이 흔하지
않음을 상기하자면, 그리피스와 동시대에 활동했던 미국의 영화인들에게 프레임이란 무엇이며 어떠해야하는지에
대한 논쟁들의 계보가 궁금해진다. 본편은 바로 이 맥락을 당대의 여러 코미디 무성영화와 다르게 제기한다.
문제는 이 제기의 방식에서 서사의 무장해제된 돌진성에 있다. 가령, 첫 숏에서 하녀는 왜 가출하는가가 그것이다.

10분의 단편에서 첫 서스펜스는 서사 밖이자 내부에서 발생한다. 하녀의 가출은 곧 부랑자의 침입으로 등치된다.
이는 한동안 유행했던 중산층의 파괴되기 쉬운 일상 소재물들의 축약으로 등식화되면서, 동시에 하녀≠부랑자의
(부)등호에서 차별화된 숏은 부감이다. 전자의 하녀는 건조물에 가리면서 시선의 담지가 부재하다면, 후자의
부랑자는 방해물 없이 곧바로 클로즈업의 시선교차로 조응한다. 이탈 시의 무방비와 침입할 때의 응시라는
이분법은 그 자체로 서스펜스가 구축된다. 즉, 언제나 시선은 긴장감과 불안으로 환산될 수 있음을 진술한다.

물론, 두 경우 모두 카메라는 그 자리에서 서사의 운용에 대한 증인처럼 시선들을 대체하는 권능을 유용한다.
더하자면, 계단을 통과하는 부랑자의 육체는 카메라의 존재에 대한 소외 효과로서 관객을 유도하기도 한다.
굳이 삼각의 분할 화면에서의 대결과 연락 구도를 말하지 않더라도, 남편의 귀환에서 도로에 멈춰선 행인을
충돌하는 장면의 정면 숏과 측면의 롱 숏의 연결 구도 역시 서스펜스의 발생과 소멸에 대한 기괴한 동의를
유발한다. 부상당했을 행인이 프레임 밖으로 사라지는 이후 서사는 해소적이다. 여전히 불안은 노상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