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은 검다Khaneh siah ast,..aka The house is black,1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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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은 검다Khaneh siah ast,..aka The house is black,1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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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포르흐 파로허저드 감독의 1963년 다큐멘타리입니다. 자체 영문을 옮겼습니다. 씽크 갖다붙인 게 좀 어설프고 이냥저냥 작문한 감이 있습니다


 


1935년에 이란의 테헤란에서 태어나 1976년 자신의 고향에서 살해당하기 전까지 포르흐 파로허저드,Forugh Farrokhzad는 이란의 선구적인 여성 문학가이자,최초의 영화감독으로서 불꽃같은 삶을 살다갔다. 당시에 이란의 신상옥이라고 일컫던 에브라힘 골레스탄,Ebrahim Golestan 감독을 이혼시키고 결국 결혼에 골인한 예는 유명하다. 이 사건으로 그녀는 이슬람의 보수진영의 타겟이 되었으며, 늘 그녀는 살해의 위협 속에서 살아야 했다. 결국 결혼 한 달 만에 그녀는 자신들의 보금자리에서 싸늘한 시체로 발견되었다. 이후 에브라힘 골레스탄은 스위스로 망명해야 했고, 포르흐 파로허저드의 삶은 죽음 후에 더욱 깊이 조명되어 지금은 그녀의 무덤은 거의 이란 페미니즘 진영에서는 성역처럼 다루어진다. 최근 그녀의 남편 에브라힘 골레스탄이 평생의 숙원사업이었던 포르흐 파로허저드의 유일한 기록 영화 1963년 작 "Khaneh siah ast,집은 검다"를 까이에 드 시네마의 도움을 얻어 완벽하게 복원시켰다. 타브리즈의 나병환자촌에 홀로 카메라를 지고 들어간 포르흐 파로허저드는 당시만 해도 아랍권 내에서 신의 저주로 인한 숙명의 징표로 여겨졌던 나병을 최초로 의학의 무지에서 왔다는 것을 집요하게 추적해나간 용감한 필름이다. 그녀의 이러한 인간에 대한 깊은 애정은 이란의 보수진영에게는 더욱 더 좌익으로 낙인찍혔으며, 포르흐 파로허저드 자신에게는 삶의 고통의 경계치에 가장 아쓸하면서도 치열하게 다가간 업적물이다. 한글 자막이 지원되며 결코 놓쳐서는 안될 작품이다.[drfa,조한우]

 

Comments

1 달별
감사합니다.
결코 놓쳐서는 안될 작품...(조한우님의 글이 인상적입니다)
주말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