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헬록 소사이어티 (Hemlock Society,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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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헬록 소사이어티 (Hemlock Society,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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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mlock Society (2012) Watch Bengali Movie Online.jpg

 

자막제작) 홍홍처자 / 인도영화 매니아 여러분 즐감 하세요 / 홍홍처자 현재 번역중인작품 - Chaalis Chauraasi(2012)

 

Hemlock Society (헬록 소사이어티) - 미국의 안락사 합법화 추진 단체

 

안락사 추진단체에 대한 기사내용

 

[해외논단] 힘 키우는 자살 지원단체들

 

뉴저지주의 22번 도로를 달리다 보면 ‘내 생명, 내 죽음, 내 선택’이라고 쓴 대형 간판이 나타난다. 간판의 구호가 자살을 고려해 보라고 권고한다는 것은 누가 보아도 알 수 있다. 과거에 헴록 협회라고 불린 비영리단체인 ‘마지막 출구 연락망’이 이런 자살 권유운동에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마지막 출구가 공언한 사명은 “자기 구원을 위한 평화롭고 신뢰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찾는 것”이다. 헴록 협회의 악명 높은 창설자 데릭 험프리가 고안한 자살기법을 완성하겠다는 공약을 계속 이행 중인 이 단체는 질식에 의한 ‘고통 없는’ 죽음을 장려한다. 


앤 헨더쇼트 美 칼럼니스트

파티 플레이너들이 축제용 풍선에 넣는 것과 같은 종류의 헬륨가스 사용을 장려하는 이 단체는 자살 희망자가 비닐봉지를 뒤집어쓴 다음 튜브로 헬륨가스를 주입하라고 가르친다.

마지막 출구의 지도부는 미국 전역에 3000명의 회원을 거느리고 있다고 주장한다. 지난해 이 단체의 일부 회원들이 58세 남자의 자살을 도운 혐의로 체포되었다. 조지아주 사법당국에 따르면, 이 단체가 미국 전역에서 발생한 200건의 사망사건에 연루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이 단체는 소위 ‘보살펴 주는 친구들’이란 프로그램을 통해 자살 희망자에게 접근한다.


 

이 단체는 자기네가 자살을 능동적으로 돕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마지막 출구에 위장 침투한 수사관의 진술은 다르다. 수사관이 법정에 제출한 문서에 따르면 “그가 자살을 시도할 경우 안내자들이 그의 옆에 대기하여 그가 비닐봉지를 벗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이 단체 회원들이 다짐했다고 한다.

자기네가 살인의 공범이란 점을 부인한 마지막 출구의 부총재 제리 딘신은 “사람들이 동정심을 표현하기 위해 서로 손을 잡는 것처럼 우리도 사람들의 손을 잡는다”고 기자회견에서 말했다.

마지막 출구의 의문스러운 과거 행적이 여전히 문제점으로 남아 있으나 대다수 사람들은 험프리가 2명의 전처가 자살하는 데 연루된 혐의를 받았던 사실을 잊고 있다. 그의 두 번째 처는 그가 첫 번째 아내의 자살에 책임이 있다는 점을 인정했다고 자살하기 전에 주장했다. 그는 두 여자의 자살로 인해 공식 기소된 적은 없다.

더욱 교묘한 수법으로 유명인사가 된 잭 케보키언 박사의 자살운동으로 인해 ‘마지막 출구’란 책을 쓴 80세의 험프리는 뒷전으로 밀려났다. 그러나 아직도 마지막 출구의 자문위원회 의장직을 맡고 있는 험프리는 자신의 역할 위축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그는 헴록 협회가 2003년 6월 동조단체들의 결정에 따라 명칭상으로 죽음을 당했다고 비난했다.

험프리 추종자들은 고통스러운 삶에 대한, 사회적으로 용납 가능한 대안을 제시하려면 헴록 협회가 사라져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헴록의 한 지도자는 회보에서 이렇게 주장했다. “우리는 주와 연방정부의 인정을 받을 필요가 있다.”

웨슬리 스미스는 내셔널 리뷰에 기고한 글에서, 오늘날 자살에 찬성하는 단체들이 열성분자 집단이란 이미지를 벗고 ‘냉철한 환자 교육 단체’란 이미지를 강조한다고 지적한다. ‘동정과 선택’ 등 일부 단체들은 “자살에 대한 지원을 가족계획의 차원으로 높여서 국가의 기금을 받아 전문 의료진의 자살 상담을 제도화”하는 것을 꿈꾼다. ‘동정과 선택’의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 단체의 지도자들이 이번 오바마의 보건보험 개혁법에 환자들의 자살 선택에 관한 의사 상담 조항을 삽입하려고 운동을 벌였다.

이 단체는 현행 보건보험 입법에 영향을 미쳤을 뿐만 아니라 국회의원들과 오찬에서 마주앉을 정도로 사회의 주류세력으로 행세하고 있다. 이들이 우회적인 방법으로 사회의 주류세력으로 등장한 과정도 의문대상이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이들이 사람들에게 자살을 선택하도록 만드는 데 장차 얼마나 더 큰 성공을 거두느냐이다.

삶에 지쳐 염증을 느끼는 사람들은 22번 도로의 간판에 적힌 구호에 솔깃해질 수도 있다.

앤 헨더쇼트 美 칼럼니스트
 

Comments

40 백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