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옷의 여인 (The Woman in Green , 1945) Sherlock Holmes DVDR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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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옷의 여인 (The Woman in Green , 1945) Sherlock Holmes DVDR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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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로 번역해 주시길 부탁 합니다.


셜록 홈즈 - 녹색옷의 여인(The Woman in Green , 1945년)












셜록 홈즈 - 녹색옷의 여인






원제 : The Woman in Green






1945년 미국영화






감독 : 로이 윌리암 네일






출연 : 바실 라스본, 니젤 브루스, 힐러리 브룩






헨리 다니엘, 매튜 볼튼


















영화속에서 특정 캐릭터를 많이 연기한 것으로 유명해진 대표적 배우는 바로 타잔의
'자니 와이즈뮬러'와 함께 셜록 홈즈를 연기했던 '바실 라스본'을 들 수 있습니다.






그는 1939년부터 1946년까지 무려 14편이나 되는 영화에서 셜록 홈즈역을 연기했습니다.
즉 '중년기 이후의 배우로서의 삶'은 오로지 셜록 홈즈역을 위해서 활동한 셈입니다.






셜록 홈즈 캐릭터는 영화 100년사에서 가장 많이 영화로 만들어진 캐릭터이기도 하며
최근에도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주연으로 만들어지기도 했고, 속편도 곧 나올 예정입니다.






이렇듯 영국의 작가 코난 도일이 창조한 셜록 홈즈라는 캐릭터는 굉장히 매력적이고
시대를 초월하여 사랑을 받는 이야기속 인물이기도 합니다.












바실 라스본의 셜록 홈즈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처럼 '변형된 홈즈'가 아니라 거의
원작소설속의 홈즈와 근접한 인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마르고 호리호리한 몸에
매부리코의 날카로운 인상, 꾹 다문 입술에 훤칠한 키, 언제나 냉정하고 진지함을
유지하는 태도 등 영락없이 소설속의 셜록 홈즈를 연상시키는 인물입니다.












TV 시리즈로 만들어진 외화시리즈에서 셜록 홈즈를 여러차례 연기했던 '제레미 브렛'과
함께 가장 보편적으로 떠올려지는 셜록 홈즈이기도 한데 제레미 브렛은 다소 경망스런
분위기를 보여주기도 했는데 바실 라스본은 꽤 셜록 홈즈의 원래의 이미지에 흡사합니다.


















살인사건 현장의 홈즈와 글렉슨 경감


















홈즈와 왓슨


















홈즈를 찾아온 여인을 바라보는 왓슨


















바실 라스본의 영화들은 바스커빌의 개와 같이 원작의 스토리를 빌려온 이야기들도
있지만 홈즈의 캐릭터만 빌려오고 새롭게 만들어진 스토리의 영화들도 있습니다.
'녹색옷의 여인'역시 코난 도일의 원작의 에피소드가 아닌 영화를 위해서 새롭게
만들어진 이야기입니다. 다른 배우가 연기한 많은 셜록 홈즈 영화들의 내용들의
상당수가 이렇게 원작의 캐릭터만 빌려오고 새로 만들어진 이야기인 경우가 많습니다.












'녹색옷의 여인'에서는 젊은 여성들을 살해하고 손가락을 자르는 사건을 해결하는
내용입니다. 연쇄살인이 벌어지고 런던 경시청은 이 살인마의 정체를 파악하느라
골머리를 앓는데 결국 셜록 홈즈에게 도움을 요청합니다. 살인이 결코 평범한
인물에 의해서 벌어지지 않은 것을 직감한 홈즈는 무시무시한 배우가 있다고 판단하는데
그 와중에 새로운 살인이 계속 벌어집니다.












녹색옷의 여인 등 코난 도일의 원작과 무관하게 쓰여진 이야기들에서도 홈즈와 그의
조수인 왓슨의 캐릭터외에도 '허드슨 부인'이나 '그렉슨 경감' '레스트레이드 경감'등
소설속의 단골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경우는 많습니다. 그렇지만 그런 '주변인물'들이
아닌 홈즈의 최고의 맞수라고 할 수 있는 '모리어티 교수'도 홈즈의 영화에 단골로
등장하는 인물입니다.


















연쇄살인사건을 해결하려는 홈즈


















홈즈와 숙적 모리어티 교수의 팽팽한 기싸움






























사실 모리어티 교수가 셜록 홈즈의 원작에 직접 등장하는 경우는 그다지 많지 않습니다.
모리어티 교수는 '홈즈의 최후'편에서 라이헨바하 폭포에서 홈즈와 결투를 벌이고
폭포에 떨어져 사망하는데 그게 1891년의 사건으로 나오고 있고, 셜록 홈즈는
1900년대 초까지 활약하기 때문에 모리어티 이후의 사건도 꽤 많습니다.
그렇지만 워낙 이 캐릭터 역시 '천재악당'으로서 홈즈의 라이벌로 흥미를 끌 수
있는 소재인 만큼 홈즈 영화에 많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바실 라스본의 영화중 1939년 '셜록 홈즈의 모험(The Adventures of Sherlock Holmes)'에서
홈즈와 모리어티의 대결이 주된 이야기인데, 그 이야기에서 결국 홈즈는 모리어티를 체포합니다.
그런 모리어티가 '녹색옷의 여인'에서 재등장하고 있습니다. 배우는 바뀌었지만.






런던에서 벌어진 젊은 여인의 연쇄살인범의 배후는 모리어티 교수라는 설정이고
공범이라고 할 수 있는 역할로 녹색 옷을 입은 미모의 귀부인이 등장합니다.
셜록 홈즈는 위험을 무릅쓰고 그 귀부인에게 접근하여 직접 모리어티와 정면 승부를
펼치는 이야기입니다.


















최면에 걸린 왓슨


















녹색옷의 여인을 만나 사건의 열쇠를






찾으려는 셜록 홈즈






























녹색옷의 여인에서는 '최면'이 주된 소재로 쓰여지고 있습니다. 사실 '추리'를 이용하여
범인을 잡는 셜록 홈즈 이야기에서 '주술적인 내용'이 삽입되는 것은 어울리지 않을 수
있으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영화에서도 그런 부분이 쓰여지고 있습니다.(물론
트릭으로 설정하긴 하지만) 의외로 정통 홈즈 이야기에 가까운 바실 라스본의 영화에서도
'최면'이라는 주술적인 부분이 삽입되고 있고, 최면술과 맞서는 홈즈의 모험을 다루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소설이 아닌 '영화'라는 부분에서 딱딱한 추리에만 의존하는 것
보다는 '모험적 요소'를 집어넣는 것이 더 유리한 영향을 받은 것일 수 있습니다.












물론 스토리라인에서 설득력이 약한 부분도 많이 있습니다. 몇 번의 연쇄살인이
벌어진 것만 가지고 '이건 모리어티의 짓이야'라고 척 단정하는 것도 그렇지만
거의 사람을 '말잘듣는 로봇'처럼 만드는 최면술이 있다는 설정도 꽤 황당한 내용입니다.
하지만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홈즈도 그랬듯이 셜록 홈즈의 영화라는 것은 스토리의
완벽한 구성보다는 셜록 홈즈라는 캐릭터를 이용하여 재미를 선사하는 것에 중점을 두어야
하기 때문에 스토리상의 헛점은 그냥 넘어가는 관대함이 필요하기도 합니다.












녹색옷의 여인은 셜록 홈즈의 대명사격 배우인 '바실 라스본'의 영화중에서 코난 도일의
원작을 빌려오지 않은 이야기이면서 '모리어티'라는 셜록 홈즈의 상징적인 라이벌을
등장시켜서 만든 영화입니다. 적당한 재미, 그리고 적당한 싱거움을 함께 갖고 있는
영화입니다.












평점 : ★★☆ (4개 만점)


















최면에 걸린 홈즈와 그를 바라보는 모리어티 교수


















사건을 깔끔히 해결한 홈즈


















ps1 : 당연히 바실 라스본과 명콤비를 이룬 니젤 브루스가 왓슨으로 등장합니다.












ps2 : 이번에 출시된 4편 박스세트는 '칼라버전'과 '흑백버전'이 함께 실려 있습니다.
오리지날의 묘미를 그대로 느끼려면 흑백버전으로, 새롭게 작업한 칼라의
분위기로 보려면 칼라버전을 선택하면 됩니다. 그동안 흑백영화에 칼라를
입히는 작업에 대해서 찬반이 많았지만 이렇게 두가지 다 제공해 주면 군말이
없겠습니다.












ps3 : 바실 라스본의 셜록 홈즈 영화들은 과거에 우리나라 방송에서 마치 '외화시리즈'
처럼 매주 1편씩 방영해준 적이 있습니다. 자니 와이즈뮬러의 타잔도 그랬지만
'극장용 영화'를 외화처럼 매주 방영하는 경우가 캐릭터의 상징같은 역할을 한
두 배우의 작품들에 한해서 있었습니다.












ps4 : 셜록 홈즈 소설은 총 60편이 쓰여졌는데 그중 56편이 단편이라서 사실 영화로
만들기에는 대부분 너무 짧은 내용입니다. 그래서 원작과 관계없이 캐릭터만
빌려와서 새롭게 쓰여진 이야기들이 많을 것입니다.












ps5 : 바실 라스본 이외에 '찰톤 헤스톤' '크리스토퍼 리' '피터 오툴' '피터 커싱' 등 쟁쟁한 배우들이






셜록 홈즈를 연기했었습니다. 물론 무성영화 시절에도 많이 만들어졌습니다.












ps6 : 원작에서 홈즈가 활약한 시기는 1881년부터 1900년대 초기 까지인데 이 영화의
시대적 배경은 전기가 들어오고 자동차가 다니는 시기로 대략 1920년대 정도쯤
되어 보였습니다. 홈즈의 시대를 조금 더 현대로 각색한 셈입니다. 마차대신에
택시가 등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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