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버 위큰 (Never Weaken, 1921)

자막자료실

네버 위큰 (Never Weaken,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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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롤드 로이드의 마지막 단편 영화 [네버 위큰]의 번역 자막입니다.

찰리 채플린, 버스터 키튼과 함께 거론되는 배우답게
후반부의 좌충우돌 슬랩스틱이 대단하네요.

영화사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마침내 안전!]의 청사진 같기도 합니다. ㅎㅎ


무성 영화이고 단편이라 번역하는 데 수고는 들이지 않았지만

같이 감상을 나누고 싶어 올립니다. 그럼 즐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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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GIVE 5 MP 7 LIitz
감사합니다.
20 pupukim
감사합니다
14 푸른눈
수고하셨습니다
30 하얀벽돌
자막 제작 감사합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31 꺽지
감사합니다
6 shhong70
고맙습니다.
6 블루정
감사합니다..
13 zzazzerdamn
수고하세요
8 redjean
감사합니다
S 컷과송
2022. 1. 5. 감상

단 평 : 만들어지는 것과 만들어내는 것


오프닝은 두 개의 대치되는 건물을 포착한다. 후경과 전경이라기보다 전면과 측면이라고 할
건물이 배정된 것은 완공과 건설이라는 이분법이 본편에 필요하기 때문이다. 로맨스 장르가
서로 간의 감정이 구축되어야한다는 점을 상기한다면 본편이 각기 다른 건축물을 선택한 것은
연애의 모더니즘을 지향하는 바다. 시작이 완공이라면 끝은 시행중이라는 점은 반어법이 아닌
사랑의 불안이 어떻게 해제되어야하는가에 대한 적절한 퍼포먼스와 해프닝의 향연이다.

인물이 첫 등장할 때 그는 바닥에 바싹 엎드린 자세로 건너편의 연인과 위험한 수작을 주고받는다.
이는 일종의 캐릭터 지정으로 슬랩스틱 코미디를 예고하는 것으로 이후 인물이 땅과 가깝고도
멀게 육체를 위치시킨다는 점을 인지시킨다. 해롤드 로이드를 각광했을 당시 관객에게 이는 굳이
복선화시킬 필요조차없는 장르적 관습이었을 것이다. 인물은 스스로에게 해당 역할을 부여하는
것과 더불어 분신화된 타인에게 배당하는 것을 통해 오프닝의 이분법을 육체로 연계시킨다.

전후반부로 구분되는 본편의 구성에서 전반부가 호객 행위를 위한 자해 연출이 경찰이라는 공적
감시의 폭로를 피해 차츰 오인과 광장으로 확대된 이후 인물은 자신의 극적 가능성의 성공이
순식간에 소멸되는 광경과 마주하게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인물이 타인을 오해시켰던 고의성
너머에서 스스로를 착각의 그물에 포망함에 있다. 이를 벗어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천상의 음률로
인물은 고공의 위치에 도착해야만한다. 그 곳은 아직 복색되지 않은 벌거벗은 뼈대의 구조로
거기서 인물은 연애의 존재론인 위험천만의 아슬아슬함을 체험해야만한다. 그가 비로소 하강할 때
다시 연인과 잠시의 반복된 해프닝을 합주하고 곧바로 이탈해야하는 이유는 바로 같은 사유에 있다.
6 초록동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