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의 악사 (St. Martin\'s Lane, 1938) Sidewalks of London

자막자료실

거리의 악사 (St. Martin's Lane, 1938) Sidewalks of 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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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마음에 드는 IDX Subtitles 변환 프로그램을 발견하여 테스트 겸 해보고 올립니다. 
대략적인 오타 검사는 했지만 혹시나 원 자막의 문제로 발생하는 오타나 어색한 문장은 양해 바랍니다.
과거 DVD로 볼 때 그리 우수한 자막으로는 생각이 안 된 영화였으니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스타 비비안 리의 그 영화 출연으로 유명해지기 전 런던 시절 출연 작품입니다.
함께 공연한 찰스 로튼이 당시에는 훨씬 유명배우였고요. 젊은 시절의 렉스 해리슨도 나옵니다.

사라져가는 '버스킹 공연'을 소재로 한 영화입니다.

오갈데 없는 불쌍한 여자를 거두어 준 남자, 하지만 재능과 미모로 여자는 크게 성공하고 남자는 초라해진다....
뭐 이런 흔한 소재를 다룬 이야기인데 남자다운 매력이라고는 없는 비대한 몸의 찰스 로튼과 세기의 여인이 되는 비비안 리
이런 캐스팅이니 딱 어울리지요. 이런 유형의 이야기로는 유명한 '스타탄생'을 비롯하여 윌리암 와일러의 '황혼(Carrie)'
채플린의 '시티라이트' 등의 영화가 그렇지요. 그리고 사실 이 영화에서 두 배우의 앞날을 예언한 셈인데 물론 찰스 로튼이 몰락하지 않았지만
비비안 리는 그의 명성을 훨씬 뛰어넘는 전설적 스타가 되니.

거리에서 남의 물건이나 훔치려는 초라하고 비참한 여자를 거두어준 남자, 하지만 여자는 나중에 할리우드 진출까지 하는 스타가 되고
남자는 감옥에나 가는 비참한 상황이 되고... 뭐 그렇지만 버스킹 공연에 대한 애환과 낭만을 나름 묘사한 작품이지요.

그리고 '백만인의 음악'에도 등장한 하모니카의 귀재 래리 애들러도 잠깐 출연합니다.

영국의 찰스 로튼, 프랑스의 장 가방, 독일의 에밀 야닝스, 미국의 스펜서 트레이시, 그리고 한국의 김승호
많이 비슷해 보이는 느낌입니다. 투박하고 매력없는 몸매, 아저씨 스타일의 노안 외모와 전혀 잘생기지 않은 얼굴
하지만 뛰어난 연기로 국민배우가 된 사람들이죠. 

내일부터 직접 제작자막을 올리기 시작할텐데, 만약 이 프로그램이 쏠쏠하다면 올라오지 않은 sub 자막도 가끔 올릴 수 있을 듯 합니다.
DVD 업자들이 여기 자막을 많이 가져가서 사용했으니 그쪽 자막을 가져와서 좀 올려도 공정하겠죠. 
그리고 대체적으로 시네스트 자막들이 비 라이센스 DVD 섭자막보다 우수해요.

영상은 함께 공유합니다. 여기 분들이 별로 선호하지 않은  YTS 영상이라 유감이지만
(저는 아직 YTS 릴과 다를 릴의 미세한 화질차이를 잘 구분하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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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6 fyoon
감사합니다
29 불량아이
감사합니다.^^
20 엽전
감사합니다
13 쪼꼬우유23
감사합니다.
6 미이라다
고맙습니다
38 하늘사탕
감사합니다
2 춘심이
감사합니다
10 넘조아
고맙습니다.
S dreammaker
감사드립니다.
S 인향
고맙습니다.
14 Darktemplar
감사합니다.
S 컷과송
2023. 11. 1.  감상

단 평 : 거울을 보는 자격

신파는 이분법을 기반으로 격리조치의 비극을 감상화한다. 여기서 논점은 그것이 과연
공고할만한 가치가 있는가와 더불어 공고함이 영구 지속될 수 있는가에 있지만, 장르의
쾌감은 이같은 거시적 관점 앞에서 자신의 육체를 개방하지 못하고 수축시킬 뿐이다.
본편에서 남성/여성 - 거리/무대 - 부유/빈곤이 골격화될 때, 이에 따른 경제-사회-문화의
토대로서의 질문은 제기되지 않는다. 당연히 자본주의 자체의 존속성은 거론될 수 없다.

이 때, 본편의 거의 유일한 공격은 재차 이분법으로서 부재와 존재로 배치된다. 부재는
슬쩍 흘려버리지만, 존재는 오히려 대사로 강조되는데, 이를 통해 본편은 이분법의
어느 쪽을 이념적으로 옹호하는 것이 흥행적으로 유리한지를 본능적으로 파악한다.
인물의 허름한 방을 여성이 모두 내던져 파손하는 과정에서도 보존되는 프라이팬은
인물의 얼굴을 선명하게 비추지 않음으로서 외려 거울의 공포가 아닌 예언이 된다.

이에 반해 거울은 여성의 무대 뒤 대기실 등에서 보임에도 불구하고 결코 단 한번도
응시의 대상으로 존재하지 않음으로서 주체로서의 여성을 의문시한다. 이는 본편의
제목이 �39;거리�39;이며 수미가 모두 거리에 주목한다는 지점이나, 거리의 노래가 무대로
올려진다는 통용의 일체감처럼 영화가 어디에 있어야하는가라는 이분법을 파훼한다.
인물이 끝과 첫 등장시 읊조린 시가 여성의 춤보다 존중받는 기울어짐은 허위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