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스미시계있고님과 걸인님의 요청자막입니다.
<저지 프리스트>의 주연배우 윌 로저스가
저지 프리스트와 똑같은 캐릭터로 나옵니다.
이번엔 약장수입니다만.^^
아마도 이 배우는 실재로도 그런 성격이 아니었을까 싶을 정도입니다.
인정 많고 정직하고(?) 유머있고...
미시시피 강을 다니는 증기선에서 일어나는 이야기입니다.
무척 따뜻하고 재미나고 유머가 넘치는
전형적인 존 포드 영화입니다.
낭비라고는 전혀 없습니다.
영화 길이에 비해서는 대사량이 많습니다.^^
응응링크
Steamboat Round the Bend.av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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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는 법. 물에 빠진 사람 건져주었더니 보따리 내놓으라는 말도 있는데
제가 그짓을 하게 되네요.
존 포드의 그 많은 영화중 오래전부터 가장 보고 싶어했던 작품.
"여기서 그는 현실 장면과 회상 장면을 번갈아 전개시키면서 알프레드 히치콕 식의 스릴러 감을 가미시켜 이색적인 작품을 만들었다."
(1966년 12월 발간된 시사영어사 '스크린 영어' 에 나오는 영화 설명글에서 발췌)
바로 존 포드 감독의 1960년작 '버팔로 대대' 입니다. 원제는 Sergeant Rutledge , 우리나라 극장 개봉제는 '버팔로 '대대"
이 영화 추천한번 드리겠습니다.
존포드 영화만 해도 지금 헤아려보니 25편 정도 보았군요...
존포드의 작품수를 볼때 앞으로도 봐야될 영화가 무궁무진하게 많은듯 합니다...
일전에 하스미님이 언급하신 작품이나 모어님의 러틀리지상사 등도 항상 궁금했던 작품들입니다...
제가 볼땐 여름의 빛은 상당한 걸작이었습니다...추천드립니다...
문득 생각나실때 한번 자막제작 슬쩍 부탁드립니다..
추카추카 32 Lucky Point!
단평 : 상상을 태워 현실을 구원하리라
<수색자>를 이분법의 기획이라 간주하는 이에게는 본편의 정서적 처방이 필수적이다
이는 강물이 단순히 역사라 지정하는 이들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을 것이다.
본편이 흑인 및 남부를 소비하는 방식이 용납되지 않는다고 외면하려는 순간에 영화는
활활 타는 화로를 열어 거기에 그 모두를 쏟아부어 뒤섞어버린다. 이에는 거짓 선지자와
가짜 약장수가 모두 하나의 목적(앞으로 나아간다)를 위해 상상력 폐기를 동력화한다.
물론, 그 이전에 미국의 역사는 소진되고, 자부심 또한 이들을 따라잡지 못하고 뒤쳐진다.
결말부의 쾌속항진이 용인될 수 있는 것은 두 문화(늪지와 증기선)을 결합시키는 과정에서
적층된 인물들의 긍정이다. 모두가 위험하지만 동시에 위태롭지 않은 인물들의 대면이
하나의 평화로서 흘러내릴 때 영화는 증기선에 태워진 무대로서 자리매김하면서도
스스로를 언제든 태워 현실로 이어질 몫을 망각하지 않는다. 그것은 독한 술의 화력과도
다르지 않을 것이다. 오프닝의 술을 버리는 것과 술을 다시 권하는 이분법은 두 상반되는
인물이 하나의 목적을 통해 물이 아닌 불에 독주를 던져버림으로서 변증법의 합을 성취한다.
이같은 쾌감 이전에 본편이 성취한 진정한 정서는 쓸쓸함인데, 유치장에서의 결혼식에서
남녀가 입맞춤할 때 후경의 인물들은 모두 마치 연극이라도 하듯이 옆과 뒷모습으로서
프레임이 갖추어야할 서러움을 생성해낸다. 이것이 존 포드의 공동체의 다정다감함이다.
유치장을 탈장소화하고 작은 나무문을 열고 톱의 음악을 연주할 때 누구도 그 곳에 대한
적의를 발견할 수 없다. 관객은 승리의 트로피가 흑인에게 던져질 때 이 공동체의 진의가
어디에 있었는지를 가늠할 수 있다. 불가능한 것이 가능하다고 말하는 것, 그것이 영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