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수종과 나비 (The Diving Bell and The Butterfly / Le Scaphandre et le papill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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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종과 나비 (The Diving Bell and The Butterfly / Le Scaphandre et le papill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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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줄거리 : “Film No.1 은 10분짜리 루프 필름이다. 다중인화된(superimposed) 루프 시스템은 수학적으로 복잡한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각 루프의 출발점과 절단된 점은 명확히 노출되지 않고 다른 색속에서, 다른 물질의 실재(즉, 음화, 양화, 저부조(bas-relief), 음화/양화의 중첩) 속에서 시퀀스를 반복시킨다.하지만 (시각과 음향 모두에서) 일정한 리듬을 가지고 시스템 구조를 형성하려는 시도 속에서 만들어진다.사람들은 시각적으로 필름이라는 물질을 경험하는(즐기는) 동시에 그 일련의 공식이 작동되어지는 방식에 집중함으로써 그 반복에 순응하게 된다. 다중인화된 루프들 중 하나는 매트(matte)를 번갈아 끼워 만들어지는데, 스크린이 네개의 정사각형으로 분열되면서 어느 순간 둘 혹은 세개는 매트로 차단되어진다. 이와 같이 매트의 위치가 리듬에 맞춰 구조화된다. 즉, 그 두 재현된 이미지들 중 각각 깜박거리듯 오직 하나의 프레임 코너에 한번에 하나씩 나타나도록 함으로써. 아주 힘있게 리듬을 타게 되고, 그런 방식으로 노출된, 선택적 현실로서의 필름의 존재감이 한층 강화된다. 매트들은 완벽하게 기계적으로 맞아떨어지게 해놓지 않고 약간씩 간격을 두고 떨어져 있다. 이러한 물리적 매트-구성의 과정은 마치 (때때로 다른 색조나 색으로 된) 하나의 매트가 다음에 (수평적으로 혹은 수직적으로) 올 매트의 가장자리 너머로 섞이도록 해서, 끊임없이 알아볼 수 있게 된다. 이 영화는 이미 기술한 방식으로, 물질의 순열을 다루지만, 그것은 (그 영화가 고유하게 구성한 시스템/연속물은 제외하고) 결코 필연적이거나 논리적인 것은 아니다. 주어진 이미지 루핑의 과정은 관습적인 내러티브 또는 콘텐트를 위해서라기 보다는, 그 구조적이고 추상적인 힘을 위해 필름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이 작품은 필름에 극도로 풍부한 텍스쳐를 제공하는 블랙 매트의 다중인화작업이다. 이것이 여타의 다소 덜 복잡한 루프타입 필름들과 확연히 구별되는 점이다. Crosswaite는 이 필름에서 두가지 기본 이미지로 작업했다.즉, 심야의 피카딜리 광장과, 때때로 꽃의 유기적인 성장의 3D 클로즈업을 제시하는 모양이거나 마티적인 추상적인 2D의 오려낸 그림. 특정 필름 단편의 염색된 양화/음화 상호교환을 통해, 대상은 그 미묘한 차이를 교환하고 일정하게 하나의 차원으로부터 또 다른 차원으로 형태를 달리하는 한편, 3차원적인 재현으로서의 현실로부터 들쭉날쭉하게 모가 난 어둠을 가진 필름 프레임을 채우는 파편으로서의 현실로 우리의 지각을 이동시킨다.” - Peter Gidal, NFT English Independent Cinema programme notes, 1972
잠수종과 나비 (Le Scaphandre Et Le Papillon / The Diving Bell And The Butterfly)

8.91점


8.91/10 (64명 참여/전일기준) 기본정보 드라마 | 프랑스, 미국 | 개봉 2008.02.14 2007 | 감독 : 줄리앙 슈나벨 | 관련인물 : 매티유 아맬릭, 엠마누엘 자이그너, 마리-조지 크로즈

개봉명 : <잠수종과나비> | 별칭 : <다이빙 벨 앤 더 버터플라이> - 수입 제목

 


침묵에 빠진 육체, 자유로운 영혼... 움직일 수 있는 건 외쪽 눈 뿐... 하지만 세상과 소통하기엔 충분했다


<엘>의 편집장이자 두 아이의 아빠인 보비는 출세 가도를 달리던 중 ‘감금 증후군(locked-in syndrome)'으로 온몸이 마비된다. 한쪽 눈꺼풀을 깜빡여 세상과 소통하는 새로운 방식을 배우는 보비. 기억과 상상으로 자유를 향해 날아가는 그의 모습이 잊혀지지 않는 수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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